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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인선 발표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 내정자 남재준. 2일 오전 박근혜 정부의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남 내정자는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안보특보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해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국방안보 분야 특보로 활동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대권에 도전했던 지난 2007년 당내 경선 때에도 국방안보분야 특보로 정책조언자 역할을 했다.
이런 오랜 '인연' 때문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진작부터 예상돼 왔다.
남 내정자는 1965년 육사에 입학해 소위 계급장을 단 후 육군 수장인 참모총장에 오르기까지 청렴결백한 성품으로 '선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때 군 수뇌부에 올라섰지만 2005년 총장 재임 중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장성 진급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40년간 몸담았던 군을 떠났다. 특히 '주적 개념'을 놓고 당시 노 대통령과 충돌했으며 국방장관 입각 제의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비역 장성은 "남 내정자가 군에서는 정치적 중립은 지켜야 하지만 정체성 중립은 없다는 소신에 따라 입각 제의를 거절했다"면서 "당시 병력 감축과 복무기간단축,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 | 남 내정자는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인연이 깊다.
남 내정자가 6사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사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마쳤을 때 그의 후임이 김 내정자이다.
김 내정자가 비교적 '합리적인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남 내정자는 원칙과 소신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두 사람이 안보정책을 조율하는데 다소 입장차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남 내정자는 군인 정신이 투철하며 원리원칙에 충실하고 매사에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도 3학년'이란 그의 별명도 이런 성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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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인선 발표 '박근혜 정부' 첫 국정원장 내정자 남재준.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왼쪽) 전 육군 참모총장을 장관급인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신제윤(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했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장에 김동연(오른쪽) 기재부 제2차관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
한 예비역은 "남 내정자의 성격은 한마디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것"이라며 "국정원이 제 모습을 찾는데 적임자로 보인다"고 평했다.
육군총장 시절 골프를 친 적이 없고 군사교범과 이 분야 서적을 탐독하는 학구파로, 업무 추진에도 빈틈이 없다는 게 군내 평가다.
육군총장 재임시 손수 자가용을 몰고 관사에 나타나 병사들이 몰라보고 제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총장 퇴임식 날 국가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부인이 몰고온 '소나타2' 승용차를 타고 계룡대를 떠난 것도 성품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현역 시절 부하들과 회식하면 끝마무리로 항상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쏟아낸 일화는 유명하다.
한시(漢詩)에 능통한 선친의 영향으로 한문에 밝고, 주어진 직책과 임무에 전력투구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 김은숙(64)씨와 2녀.
▲서울(68) ▲배재고 ▲육사 25기 ▲수방사 참모장 ▲6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참모총장 ▲한나라당 제17대 대선 경선 박근혜 후보 캠프 국방안보 특보 ▲서경대 석좌교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국방안보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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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장님 영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림니다.
총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