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고양이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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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시 내림
1996년 10월 19일
<이소라의 프로포즈> 1화
“이 프로는요 외로움에 잠 못드는 분들,
사랑을 꿈꾸는 분들
•••
사연 있으면요
편지 보내세요. 여기로.
이 프로에 많이 보내주세요”
“우리 프로 맨 끝 순서는 항상
엽서나 편지를 받아
좋은 사연을 고르고
그 내용에 맞는 노래를 불러드릴 거에요.”
“사랑 이야기.
슬픈 것도 좋고,
기쁜 것도 좋고.”
“오늘 그런데 첫날인데
엽서가 한장 왔어요.
첫날인데.
제가 읽어드릴 거에요.”
“마릴린먼로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배우거든요.”
“음”
“당신 지금 뭘하고 계세요?
제가 없는 가을은 쓸쓸하지 않나요?
슬프지 않나요?
전에 제가 달리는 차 속에서
당신께 불러드린 노래 기억하나요?
너무 바삐 이별하느라 못한 말이 있어요.
사랑해요.”
“일산에서.. 이소라.”
“제가 쓴 거에요.”
사연 선곡
“이 노래는 빛과 소금의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라는 노래에요.”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대 없는 밤은 너무 쓸쓸해
그대가 더 잘 알고 있잖아요
제발 아무말도 하지말아
나약한 내가 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봐
그대가 내겐 전부였었는데
제발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대 없는 밤은 너무 싫어
돌이킬 수 없는 그대 마음
이제와서 다시 어쩌려나
슬픈 마음도 이젠 소용 없네
나약한 내가 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봐
그대가 내겐 전부였었는데
제발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대 없는 밤은 너무 싫어
돌이킬 수 없는 그대 마음
이제와서 다시 어쩌려나
슬픈 마음도 이젠 소용 없네
가을에 꼭 봐야하는 영상이라 생각해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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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시 삭제함
첫댓글 좋다..
진짜 가을에 봐야되는 영상....어떻게 저런 문장을 썼을까
아리네
와....간결한데 진한 표현이다
이영상 개느좋
진짜 감성적이다ㅠㅠ
아...낭만적이야 너무 좋다
아 이 부분 너무 좋아서 가끔 찾아보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