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여름, 성주여자교도소의 무기수 박판금에게 15년 만의 외출이 허락된다.
부친상으로 얻은 단 사흘의 귀휴. 그러나 판금은 빈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한다.
판금을 감시하던 신입 교도관 윤지오는 이 이탈을 막아야 하지만, 오래전 사라진 엄마의 행방이 면회 기록의 '정난정'이라는 이름에서 끊기고, 판금이 그 정난정을 알고 있기에 쉽게 제지할 수 없다.
부친상으로 15년 만에 교도소를 나온 무기수는
장례식장으로 가지 않았다
2002년 월드컵의 함성 뒤,
무기수와 신입 교도관이
서로의 진실을 쫓는 단 3일의 질주
“어머니가 실종되기 전에 성주여자교도소에 면회를 가신 기록이 있어요.”
몇 년 전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성주여자교도소에 관한 내용을 접한 적이 있었다. 여죄수 중에서도 무기수 혹은 누범을 저지른 S3급 죄수들만 가는 곳이라고 했다. 현직 교도관들도 발령이 나면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험지로 꼽히는 그곳에 엄마가 발걸음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엄마가 사라지기 직전에 그곳을 찾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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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서라도 자식을 만나고 싶은 마음과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 사람. 그 교차점에서 죄수와 교도관이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의 씨앗이 텄습니다. 그리고 그 씨앗은 제 안에서 한 편의 활극으로 자라났습니다.
- 206쪽 작가의 말
2026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공개 후 출간됐음
첫댓글 헐 이게 경주기행 감독님 책이었어?
아 맞다 서국도에서 이거 사왓는데,, 지금 읽는거 다 읽고 바로 읽어야지
진짜 재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