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자가진단키트 판매 시작… 실명 구입, 개당 4000원꼴
상하이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抗原检测试剂) 판매를 시작했다.
1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난징시루에 위치한 국대약방(国大药房)이 16일 상하이 최초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한 박스에 428위안(8만 2000원)으로 20개입, 개당 21.4위안(4000원)이다. 구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한 뒤 실명 등록을 해야 한다.
자가진단키트 제품은 일회용 면봉, 추출액 튜브 및 필터캡, 항원검사 테스트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법은 먼저 손을 깨끗이 소독한 후 일회용 면봉으로 양쪽 코 안쪽에 넣어 각 4번 회전시킨다. 이후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용액통에 넣고 충분히 저은 뒤 면봉을 쥐어 짜내며 용액통에서 꺼낸다. 용액통의 필터캡을 눌러 닫고 테스트기 검체점적부위에 해당 용액을 4방울 떨어뜨리면 10분 후 결과가 나온다. 결과는 10분 후부터 판독하고 15분 후 판독 결과는 무효로 간주한다.
판독 결과가 음성일 경우, 진단키트는 생활 쓰레기와 동일하게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그러나 판독 결과가 양성일 경우, 검사자는 즉시 질병통제센터에 자진 신고하고 해당 테스트기는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위캉밍(俞康明) 국대약방 상하이체인 부총리는 “현재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제품 공급은 충분한 상황으로 상하이 시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며 “상하이 국대약방 위챗 상점에서 실명 등록 후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한 뒤 푸메이(复美), 국대약방 매장에서 현장 등록 후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