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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최종합격자 |
서울대 편중 더욱 '심화'...재경 53%
올해 행정고시(행정직)에서 서울대 독점이 더욱 두드러졌고 서울대 등 소위 'SKY' 출신의 점유율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경직은 절반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교육행정직의 경우 최종합격자 8명 가운데 7명이 서울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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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체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40%을 약간 웃돌았지만 주요 직렬별로 분석하면 서울대의 집중이 더욱 두드러진다. 98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한 일반행정(전국)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40.8%(40명)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지만 72명을 뽑은 재경직에서는 52.8%(38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17명이 최종 합격한 국제통상직에서는 47.1%(8명)로 더욱 높아졌고 8명을 선발한 교육직렬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무려 7명(87.5%)으로 독차지했다.
서울대 다음으로 연세대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세대는 이화여대와 마찬가지로 2차 합격자 전원이 면접시험을 통과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세대는 총 47명(19.5%)으로 2차 합격자 점유율(16.3%)에 비해 3.2% 포인트 증가하게 됐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지역포함)에서 29명(전국 22명, 지역 7명)이 합격해 연세대 전체 합격자 중 61.7%를 차지했다.
또한 재경 15명, 국제통상 2명, 법무행정 1명 등이다.
3위인 고려대는 총 37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해 15.4%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면접시험에서 5명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역시 일반행정이 20명(전국 15명, 지역 5명)으로 고려대 전체 합격자의 54.1%를 차지했다.
재경 9명, 국제통상 5명, 교육행정 2명, 법무행정 1명 등을 배출했다.
특히 고려대는 국제통상에서 5명이나 배출한 것이 눈에 띈다.
2차 합격자 통계에서 성균관대에 4위 자리를 내준 이화여대는 면접에서 전원 합격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단독 4위를 굳혔다.
총 13명(5.4%)이 합격한 이화여대는 일반행정에서 9명(전국 7명, 지역 2명)을 배출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재경 4명이 합격했으며 다른 직렬에서는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면접시험에서 무려 3명이나 탈락하면서 총 11명(4.6%)이 합격한 성균관대는 5위로 밀려났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에서 7명(전국 2명, 지역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복지 2명, 재경 1명, 보호 1명이었다.
2차 통계에서 KAIST에 밀리면서 7위를 차지했던 한양대는 면접 탈락자가 1명에 그치면서 최종 6명이 합격해 KAIST를 따돌리고 6위를 차지했다. 한양대는 일반행정에서 5명(전국 1명, 지역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호직에서 1명 합격자를 냈다.
올해 2차 합격자에서 8명을 배출하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던 KAIST는 면접에서 3명이나 떨어져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특히 KAIST는 탈락자 3명 모두 일반행정(전국)에서 나왔으며 재경직 5명은 전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행정고시 (3차까지 ) 최종 대학별 합격자 현황
1위 서울대학교 99명
2위 연세대학교 47명
3위 고려대학교 37명
4위 이화여자대학교 13명
5위 성균관대학교 11명
6위 한양대학교 6명
7위 카이스트 5명
8위 건국대학교 = 경희대학교 4명
9위 동국대학교 = 서강대학교 = 한국외국어대학교 2명
10위 기타대학교 1명
11위 기타캐찹대학교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