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는 해마다 10월달에 세계불꽃축제를 개최 하는데여, 이번축제는10월 3일 토요일에 개최 합니다. (제13회)
4개국이 참가하여 각국의 실력을 뽐내게 되는데여. 한화계열인 한국화약이 한국팀으로 나와 각국과 경쟁을 펼칩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해서 각 나라별로 30분씩 2시간 동안 진행 됩니다.
이때 여의도를 중심으로 남산권을 비롯한 조망이 가능한 모든 장소의 요식업 및 숙박업소 등은 특수를 톡톡히 누립니다.
한화역시 63빌딩의 조망권을 이용 "골든티켓 이벤트" 등 여러방법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63빌딩, 유람선, 그밖의 라운지나 음식점 등지에서 멋진 이벤트를 계획해 보셔도 좋겠지만,
그 주변에서 공짜로 볼수 있는 곳도 방법도 엄청 많죠, 하지만 사람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많이 몰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강물위에 떠 있는 바지선에 각 나라별 폭죽이 셋팅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 ㅎㄷㄷㄷ)
매년 같은 자리에 앉아 찍다 보니 빌딩숲속으로 저무는 일몰이 한날인듯 보이네여...
불꽃축제가 열리는 건 다들 알고 계실터.. 한번쯤은 가보고 싶으셨을 테지만, 문제는 해일성 인파? 와 교통편이지요 ..ㅜㅜ
그래서 제 경우를 토내로 나름 팁을 몇가지 적어 보려 하니 참고 하셔서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직접 못 보신분 들에게 제가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저의 모든것을 걸고 조상님까지 걸고 환타스틱!! 그 자체입니다.
눈앞에서 우주의 빅뱅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스케일이 큽니다.
그 어아어마한 폭발이 시각에 다 안들어 옵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봐야 합니다. (아래는 24mm 광각렌즈로 촬영)
불꽃축제를 볼수 있는 곳은 많고도 많습니다 만, 저는 여의도 건너편 이천 한강공원 에서 관람하는 걸로 기준을 잡았습니다.
먼저, 저같은 경우엔 새벽6시에 차를 가지고 가서 강변북로 갓길에 정차후 본넷을 열어놓고 (고장차 스멜~), 강가로 내려가서
명당자리에 돗자리 깔아놓고, 던지면 펴지는 모기장 텐트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텐트안에 먹다남은 생수와 빈 과자 봉지며
사람이 있었던 흔적 남겨놓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다시 5시경 그녀와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돗자리 앞쪽에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 해둬야 합니다. (분실각오하고 저렴한 놈으로 설치)
그렇지 않으면 사진동호회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며 명당자리 싸움을 하는데, 그때 조금씩 제자리까지 잠식되어
자칫 그들의 엉덩이만 바라보다 그들의 머리 위로 올라온 불꽃만 감상하는? 그러다 멱살잡이 까지^^;;
화장실 가다가 본 풍경이 이색적 이어서 한컷 한건데... 저 상황이 되면 뒤에 사람들까지 다 일어서서 봐야 합니다. ㅎ;
그리고 여성분들은 정말 짜증 나실것이 간이 화장실 웨이팅이 기본 1시간 입니다 ^^;;
(자가용 이용시)
오전10시 이전에 도착시하면 이천한강공원 주차장에 파킹하시고 63빌딩이 보이는 곳에 텐트나 돗자리 깔고 기다리면 되는데,
아무리 가을 이라지만, 낮에 그것도 땡볕 아래서.. 19시 까지 버틸수 있는 방법을 가져오셔야 합니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필수)
아니면 돗자리 깔아놓고 위에 제 방법을 쓰셔도 좋겠고여 ^^
※오전 10시라 함은 경험상 제 기준일뿐 당일의 상황은 장담 못 합니다^^; 주차장 만차시 주차장입구가 봉쇄 됩니다.
(지하철 이용시) 버스는 모름요.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당일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를 하니
여의공원 으로 가실분들은 5호선 여의도역 에서 내려 1정거장 걸어가시고.
이천공원 으로 가실분들은 5호선 마포역 에서 내려 1정거장 걸어가시면 됩니다.
강북쪽은 자리를 잘못 정하면 강변북로 고가도로가 머리 위로 지나는 구간이 있어서 시야를 가리게 되니 주의해서 가세요.
(양화대교부터 원효대교까지 강변북로 구리방면은 고가도로로 되어 있습니다, 강가에 앉아서 보면 기둥과 고가도로만 보입니다.)
이천 한강공원에서 명당자리는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사람 가장 많습니다^^
이곳은 용산역에 내리셔서 20분 정도 걸어서 한강철교쪽이나 한강대교 쪽으로 내려오시면 되는데... 사람 엄청 많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오후 3시 이전에는 가셔야 자리를 잡으실 겁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여의나루역) 에서는 무대를 설치하고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각종 이벤트와 공연도 함께하고 있는데여..
안가봤지만 사람에 치어 죽을건 뻔하고, 무엇보다 그쪽으로 가기 싫은건 시끄럽다는 점 입니다.
대형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소리가 강 건너가지 들려 옵니다.
(자전거 이용시)
돗자리와 일용할 음식, 술등을 이고지고 자전거 길로 룰루랄라 오다가 갑자기 사람들 엄청 많이지면 그곳이 그곳 입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고 싶으시면 자전거에서 내려 슬슬 끌고 가고, 아니면 주변 아무데나 자리 펴서 일잔하며 기다립니다.
단! 오후 3시 이후엔 돗자리를 깔 자리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이용시)
김포공항에 내리셔서 위 3가지 방법중 하나를 선택 합니다.
전용기 일 경우 낙하산을 등에 메고 비행기가 여의도 상공에 지나기 바로 직전에 뛰어 내립니다.(주의: 바닥이 강일때 악어조심)
※ 여기에서 한가지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폰의 카메라가 워낙 발달하여 여느 카메라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군침도는 음식 앞에서건 멋진풍경 앞에서건 카메라를 들이대는 모습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적이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숨막히도록 멋진 장면을 그냥 보고만 있을수는 없겠죠? 폰을 카메라를 꺼냅니다. 그리고 작품을 남기려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내 기억속에 입력 해야할 많은 것들을 놓쳐 버립니다. 물론 사진으로 남아있을거란 기대에 차 집으로 돌아오죠 ^^
불꽃사진은 다른 피사체와는 격이 다른 전문성을 요하는 사진기술이 필요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진기도 사진기 이지만 삼각대를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설치한후 iso값, 조리개값, 셔터속도의 셋팅과
렌즈가리개를 이용한 노하우며 많은 지식을 기본바탕으로 순발력과 예지력 까지도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아래는 2013년 제11회때 같은 장면으로 놓고 보는 일반인(제가 찍은겁니다^^; )과
아마추어 이긴 하지만 상당한 실력을 갖춘 매니아의 사진을 비교한 것입니다.
단언컨데!. 여러분이 핸드폰으로 아니면 dslr로 찍으셔도 기술 없이는 아래 4장의 사진에서 못 벗어 납니다.
그러니 혹? 가시게 되면 절대로!! 사진기 꺼지지 마시고 눈으로 찍고, 머리속에 저장 하세여.
사진은 제가 지인에게 부탁해서 매년 받고 있습니다^^* 그거 올려 드릴테니 보시면서 회상 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주의 하실점은
이때 서울 및 경기권에 있는 20대 커플 들의 50%는 이곳에 몰려드는 것 같으니... 각오 단디 하고 오셔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2014년 제12회 서울 세계불꽃축제의 모습 지인께 얻어 논거 일부 올려 봅니다^^ 즐감 하세여.
불꽃의 크기를 뒤에 보이는 63빌딩과 비교 해 보시면 그 크기가 실감 나실듯 합니다.
첫댓글 와!~ 정말 멋있네요^^ 1회때 인가 2회때 가 보고 수 많은 인파에 떠밀려봐서;; 두 번 다신 안 갔었는데..
화면으로만 봐도 멋있네요^^
1~2회면 대선배님 이시네여(..)
저는 이제 4년차 입니다^^;
↑ 저도 1회 딱 한 번 가보고 포기 ... ㅎㅎ
삼발이 사용하셨죠? 사진이 참 이쁨돠 ^^;;
불꽃샷은 제가 찍은게 아닙니다^^;;
그 외 것만...ㅎ;
작년에 살짝 봤어요.
올해엔 제대로 보세요^^
이곳은 제가 위에 언급한 양화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강변북로 고가도로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곳이군여?
서강대교 쯤.. 되는듯 싶은데요? 조망을 가리고 있는 구조물에 짜증이 나셨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