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쓰면 잘 봅니다만... 여성문학 최근에 많이 팔리는 거 보면 사는 사람들은 계속 삽니다.)
최근 도서 판매량이나 이슈 순위를 무시하고 노벨문학상하면 늘 나오는 단골 작가들
(심지어 그 대표작가 중 한 명은 미투운동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첫 노벨 문학상을 여성인 한강이 탄 것이 참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생각함 올드한 문단에서 맨날 번역이 잘못돼서 그래~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몰라~ 남작가가 얼마나 글을 잘쓰는데~ 하는 것에서 벗어난 초이스였기 때문임
책 읽어버릇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요 몇년 전반적인 도서 화두가 기존 문단의 주제의식과는(남성 중심적인 문학) 제법 달라진 걸 느꼈을 거임
그런데도 불구, 상을 받을 때만 되면 우리는 노벨상 못타, 타면 유명 남작가가 타겠지~ 하는 반응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나마 올해 한강이 탈 거라고 했던 기사들도 다른 작가들과 한강을 꼽으며 노벨 문학상은 "짝수년에는 여자에게 상을 줬기 때문에" 한강이 받을 수도 있겠다로 평가한 걸 보고 기가 찼었음
첫댓글 하 속이 다 시~~~원하다.
성함도 어떻게 한강이셔... 넘멋져!!!
작가의 시대 정신은 번역으로 가릴 수 없다고 오조오억번 말했다 남작가남들아
진짜 쾌감쩔어 한강 작가님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출판사들도 거의 다 여초되고 소설도 여성작가들이 훨씬 잘나감 게다가 인터넷 서점에서 거의 모든책이여성구매자비율이 훨 높음
그냥 이제 고차원적이고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건 여자들뿐~
한강 작가 팬이 아닌데도 노벨 문학상 여성 작가가 제일 먼저 타서 진짜 너무 뿌듯하고 감사함
그놈의 번역 탓ㅋㅋㅋㅋㅋㅋㅋㅋ웩입니다~
고은 염불외는거 드디어 안들어도됨 이사람 죽을때까지 김치국 마실 순서도 올일 없을듯^^
번역은 뭐 언어군 구조상 그럴수있다쳐도 문학원에 날고기는사람 얼마나많게요
해마다 남작가남 염불 꼴보기싫었던게 더큼ㅋㅋ
난 한강 작가님이 상을 탄 게 한국을 대표해서가 아니라 한국 상황들?에 저항해서라는 이야기가 진짜 와닿았어. 노벨 문학상이 우리나라 작가라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그게 여성 작가여서 더 의미있는 거 같음
너무 많은 의미가 있는 수상이고 내가 벅차오른다 진짜ㅠㅠ 앞으로도 오래도록 우리에게 너무 많은것을 남길 수상.. 작가님에게 너무 고맙고 감격 ㅠㅠ
일부 언론 흐린눈...
그냥... 진짜 심플해.여자들이 글을 잘 써.
요즘 서점 가봐..다 여성작가에
그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다 여성들.
글을 잘 쓰는 여성과 그 글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함
이거 진심 띵글
ㄹㅇ ㅠㅠㅠ
크으 👏🏻👏🏻👏🏻
푸르다 푸르딩딩하다 졸졸 줄줄 번역 못해서 노벨상 못받는거라고 이상한 국뽕 퍼멕이던거 이제 안봐도 돼서 속이 다 시원하네
나도 그럴려던건 아니지만 괜찮은 작품들 읽다보니까 다 여자 밖에 없던데. 한국 남류작가 글은 몇년에 1-2개 읽을까말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