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림산업 등 굵직한 건설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단지를 공급한다. 하지만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들도 이에 맞설 채비를 마쳤다. 최근 대구는 물론 수도권에서 '분양 대박'을 터트린 지역 건설사들은 이제 안방 지키기에 나선다. 아파트를 짓는 기술력 만큼은 대형 업체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동원개발은 다음 달 '센텀비스타동원 2차'를 분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상반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센텀비스타동원'(840가구) 1차 바로 옆 부지에 신규 분양을 시작한다. 센텀비스타동원 2차는 405가구(일반분양 198가구)로 1, 2차를 합치면 124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2차는 지하 3층~지상 32층 4개동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운 곳에 센텀시티가 있어 고급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를 자랑한다. 벡스코와 영화의전당 올림픽공원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곁에서 바로 누릴 수 있다. 주거환경도 남다르다. 단지 주변은 바다 산 강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51)469-0111
이진종합건설은 다음 달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서 '망미역 이진캐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 더블 역세권에다 광안대교 번영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등으로 접근이 쉬워 탁월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센텀시티와 가깝고 코스트코와 망미·팔도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뒤지지 않는다. 수미초등 광안중 덕문여고 동의과학대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잡고 있다. 영화의 전당이나 시립미술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용면적 기준 62㎡ 65㎡ 79㎡로 구성된 343가구로, 중소형 명품단지를 지향한다. 이진종합건설 관계자는 "행정타운인 시청역과 가깝고,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 금련산의 쾌적한 환경도 프리미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752-6688
유림E&C는 11월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12 외 2필지(달맞이언덕 위치)에서 삼호동백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분양한다. 삼호동백 재건축은 대지면적 1만7200여 ㎡로 전체 36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152가구다. 아파트 조합원은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상가 조합원은 계약이 끝났다. 아파트 일반공급은 전용면적 73㎡, 84㎡, 118㎡ 등 다양한 평형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 이주는 완료됐으며, 다음 달초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림E&C 관계자는 "바다 조망권이 탁월한 데다 천혜의 달맞이언덕과도 인접해 벌써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051)717-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