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문학계는 이번 수상을 "한국 문단 내에서 전통적인 주류로 평가받지 못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성차별적 해석의 패러다임을 바꿔놨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문학이 무엇인지 암시"한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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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는 "페미니즘 서사나 소수자 서사가 단지 미학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만이 아닌 것처럼 문학연구에서도 문학적이라는 규범과 미학적인 규범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면서 "문학연구라는 기존의 테두리 안에서도 규명되기 어려운 영역이었기 때문에, 한강 작가가 부커상을 받았을 때도 '번역이 잘 돼서 선택을 받았다'라던가, '번역과 원문이 많이 다르다' 등의 이갸기가 나오면서 해외 특정 번역가들이 선호하는 작가들이 소개되는 등의 논의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런 것들이 어떠한 점에서는 타당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특정한 작품들이 해외에서 더 선호되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지 못하는가를 물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진짜 자랑스럽다
너무멋져!!!!! 최고
진정한 영웅입니다
최고야
세상을 또 한번 바꾼거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사 좋다. 어쩌면 직접 겪은 이들 모두가, 그리고 전해 들은 모든 이들이 사건의 대변인이 돼야 하는 건데 왜 그마저도 남성의 전유물인지 모르겠어.
작가님 여러 책에서 개인부터 국가까지 이어져 올라가고, 또 이어져 내려가는 구조가 여실히 보여서 좋아
와 속시원해. 원문 훌륭하지만 번역가 잘 만나서 한국 인지도 높아져서 진보스피커 무새들 생각나네. "왜 특정한 작품들이 해외에서 더 선호되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지 못하는가를 물어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번역 잘 해주신 것도 맞겠지만 뭔 유독 번역 운운하면서 그 전에는 번역이 별로라 수상 어려웠다는 듯 말하는 꼴 보면 여자업적 후려치는 것 같아서 기분 더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