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안공항 참사 1주기 청와대 이사한 건 뭐라 설명할 거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이재명이 전날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4월 16일)에 진행한 ‘사이렌 머그 이벤트’를 언급하며 “패륜 행위”라고 한 것을 두고 “이재명이 이성을 상실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앞뒤 없이 지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달력에 참사일들을 다 적어 놓고, 조금이라도 걸리면 다 피해야 할 판”이라며 이재명 주장대로라면 “4월 16일에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된다. ‘사이렌’ 그려진 스타벅스 간판도 가려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했다는 ‘탱크 데이’ 이벤트로 논란에 휩싸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거론하며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금수 같은 행태”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애당초 이벤트는 없었다.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였다”며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라고 했다.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로, 매혹적인 노랫소리로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 존재로 묘사된다. 스타벅스가 1971년 창립될 때부터 커피로 사람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미로 로고에 사용됐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을 향해 역공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은 작년 12월 29일 청와대로 이사했다. 기자들 만나서 활짝 웃는 사진도 많이 나왔다”며 “그날은 바로 무안공항 참사 1주기였다”고 했다. 이어 “무안을 갔어야지, 청와대 이사했다고 비난하면 뭐라고 대답할 건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