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저녁을 자기네 집에서 하겠다고 무엇이 먹고 싶냐고 해서
지난번에는 셀몬을 먹겠다고 했는데 스테이크를 먹겠다고 하다.
점심시간에 딸이 스테이크 고기와 샐러드 야채를 사와서 냉장고에 넣놓고 갔다가
오후 3시에 와서 나와 남편과 갈렙과 에바를 픽업해 가지고 자기 집으로 가서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를 만들다. 요리도 맛있게 잘한다.
넷 플렉스? 가 있어서 오랜만에 한국 비디오를 보는데 너무 제미있다.
연속극이라 다 보지 못하고 밥도 먹고 며느리가 와서 식사를 하고 잔뜩 싸주어서
음식을 가지고 며느리 차를 타고 집으로 와서 아들과 제이콥과 죠수아도 저녁을 들다.
부모와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하는 딸의 마음이 안스럽다.
갈렙이 한글 공부를 하겠다고 와서 가르치는데 중국어 온라인을 해야 한다고 며느리가 불러서 가다.
대만에서 한자어와 중국어를 배워가지고 와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자꾸 가르치지만
그런 열성으로 한국어도 잘 배워야 할텐데 ... 피아노, 수영, 바이올린, 중국어, 스페인어 등 배우느라고 ...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한국어다. 속상하지만 어쩌랴 ...
같이 살지도 않고 내 자식도 아니니 ... 이 다음에 배울껄 후회할 날도 있으리라.
밤에 잠이 안와서 자연히 밤을 새우고 기도를 ... 새벽에 잠깐이라도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온다.
불면으로 ... 주여! 기도하면서 인생을 길게 살라고 하시나요?? 낮에도 누워서 낮잠을 안잔다. 잠이 안온다.
주여! 건강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