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래없는 7관왕에 업적을 달성하고
올시즌부터 일본 오릭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
그는 롯데에서 줄 곧 10번을 달았습니다.
당연히 오릭스에서도 10번을 달고 싶어했지만
이미 10번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내어줄 수 없다고 해서
그를 끔찍이 아끼던 할머니의 존함 '오분이'를 따 52번을 요구했습니다.
근데 52번은 이대호의 둘도 없는 친구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의 등번호이기도 합니다. (물론 팀은 다르지만요 ㅋ)
하지만 오릭스에서 이 52번도 임자가 있었는데 역시 절대 내어줄 수 없다고 해 결국 52에서 앞 뒤가 바뀐
25번을 달게 된 것입니다. 이대호=25... 왠지 잘 어울리지 않나요?ㅋㅋ
한편 25번은 현재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가 LG 시절 달던 번호였습니다. (물론 팀은 다르지만요 ㅋㅋ)
하지만 박병호는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게 되고 넥센에서도 계속 25번을 달고 싶었지만
이젠 레전드급인 송지만이 달고 있어 그 또한 앞뒤가 뒤바뀐 52번을 달게 된 것입니다.
김태균의 등번호와 똑같아졌죠.
이대호, 김태균, 박병호 이 3명의 선수의 공통점은 팀에서는 없어서는 4번 타자라는 것이죠.
송지만 선수도 이제 은퇴를 바라볼 나이지만 한화에서는 정말 엄청났고 넥센에서도 한참 전성기 지난 나이에 2009년
20홈런 이상을 때려냈죠.
올해 김태균, 이대호, 박병호 모두 다 대박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대호.......
오카다 감독의 인내가 이제 끝날때가 되었는데 제발 폭발해주기를 ㅠ
첫댓글 이대호는 언제 실력을 보여줄 것인지.. ㅋ
그나마 2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참는듯 하지만 2할 밑으로 내려가면 정말 끝장일거 같아요 ㅠ
36번으로 유명한 이승엽 선수도 일본에서 25번을 달았었죠ㅎㅎ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ㅎㅎ 2008 올림픽때도 25번을 ^^
누가 와도 삼성 25번은 못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