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출시 관련 낚여서 주절;;

[shooting]

 

무심결에 기사들을 뒤적거리다 보니,

혼다 시빅이 10-11월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9&article_id=0000517562&section_id=101&menu_id=101

시빅이 어떤 놈이냐면.....

요놈입니다. 2006년형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이지욤.

요놈이 갖는 장점은 역시나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 모 자동차 관련 게시판에선 1리터에 17km를 가더라! 는 뻥 같은 증언도 존재하고 있고요.(경차보다 연비가 좋냐.-_-) 최근엔 디자인 고급화 전략을 택해서 디자인 쪽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넘입니다.

2.0 제품이 출시되긴 하지만 주력은 1.8 엔진을 탑재하는, 한국으로 보면 “아반떼 XD”정도 되는 차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국엔 경차 시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국시장에선 한국에서 아반떼 XD가 같는 지위 정도보다는 다소 낮아 보입니다만, 계속되는 디자인 발전과 개량으로 인해 최근에 나온 모델들은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급수를 볼 때, 현대 아반떼(엘란트라로 출시)-닛산 센트라-쉐비 코볼트-도요타 코롤라-혼다 시빅 요런 동급 라인이 형성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놈들 중에 가장 높다고 봐도 무방하겠죵. 시작 가격은 12,xxx로 비슷하지만 세금 포함 이것저것 붙이고 나면 가장 비싼 놈이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잘 안팔리는 쉐비 코볼트.

여담으로 가격에 큰 차이는 없지만 보통 저 놈들을 세분화 시키면 아반떼-코볼트-센트라-코롤라-시빅. 요정도가 요즘 부뉘기 같습니다.(다만 아반떼 중고차 가격 안습..ㅠ_ㅠ)

힘내라!

사실 시작 가격이 2500만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정도라면 현대가 아직 가격 경쟁력은 조금 갖고 가겠군..(제가 알기론 아반떼 풀옵을 하더라도 2100-2300만 안에서 구매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생각보다 작은 가격차에 조금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네요. 

현대차와 관련해 수많은 비리가 있고, 미국시장에서 빵구난거 한국 시장에서 메우려는 작태도 있으니 사실 현대차는 비난 받아도 싸기는 합니다만, 미국시장에서 분투 하는 거 보면 솔직한 심정으로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현대차가 싸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헐값에 넘기는 싸구려 승용차는 아니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은 현대차를 잘 안 사줍니다. 그네가 거만해서 쪼끄만 나라에서 온 승용차 못 타겠다  하는 게 아니라,(물론 그런 놈도 분명 있겠지만) 평이 너무 안 좋습니다.

잔 고장에 있어선 악명(?)을 떨치고 있고요.(잘 타시는 분들도 많은데 왜 그런 소문이 많은지 저도 의문스럽긴 합니다. 아마 현대 측에서 “그냥 그런다” 고 주장하는 산타페 핸들 떨림 현상 같은 것도 들어가겠죵.-_-) 차를 쓴다음에 되파는 것이 중요한 미국 중고차 시장에선 거의 똥값을 받습니다. 

그로인해 한인들마저 집에 차를 굴리긴 하지만, 여러 대 굴릴 여유가 없는 분들은 한국차를 꺼리시고 한인 딜러들마저 한국차를 외면하는 이 현실에서 현대차는 미국에 차 팔려고 열심히 나름 노력하고 있지욤. 특히 차를 어떻게든 팔려고 품질 보증 기간 10년 때리는 건 많이 알고 계실겁니당.(사실은 현대는 6년 정도이고, 계열사 기아에서 10년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다른 회사들에 비해 저렇게 보증기간이 길면 솔직한 말로 손해보는 장사임에도 그래도 살자고 차 파는 거 보면 남 위로해 줄 상황이 아닌 저도 한국인이란 이유로 쪼끔 가슴이 찌릿하긴 합니다.

하지만, 위에도 밝혔듯 현대차가 잘못하고 있는 거까지 봐주면서 “해외에서 고생하니까 잘봐주자”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닙니다. 잘못한 건 잘못한 거겠죠. 그리고 어짜피 영리를 위해서 움직이는 “기업”이라는 존재가 동정 받아야 할 대상도 아닐 꺼고요.

하지만, 언젠가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대한 국민이 만든 차가 거리를 휩쓴 몇 안 되는 자랑스런 나라라구요. 개인적으론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랑스러움”을 잃고 싶지 않네요.

이제 바야흐로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드는 이때에, 부디 현대차가 정신 차려서 청산할 것은 청산하고, 앞으로 나갈 것은 나아가는, 그런 우량(?)회사 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매우 초딩틱한 발상을 해봅니다.

p.s. 괜히 또 xx포털의 무개념 “묻지마 현대 까” 댓글을 보고 흥분해 버렸습니다.-_-;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왜 자꾸 낚이는지.

[The bull]

전 미국에 살지만.. 일본차는 웬지... 그래요 특히 혼다 도요다... 혼다 NSX를 준다해도 그거 팔아서 기냥 콜벳을 살듯...기름값이 싼지라... 작은차는 별로네요... 특히 저 있는 동네는 땅이 좁아서.. 이동거리가 짧습니다 그래서 V8 타도 전 기름값 10만원이면 뒤집어 쓰죠 ㅋㅋ

[ㅡKINㅡ]

코로라 정말 차 별론데.. 코로라보단 씨빅이 훨씬 나앗어요. 제가 타봤을땐... 인피니티-캠리-어코드 이쪽라인도 신형 나온거 있으면 부탁좀 안될까요? 저 라인 차들을 좋아하는편이라서 ㅎㅎ

[프롤로그]

혼다 시빅-미국에서 알아주는 차중 하나죠.젊은이들이 조아하는 디자인으로 신형 나오기전 그 구형 Coupe는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5 door보다는 Coupe이 경쟁력 있다고 봄. 다만, 오래된 디자인이라 작년, 제작년 판매가 하강세라 신형이 나올듯했는데, 이제 나오는군요.개인적으로 볼때, 이 신형 한국 들어오면 국내 특히, 아반떼 시장 상당히 갉아 먹을것입니다. 디자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아할만하거든요. 물론, 가격(관세포함)이 상당히 좌우하겠습니다만...

[maddux]

05년 씨빅은 토요타 사이언을 겨냥해서 만든듯한 느낌.....이제 씨빅과 코롤라는 왠지 격이 좀 다르다는 느낌....물런 갠적으로 토요타 차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마지막 한방!]

인피니티는 캠리하고 어코드 가격이 아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