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3. “평범한 생활 속 어느 날, 불러 데려가십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고난의 아픔과 부활의 깊은 감격을 가슴에 안고 잘 지내셨나요?
동시에, 주님이 우리를 데리러 오신다는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사모하며, 신부같은 마음으로 정결하기를 힘쓰며 사시나요?
십자가에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버림빋은 것 같은 처절한 외침을 깊이 생각하며 절망속에 숨겨진 인내를 생각합니다. 결코 절망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비밀인 거룩한 휴거의 시기가, 온갖 이설과, 과학과, 세상지혜와 비유와 상식으로 설득하고 가르쳐서, 혼란과 금단에 빠졌습니다.
간밤, 흰옷 입으신 분이, 감추어진 그 시기에 대한 언급을 급히 만류하셨습니다.
주시고, 허락하신 은혜의 범위를 넘는 것은 죄입니다. (철봉에 매달려 발버둥치며 합격을 위한 마지막 턱걸이처럼, 끝까지 인내하시고 힘내세요.)
제자들처럼 막막해하는 이 세대에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의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
이 말씀이 우리에게 살아있고, 점점 더 신속하게 이루어져 갑니다.
무심코 평범한 일상 속 어느 날, 하늘에서 큰 음성으로 각자의 이름을 부르시며(생명책에 기록된 다른 이름이지만 자신의 이름임을 스스로 압니다),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사모하며 따르던 신부(의인)들을 낚아채듯(헬, 원문표현) 데려가시지만, 세상 사람들은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다고, 시편, 이사야, 예레미야는 기록합니다.
그 후, 많은 교회가 이 사실을 외면하고 부인하며 성도들을 다독이지만, 교인들의 마음은 갑자기 밀려드는 공허함과 불안감에 술렁거리고, 일부 신자들의 추궁으로 교회는 어지러울 것입니다.
부르실 때,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고, 지붕 위에서 내려오지 말며, 이 일을 마저 끝내고, 먹던것 마저 먹고.. 승강기에서 우선 내리고, 건널목을 마저 건너고...하겠지만... 먼저 주님을 바라보셔야 합니다. 스스로 마음을 다지세요.
성령께서 열매를 거느리고 올라가신 빈자리를, 살면서 쌓아온 신앙으로, 각자의 삶과 믿음과 죽음으로 지켜내야 하는 각오와 교육을, 이제는 해야 합니다.
찾는 이가 적은 협착한 길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따르시고, 세상에 너무 애착 갖지 마시고, 부르시면 바로 떠나갈 자세로 가볍게 사세요. 우리는 나그네입니다.
거룩한 휴거가 지나고, 세상은 급속하게 변해 가며, 미련한 처녀들의 애타는 깨달음으로 부르짖는, 회개와 복음운동이 들불처럼 퍼지고, 그로 인한 국가, 사회의 혼란을 막기 위한 법제화를 통해 기독교 박해가 나라마다 일어나며,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미혹과 유도와 제도와 박해가 도를 더해갈 것입니다.
세초부터 세말까지, 하나님 약속의 중심지 예루살렘에서 이삭을 드렸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고, 장차 오실 곳이기도 한 것은, 시작점에서 끝을 마무리하시는 하나님의 원칙적 절대권이십니다.
사탄은 그곳에, 영원한 자기 땅인 것처럼 황금사원을 짓고, 하나님을 교만한 눈으로 올려다보며 의기양양하지만, 겨우 담 하나 사이로 비켜 간 그 지점에, 하나님의 성전이 서게 될 것을 에스겔은 기록합니다.
어느 목사님, 교회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평생 애를 썼어도, 겨우 칠, 팔개의 빨간 열매로 가지가 찢겨질 듯 위태롭게 매달린 가늘고 앙상한 나무 한 그루, 자신의 무능을 한탄하며, 저 건너편에 빨간 열매가 닥지닥지, 가득가득 열린 거대한 나무들을, 감동과 부러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슬퍼하자, “얘야, 저 나무들을 자세히 보아라, 그 열매가 너무 작아서 하나도 쓸 수가 없구나, 이 나무는 가늘고 약해도 이렇게 크고 실한 열매를 맺었으니 잘했다, 이것은 내가 찾고 원하는 것이란다....”
그 목사님, 꿈을 깨고 울었답니다.
혹여, 인생의 열매나 수고의 열매가 적고, 없다고 마음 아프십니까? 예수님께 평생 변치않고 붙어있는 그 마음 자체만으로도 주님은 대견해 하십니다.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의 옳은 행실로 단장된 신부로 청함 받기를 소망하세요.
파랗게 짙어가는 봄, 우리의 본향은 얼마나 아름답게 준비되고 예비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과 거룩한 부르심이,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고 사모하며 따르는 모든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항상 함께하시기를, 만유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2023. 4.15. 사랑의 편지 발송인 권혁은 목사. hp; 010-6456-9132(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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