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깁니다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 두 마리가 싸움을 벌였습니다.
무리 중 우두머리를 정하는 수컷끼리의
싸움이었습니다.
드디어 벌어진 결전,
험상하게 생긴 호랑이 한 마리가 포효하며 덤벼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대 호랑이는 큰소리로 포효하는 것보다
강력하게 바라보며 침묵으로 응수했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포효하며 상대 호랑이를 제압할 것 같던 호랑이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뒷걸음질 치는
것이었습니다.
크게 소리 지르는 호랑이일수록
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강한 호랑이는 오로지 눈빛과 위엄으로
상대를 제압한다고 합니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깁니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자신을 낮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좋은 것을 취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부드러움이 억셈을 이기고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그러므로 혀는 오래가나 이는 억세어서 부러진다.
– 명심보감 –
-따뜻한 편지에서 가져옴-
첫댓글 이솝우화에 해와 바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가 강한가를 내기하는데 결국 겸손한 해가 뜨거운 햇볕으로 사람의 옷을 벗기고 이기는 내용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처럼 부드러움은 자신을 낮추고 항시 겸손함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뜻입니다. 큰소리와 우격다짐으로 강함을 표하는 경우는 어찌보면 자신의 우매함이나 잘못을 위장하기 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선약수라 항시 그뜻을 새기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김은 만고불변 의 진리입니다. 노자의 도덕경 본질은 부드러움이고 그 부드러움의 근원은 자연이며 자연의 부드러움이 바로 순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외유내강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 중심은 치우치지 않는 증심잡음의 강함이 있지만 외부로는 유연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히려 내적 강함이 중심 잡고 있음이 외유를 지속 시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