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 동 결 혼 ? ! 충 동 임 신 ! !◈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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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화 바로가기>
아...젠장....써놓았는데 날라갔군요...ㅠㅠㅠ힘을주세요!!
조금씩 늘어가는 리플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업쪽은 /유라짱/ ...하하 오글거리나요...
여러분 저를 찬양하세요!!!!!헐..죄송...
ㅠㅠ근데막 아무도 안계시는거 아니야?
"네? 사주세요? 사줘요!! 초꼬초코초꼬초코!!!"
"시끄러"
"아아아 사줘 사줘 먹고싶다!!!"
"집 다왔다, 들어가라. 목도리 내놔"
"치사해서 안먹어!! 치사해서 안감는다. 가! 가버려"
가란다고 진짜 가냐? 어? 이 추운 겨울에 정말 초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었다. 그런데 강다원은 전혀 관심 없고 미련 없다는 듯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긴다리로 목도리를 내며 슥슥 걸어간다. 아, 초코아이스크림 너무 먹고싶은데... 작게 중얼거리며 엘레베이터에 올라탔다. 입을 삐쭉거리며 닫힘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놨다.
"잠시만요!!!!!!!!!!!!!!!!!!!!!!!!"
책이 걸어온다. 아니, 책을 머리끝까지 들고온 다리가 참 긴 남자가 걸어온다. 나는 닫힘버튼에 있던 손가락을 열림버튼으로 올려놓고선 그 남자를 기다려 줬는데, 어? 한영오빠? 책이 아니라, 다리가 긴 남자가 아니라 한영오빠였어.
"오빠, 그 책이 다 뭐에요? "
"아, 이거 저번에 얘기했던 임신책요! 누나가 둘째날때 필요하다고 안된다는거 뺏어왔어요!!잘했죠?"
"하하, 그렇게 안필요한데.. 고마워요. 제가 좀 들게요. 오빠 얼굴도 안보여요!"
"안되요!! 제가 어제 책을 대충 훑어봤는데, 임신 초기에는 몸을 아주~아주 조심해야 한대요."
높은 13층까지 올라가면서 나는 낑낑대는 한영오빠를 어색하게 바라보며 뻘쭘하니 서 있었다.
띵-하는소리와 함께 13층입니다. 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재빠르게 내려 도어락을 풀고 한영오빠의 책 몇권을 들었다.
한영오빠는 에이..안그래도 된다니까..라며 빙긋 웃으며 테이블에 책을 내려놓았다. 많기도 하지...
책을 내려놓고선 한영오빠는 쇼파에 딱 앉아서 나를 멀뚱 멀뚱 바라보신다. 근무시간 아닌가?
갸웃거리며 한영오빠를 바라봤다. 한영오빠는 날 바라보다 헤- 하고 웃으며
"저 밥 안먹었는데~"
귀여워!!!! 귀여워.... 한영오빠가 친오빠였으면 좋겠다.라는 실없는 생각을하며 부엌으로 걸어갔다.
"오빠! 근데 저 할 줄아는거 없어요!"
"괜찮아요~그냥 아무거나 다 먹을수 있어요!"
아니야. 친오빠 아니고. 동생!!!! 속으로 혼자서 귀엽다고 중얼거리며 냉장고에서 볶음밥 재료를 꺼내 볶음밥을 만들었다.
요리는 정말 못하는데... 생각하며 간을 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예쁜 그릇에 볶음밥을 담고 식탁에 내려놓았다.
한영오빠는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가 식탁으로 쪼르르 달려와 앉았다.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며 밥을 먹어대는 모습이 왜이렇게
예쁘니... 접시에 고갤 숙이고 먹고있는 한영오빨 지긋이 쳐다보는데, 한영오빠가 갑자기 고갤들더니 빙긋거리며 얘길한다.
"요리 못한다면서요~ 되게 맛있다. 다원이형 해줘요! 좋아하겠네"
"에?"
"다원이 형이요!"
"싫어요..!!!"
"싸웠구나?"
예쁜짓하는 귀여운 아이를 보듯 웃으며 음음 그래야지. 하며 고갤 끄덕거린다.
쳇, 미워죽겠는 강다원 얘긴 왜 꺼내서 기분상하게 하는 건데요... 기분상한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사과를 깎았다. 사과를 깎아 예쁜 접시에 올려놓고 팽귄꼭지가 달려있는 작은 포크를 사과위에 찝어
한영오빠에게 주려는데, 한영오빠는 전화를 받더니 젠장... 하는 작은 욕설과 함께 바쁘다는듯
가겠다고 급하게 얘기해놓고선 막 뛰어나갔다. 예쁘게 담아두었던 사과접시를 들고선 쇼파에 털석 앉았다.
아삭- 오오오..사과가 참 맛있다. 아가야 맛있니? 헤헤 혼자 웃어대며 티브이를 키려는데, 문득 한영오빠가 두고간
책이 눈에 보였다. 아무생각없이 '초보엄마를....'이라고 시작하는 제목의 책을 들고선 무릎위에 탁 소리나게 펼쳐놓았다.
작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책을 한번도 펴본적이 없는 나는 어쩔수없이 밀려드는 졸음에 쇼파에 편하게 누웠다.
뽀득뽀득 가죽끼리 부딛히는 소리가 조용한 거실에 울려퍼졌고, 누운채로 책을 읽다 잠이 들었다.
"....ㅇ....ㅑ....."
"으응...씨끄러...."
".....야......"
"건들지마아...."
"야!!!!이하은!!!!!"
"으아아악!!!!!!!!"
귓가에 앵앵거리던 날 부르던 목소리는 강다원의 목소리였다. 느아앙...작게 신음소리를 흘리며 눈을 부비작 댔다.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 때문에 왜요...하는 나의 목소리를 못들은건지 강다원은 계속 발로 나를 툭툭 쳐대며 흰색 쇼핑백을
내 눈앞에 턱 하고 가져다 논다. 이게 뭐야?
"이게 뭐에요?"
"몰라."
"에? 아이스크림?"
쇼핑백을 열어보자, 흰색의 동그란 통이 나타났다. 뚜껑을 열었는데 그 커다란 통에 온통 초코아이스크림 뿐이다.
"우웁....."
"....?"
뭐야, 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강다원.
"우웩...토할것같아...치워요!!"
"야, 이거 내가 사올려고 한영이한테 먼저간다고 뛰쳐나왔어. 그뿐인줄알아? 2시간동안 열린 가게 찾았다고."
정말 매슥꺼리는 속때문에 입을 틀어막고 화장실에 들어가 헛구역질을 해댔다.
강다원은 끊임없이 젠장,제기랄, 내가 미쳤지. 중얼거리며 싱크대에 뜨거운 물을 틀더니 그 비싼 초코아이스크림을
다 버린다. 아, 아깝다. 나중에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어요 .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이 헛구역질은
멈추지 않는다. 화장실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입을 차가운 물로 한번 행구고 숨을 고르며 거실로 나갔다.
거실에는 강다원이 팔다리를 건방지게 꼬고선 눈썹을 치켜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쩔수없는 입덧이라 그런건지. 차마 나한테 화는 못내고 혼자서 꿍시렁꿍시렁 댄다.
시계를보니 벌써 새벽1시. 도데체 난 얼마나 잔건지... 아저씬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솨아아- 하는 샤워기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몇분뒤에 머리가 촉촉히 젖은 강다원은, 샤워를 하고나니
기분이 좀 풀린건지 치켜 올렸던 눈썹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헤에....미안요! 아저씨"
"됐어. 늦었는데 자라."
무뚝뚝하게 얘기하고선, 방으로 들어가는 강다원. 아저씨가 들어간 거실은 조용했다. 왠지 넓은 거실에 있기도
무섭고, 해서 나도 방으로 들어갔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다. 결국 한영이오빠가 가져다 준 책을 잔뜩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오...임신 초기부터 24주까지는 자궁이 급격히 커지면서....그래서 내가 그렇게 화장실을 못참았던거구나!"
하나하나 깨우치는 재미에 책을 한참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나는 벌떡 일어나
강다원 방으로 달려갔다.
벌컥-
"뭐야...."
목이 살짝 늘어난 흰색 반팔티와 회색 추리닝바지를 입고있는 강다원은, 그마저 아름다웠다...가아니라!!
아무튼 잠 들려는데 짜증난다는듯 윗몸을 일으켜 세우며 짜증을 냈다. 잔뜩 잠긴 강다원의 목소리는
내가 멍때릴 만큼 기분좋은 톤이었다. 재빨리 정신을 차린 내가 강다원을 불렀다.
"아저씨...."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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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요. 초코아이스크림"
죄송해요!!ㅠㅠ 개인적사정으로
4편은 반만 올리게 됐어요. 빠르면 오늘저녁이나 내일 오후중 올려드릴게요..
쪽지 원하시는분은 유라짱 아시죠?ㅎㅎ
첫댓글 [유라짱]우와~제가 첫번째네요><히히
다음편도기대할게요☆업쪽보내주실거죠?★>_<
sp네!!땅연하죠 ㅎㅎㅎ
히히 잼 있어요!
담편 기대 되요!
다음편기대요 ㅋㅋ 업쪽좀요 재밌어요
<유라짱>변화가 아주 심각하네요,,,,ㅋㅋ 담편 기대할께요
(유라짱)ㅋㅋㅋㅋㅋ재밌어요 ㅋㅋㅋㅎ 빠른연재부탁드려요 ~~
-유라짱-ㅋㅋ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