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유난히도 화창하네요.
바람도 기분좋게 불어주고요...
친구가 사다준 일본산 말차를 마시다가 국산 가루녹차를 먹어봤는데...
이노무것 도저히 못먹겠더라고요. 쓰고 떫고 비리고...
결정적으로 입자가 너무 굵어서 요리용으로는 가능하나 그냥 먹기엔 좀...
몇일전 선배를 통해 우전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전이란 24절기중 곡우 이전에 딴 녹차잎으로 그해에 첫 번째 따는 찻잎을 말합니다.
여린 새싹으로 수확량이 적고 맛은 부드럽고 순하고 달달합니다.
녹차중에서 최고급이라 하더군요.
선배 본가가 하동인데 부모님이 녹차재배를 하시나봐요.
그래서 덕분에 시중가의 반값에 샀습니다.(필요한 분 연락 주세요~ ㅋㅋㅋ)
녹차 우릴지도 모르고 이렇다할 다구도 없어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공부했지요.
다행히도 집에 아주 간단한 차 우리는 주전자가 있어서 그놈으로 차를 우려봤는데...
와~ 정말 녹차가 이렇게 맛있나 싶더군요.
잎녹차는 좀 번거러워서 꺼려했는데... 그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와이프도 맛있다고 칭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ㅋㅋㅋ
녹차는 물 온도와 우리는 시간이 제일 중요한데요.
우전의 경우 여린잎이라서 50도~60도이하 온도로 1분 정도만 우려야 맛있다고 하더군요.
온도가 높으면 쓴맛이 나고 오래 우리면 떫은맛이 납니다.
두 번째 잔이 제일 맛있고 네 번째 까지 향과 맛이 비슷하다 하네요.
아직 공부할 것도 많고 스킬도 쌓아야 하는 초보 입문자의 녹차 얘기였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오늘 녹차 한 잔 어떠세요?
첫댓글 전 녹차를 그렇게 즐기지는 않지만 자주 선물로 받아서....차든 커피든 물의 온도가 아주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바쁜 시간 속에 다도를 지키며 차를 마실 수 없다는 핑계로, 그래서 가끔 GoodTime님처럼 그 기막힌 차맛을 발견하고 좀더 깊이 있게 빠져드는 분들이 써 주시는 글 읽으며 대신 그 향기와 맛을 음미해 보곤 한답니다^^ 휴...일요일에도 새벽같이 일하러 나와서 아이들과 씨름할 생각을 하니...저도 새삼 아무도 없는 저 만의 공간에서 조용한 음악과 함께 손 안의 그릇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그리고 은은한 향 느껴보고 싶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네~ 모든 차는 물온도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택배로 보내주세요..따뜻하게 ㅋ.대학교2학년때인가 전통차집 가서 많이 먹었던 기억...참고로 커피 녹차 홍차 우롱차 기타 차종류는 개인에 따라서 잘드셔야 한다는것...
네! 자기몸에 맞는걸 먹어야 좋다고 하더군요.
우전의 맛을 보셨군요... 이제 큰일 나신겁니다. ^^
네 그런것 같아요~ ^^;;;
저도 고향이 하동이라 녹차 많이 먹습니다. 우전은 바싸서 작설 위주로 많이 먹고 요즘은 발효 녹차에 빠져서.....발효녹차도 기회가 되신다면 드셔보세요 아마 매력에 푹 빠지리라 생각합니다.
네... 우전에 익숙해질 쯔음 해서 발효녹차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작년에 화개장터에서 녹차사다가 (한봉지에 7000원 -_-) 여태 식수로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그냥 뜨거운물에 찻잎 넣어서 마시는데 다도는 아니지만 이제 티백은 못마시겠더군요. 요샌 커피볶는 재미에 빠져서 녹차까지는 안넘어갔지만 다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
저는 다도는 잘 모르겠고 차 맛이라도 제대로 낼 수 있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