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외국인 선수들을 칭하는 것인데 더 좋은 말이 안떠올라요, 갑자기 리비아의 카다피가 용병을 쓴다는데 용병이란 말이 안좋게 들리기도 하고요)에게는 스토리가 없어요.
마케팅에서도 제일 중요시하는게 스토리인것 같은데, 뭐 나이키가 파는 것은 운동화가 아니라 조던이 된 듯한 환상이다.
다시다는 조미료이기 이전에 고향의 맛이다. 먹으면서 고향이 떠오른다. 경동보일러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이다. 등등
스포츠에서도 스토리가 중요한데 플레이 자체가 아름다운 것(김연아, 호날두, 조던 등등)도 인기에 영향을 주지만
선수들의 내면 스토리를 알게 되면 더 응원하게 되는데...
용병에게는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학연, 지연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선수는 나름 살아온 과정도 대충
알 수 있고 남모르는 고생기, 아름다운 연애기(SES와 결혼한 선수도 있으니...) 등등이 백업되면서
응원하던가 미워하던가 등등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형성될텐데...
김효범처럼 군미필같은 나쁜 스토리라도 나오면 흥행에 도움될 것 같은데요.
김주성처럼 장애인 부모, 효자 이런 스토리가 부각되면 더 좋고요.
용병은 뭐 지나가는 나그네처럼 왔다 사라지니 정을 못붙여요.
존 스탁턴처럼 외국에 있는 선수도 한팀에 오래 있으면 스토리가 생기고 정도 붙는데...
국내 선수라면 이적을 하더라도 이유를 알게되고 뭐 스토리가 생기는데...
용병은 인간미가 없는 듯한... 일부 선수는 오랫동안 활약해서 스토리가 생길것 같긴 하지만
외모가 너무 비인간적인 선수들만 오래있네요.
그나마 예전 이상민 찰떡궁합이라는 둥 스토리를 만들던 맥도웰 같은 선수도 안나오고...
스토리 없는 용병은 없는게 낫겠어요.
첫댓글 뜬금 아비 스토리가 생각나네요 ㅎ 스몰 용병들이 사라지면서 용병은 오히려 재미반감을 일으킬뿐이네요 이제 그만 골밑에서 비켜줬으면 하네요
저도 아비 스토리부터 생각났어요. 예전에 동부 우승할 시즌인가(?) 아무튼 엘지선수랑 싸우다가 레슬링 기술썼잖아요. 탄력은 정말 끝내줬는데,,
그 슬램덩크에 나오는 강백호 덩크도 했잖아요 ㅋㅋㅋㅋㅋ
데스먼드 페니가 선수와 한판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덤벼드는 페니가에게 백드랍을 시전하던 스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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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하락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한 규정이라 봅니다...단테, 왓킨스, 맥기, 오예데지등 나름 프랜차이즈급에다가 실력과 국내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겸비한 선수들을 내팽겨친 바보 행정...
용병뿐 아니라 최근에는 귀화혼혈선수까지 스토리를 못 만들게 하는 규정이죠...정 좀 붙이려면 떠나보내야 할테니...사실 귀화혼혈선수들은 충분히 준프렌차이즈급 스타들이 될수 있는 선수들인데...팬들을 불어모으고 소속팀팬들 사랑을 받으면서 ..하지만 마치 저니맨처럼..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전태풍,문태영,이승준 떠나야 하는데 소속팀 팬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