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시즌에 청빙 시즌입니다.
어떻게 사람을 세워야 할까요?
몇 가지 원리를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1) 첫째, 스펙으로 목회자를 뽑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자기 자신이 적는 것입니다. 단점보다는 장점, 단순보다는 화려하게 적게 되어 있습니다. 부풀려 있을 수 있고, 그 사람보다 더 잘 포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둘째, 추천서를 다 믿어서는 안 됩니다.
추천서는 그냥 지인이기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추천서에 안 좋을 내용을 적을까요? 특히 중대형 교회는 목회자를 잘 내보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추천해 줄 때, 아주 대단히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다 좋게 써 줍니다. 그런 추천서로는 사람을 분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3) 셋째, 한곳에 오래 있지 않은 사람은 숙고해야 합니다.
이상한 교회에 그리고 담임 목회를 만나, 몇 개월 만에 혹 1년 안에 옮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도 최소 1~2년은 있으면 좋은데요. 그런데 매번 가는 곳마다 1~2년 만에 이동하는 목회자는 심층 면접을 하거나 재고해야 합니다.
특히, 목회자는 옮길 때, 임지를 옮기는 텀이 있습니다.
여름 수련회를 다 마친 뒤, 혹 연말에 대부분 옮깁니다. 여름 집회가 다 마치고, 가을에 옮기는 것은 다음 사역자가 와서 적응하고, 그 다음 해를 준비할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그리고 양 떼를 배려하지 않고, 그냥 아무 때나 남의 자식을 버리듯이 그렇게 버리듯 나가는 것도 성숙한 것은 아닙니다.
진득하게 지속성을 가지고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연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속성입니다.
한두 번 함께하는 것은 연합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최소 1년은 같이 하고, 되도록 지속적으로 섬길 때,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씨도 뿌리지 않고, 물도 주지 않고, 열매가 없다고 떠나면, 정말 어느 곳에서도 열매를 보기 힘듭니다.
4) 넷째, 능력보다는 성숙을 보아야 합니다.
완전한 목회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보다 가는 교회를 품을 성숙한 목회자여야 할 겁니다.
중대형 교회에 디렉터로 있을 때, 인사 시즌 인터뷰를 보곤 하였습니다. 능력을 정말 많은데, 섬기던 교회에 지인을 통해 연락해 보면, 다른 교역자들 혹 성도들과 관계가 안 좋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보다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더 나을 겁니다.
5) 다섯째, 명확한 소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목회자로 부르신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소명이 없으면, 목회자 자신이 흔들리고, 섬기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오히려 시험 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6) 여섯째, 사례비와 복지를 먼저 묻는 사람은 재고해야 합니다.
목회자에게도 사례비는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잘(?) 챙겨 주어야 합니다. 복지도 중요하고요. 그런데 교회가 어떤지, 교회에서 섬길 대상이 어떤지보다 복지와 사례비에만 관심을 두는 목회자라면 재고해야 합니다.
집회 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 이하는 안 간다는 강사, 뭐 적으니 더 달라고 하는 강사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7) 일곱째, 목회자는 균형 잡힌 생각의 틀이 있어야 합니다.
목회자의 생각과 틀이 너무 정형화되어 있으면, 그 안에 들어가지 않는 교회와 멤버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목회자가 목회 철학과 목회의 틀이 없어도 공허할 수 있습니다.
8) 여덟째, 진.정.성있는 목회자인지 보아야 합니다.
진실한지
정직한지
성실한지 여부를 살피면 좋습니다.
진.정.성.있지 않으면, 오래 갈 수 있습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는 1~2년 같이 하다가 끝나지 않습니다. 길게 같이 있으려면 진.정.성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9) 아홉째, 동역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부교역자라면 담임 목회자와 교회와 동역할 생각과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담임으로 부임한다면,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할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혹 그 사람들이 자신만 따라 오기를 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0) 열 번째, 드라이브를 걸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조국 교회는 위기에 있습니다.
각 교회마다, 그 교회 부서마다 Break through 돌파하고, 다시 예배부터 세워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드라이브를 걸 줄 알아야 합니다. 타구에서 공이 떨어질 때, 드라이브 기술을 걸면, 공은 포물선을 그리고 넘어갑니다. 단순히 넘어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핀이 들어가 강력한 파워가 실리게 됩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기는 목회자가 너무 순박(?)하기만 해서는 좋은 지도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집에 난리가 났는데 아버지가 깊이 사색하면서 바둑만 두고 있다면?
그럼, 이런 목회자를 어떻게 청빙할 수 있을까요?
거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도 노력해야 하고요. 우선, 와 있는 목회자부터 잘 챙기고, 나가지 않게 해야 하고요. 나가는 사람에게도 대우를 잘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교회 문화가 있을 때, 잘 청빙이 되고,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독은 깨져 있는데, 더 좋은 물이 부어진다고,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공동체도 기도하면서 준비가 되고, 잘 청빙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사울은 암몬 사람 나하스를 무찌르고, 왕으로 등극을 하였습니다. 사울은 의기소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해지자 리더십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런 사울은 왕으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11장 12~15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사무엘이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움>
12.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 백성이 사무엘에게 무엇을 말하였나요? (12절)
- 사울을 향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 그런 자들을 끌어내어 처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2) 사울은 처음 리더십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울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정을 받을 때, 그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3) 인생을 살면서 리더십을 인정받지 못한 적이 있었나요? 그 요인은 무엇이었던 같은가요?
4) 사울은 자신을 인정하지 않은 백성들을 죽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13절)
-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 구약에 이스라엘 공동체는 기쁜 날에 형 집행을 보류 또는 사면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즉, 다윗은 자신이 왕위를 회복한 날에, 자신에게 온갖 모욕을 준 시므이를 용서하였습니다(삼하 19:23).
5) 하나님께서 나 자신의 가정, 교회, 우리나라 가운데 어떤 새로운 역사를 펼치시는 것 같은가요?
14.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1)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무엇을 제안하였나요? (14절)
-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2)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사무엘은 사울을 바로 왕으로 추대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14절)
3) 길갈은 어디에 어떤 곳이었나요? (15절)
- 길갈은 구약의 여리고성 동남쪽 4.8km 지점의 엔-니틀라(en-Nitla)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동북쪽으로 2km 지점에 위치한 키르베트 엘-메프제르(Khirbet el-Mefjer)가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 여호수아 15:7에 의하면 길갈이 아골 골짜기 북쪽에 있었으므로, 베냐민 지파에 속한 영토에 있었을 것입니다.
- 길갈은 팔레스타인을 차지하기 위한 6년에 걸친 전쟁 기간 내내 이스라엘의 본부였습니다.
- 나중 그 땅이 정복되자 성막은 실로로 옮겨졌습니다(수18:1).
4) 왜 사울이 살던 기브아가 아니라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았을까요? (15절)
- 사무엘은 나라를 새롭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기적적인 행적에 대한 즐거운 추억이 서려 있는 길갈로 불러 모았을 것입니다.
- 길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 진을 친 곳이었습니다.
- 요단 강에서 취한 12개의 돌을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웠던 곳이었습니다.
- 요단 강을 건너 처음으로 진을 친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전초기지였습니다.
- 여기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 이곳은 가나안 정복 후에 베냐민 지파의 성읍이었습니다.
- 가나안 정복 후 정치, 군사,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5) 사무엘상 10장 1절, 10장 24절, 11장 15절에 의하면 사울은 여러 번 기름 부음을 받은 것 같은데요. 사울은 몇 번 기름 부음을 받았을까요?
- 10:1은 사울이 사무엘에 의해 개인적으로 은밀히 기름 부음 받는 사건입니다.
- 10:24은 사울이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 앞에서 제비 뽑혀 왕으로 선출되는 사건이고요.
- 11:15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울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 앞에서 초대 왕으로 공식 대관식을 거행하는 장면입니다(E. J. Young).
6) 사울은 언제 왕으로 등극한 것일까요? (15절)
-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것은 그의 나이 40세 때인(13:1) B.C. 1050년의 일이었습니다(L.Wood).
- 이후 사울은 다윗이 차기 왕으로 등극할 때까지 40년간(B.C.1050-1010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습니다.
7)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릴 때, 사울과 이스라엘의 감정은 어떠하였나요? (15절)
- 사울과 이스라엘은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8) 요즘 나 자신의 감정은 어떠한가요? 무엇으로 우울하고, 무엇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가요?
9)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