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글루미선데이)
여시들. 요새 문자로 자주오는 공동구매 알바 하라는거 오잖아. 이거 조심해...
나 저번주에 사기당했어..피해금액이 자그마치..8000만원이야..ㅜㅜ
난 평범한 직장인에 그냥 일하는 사람이야. 근데 이거 왜 당해? 궁금해할거야 나도 이렇게 돈날릴지 몰랐어
우선 난 시작은 핸드폰번호로 전화가 왓어. 쿠팡에서 내 광고수신동의가 되어서 전화를 했대. 뭐 거기까진 그럴수 있지
번호도 앞에 010으로 시작하는 평범한 번호였어. 그래서 전화를 받았어
그랬더니 나보고 쿠팡에서 광고수신 정보동의를 받아서 연락했고 자기네들이 쇼핑몰을 신규오픈했는데
거기서 회원가입하고 신규상품평만 써주면 뭐 작은 향수(조말론향수, 샤넬 폼클렌징, 아니면 애기물품 용구 등등)을 선물로 보내주겠대.
그리고 나서 그 전화가 끊기고 카톡으로 어떤사람이랑 아이디 입력하고 친구추가를 했어
그래서 난 뭐 공짜니까 그럴수 있지 하면서 쇼핑몰도 가입하고 내 이름정보 기입하고 받고싶은 상품 얘기하고 상품평을 쓰라는데
내가 상품을 받지도 않았는데 어케쓰냐니까 자기네가 그걸받고 잠수타는애들이 많아서 걍 가짜로 써달래
머 이거까지도 그럴수있어. 그래서 써줬어.
그담엔 얘네들이 본격적으로 나에게 작업을쳤어.
자기네가 페이백 이벤트로 물건을 구매하면 그 금액에 10~15%를 현금으로 다시 돌려준다.
이렇게 재택으로 40-50만원 정도...소규모로 직장인 부업이나 애기엄마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이걸 많이한다.
너도 한번 해봐라. 일에 지장없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하며..금액도 부담없다. 하면서 꼬셔..
실은 여기서부터 잘라내야해..안한다고 하면 되거든..
근데 난 진짜 뭐에 씌었나봐...한다고 하고..그걸 해서 물건을 구매했고.. 향수 한개 한 5만원정도?
그걸 내 돈으로 구입하게 해. 그럼 걔네들이 페이백이라고 5만원에 2500원을 더해서 사이트 위에 눈에 보이게 올려두고
출금까지 해보라고..시켜. 그럼 내가 그돈으로 출금도 해봐. 어? 근데 출금도 진짜 해주네? 5만원 입금하고 5만원에 2500원 더줘..
이게 바로 함정이었던거야..
이러고 나면 걔네들이 쉬운거라고 하면서 이제 팀구매로 들어가자고 한방에 5-6명이 있고 거기선 대기업 물건을 가져다 팔면서
그 수익금을 먹을수 있다고 꼬시면서 날 그 팀구매 방으로 유인을 해..
그 팀구매 방은 텔레그램방으로..(하..텔레그램도 진짜 온갖비리범죄 악용인데) 암튼..이 팀구매방에만 들어가면 큰일나는거야
텔레그램말고, 라인어플도 있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다양하게 있어. 암튼 내가 다른사람들의 정보를 쉽게 볼수 없게 하는 그 어떤곳에 걔네들이 포진되어 있는거야.
걔내들이 팀구매를 유도하면서 나한테 계속 포인트 충전(실은 계좌에 돈입금)을 하게 하면서 물건을 사라사라고 하는거임
결국엔 첨엔 작은돈으로 안심을 시키고 어떻게든 그 텔레그램에 있는 같은 팀에있는 사람과 같이 공동구매를 진행하면서
몇백만원짜리를 10개 20개씩 구매하라고 하면서...돈이없다고 하면 대출을 받아라 카드론 받아라..
그 방에 있는 다른팀원들이 막 바로바로 돈 입금안하면 타박해..가스라이팅 오져 너땜에 나도 돈 못받는다 이지랄하면서
그 텔레그램방에있는 애들도 결국엔 다 한통속 사기꾼이고 걔네들의 목적은 신규회원인 나의 입금시킨 돈을 먹는 거지..
내가 예시로 링크하나 보내줄게
https://m.cafe.naver.com/ca-fe/web/cafes/notouch7/articles/127266?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m5vdG91Y2g3IiwiYXJ0aWNsZUlkIjoxMjcyNjYsImlzc3VlZEF0IjoxNzAxNDI4MTQ3MDY3fQ.CVQwvLE9YnUatucv8d4_8MtJXYppxOsUg4wxX6Kn2Y8&useCafeId=false&tc=naver_search&query=%ED%85%94%EB%A0%88%EA%B7%B8%EB%9E%A8%20%ED%88%AC%EC%9E%90%20%EC%82%AC%EA%B8%B0
이렇게 진행되면서..결국엔 돈을 털리다 털리다..대출까지 받으라고 너가 돈을 준비를 못해 우린 포인트 수익을 먹어야 하는데 너때문에 우리 다 성공을 못한다 이런식으로 계속 한사람을 몰아가면서 사람을 뼛속까지 갉아먹으면서 10차?까지
구매를 시키고 돈을 더이상 입금을 시킬수 없겠다 싶을때까지 돈을 빼먹다..거의 이 기간이 일주일정도(월요일날 시작하고 금요일 저녁까지 계속 피해자를 붙잡아둬) 를 온갖 별의별 말로 현혹시켜서 붙잡아두고, 금요일 저녁 6시 이후에 방 폭파하고 거기에 있는 모든 인간들이 나가버림...
왜 그때까지 붙잡아두냐면...경찰한테 신고하면 주말이라 바로 신고접수가 안되는걸 이용하고, 은행도 주말은 이용을 안하니까
그전까지 이게 사기가 아니란걸 어떻게든 가스라이팅 시키면서 잡아두는 수법인거야..
이게 요새 유행하는 공동구매 사기의 전말이야..
나도 주변에서 의심병 많고 남한테 돈을 그냥 줬으면 줬지 의심많아 꿔주지도 않았던 애인데..이렇게 당했어.
다들 그래 거기서 그렇게 당한 사람들.. 나도 이렇게 당할줄 몰랐다고 해..
여시들도 당하지말자... 그리고 뭔가 이상하면 검색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난 지금도 후회해..왜 검색해보지 않았을까..
요즘 이게 너무 유행하는 신종 보이스사기라서 하루에 경찰한테 이 사건으로 고소장이 4-50개씩 온대..
이게 웃긴게 피싱은 맞는건데 보이스피싱은 또 아니라..은행에 보이스피싱으로 신고접수도 안돼. 그리고 계좌지급정지도 못시킴
사기꾼들이 그걸 아니까 요새 이걸로 사기를 많이친대..
다들 이걸 알고..꼭 저 사이트 들어가서 여러 글 훑어봐. 저기사이트에 요새 유행하는 금융범죄에 대한 피해자들이 올린글이 많아.
그럼 다들 조심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네이버 마케팅동의해서 연락 줬다고 신생 쇼핑몰이라고 상품 받아보겟냐고 전화왓어..받겟다고 하고 주소도 작성하고 다 했는데 후기를 미리 써달라는거야..그래서 ㅇㅋ하고 작성햇는데 진짜 똑같아 리뷰 잘 적어줫다고 체험이지만 해보겟냐고 하더라.. 30만원 체험 리뷰이벤트로 해보고 적성에 맞으면 더 하라더니 리뷰 이것저것 쓰고나니까 6만얼마 적립금 모엿는데 현금으로 출금 가능하다고 출금할거면 계약서 작성 해야하는데 보안상 텔레그램으로준대 그 외에도 너무 그럴듯하게 말해서 나 진짜 의심1도 안하고 계약서도 받고 캡쳐해서 사인도함ㅋㅋㅋ지금 생각하면 계약서 내용도 이상하고 계좌번호만 달랑 적혀잇는것도 이상하고 이상한거 투성이야ㅋㅋㅋ
첨엔 적립금도 잘 주고 의심 안햇는데 갑자기 건조기,세탁기 선반 13만얼마짜리를 보내주면서 이걸 후기 적어야하는데 적립금 아까 출금하고나서 부족하니까 13만원을 충전하고 후기를 쓰면 13만원도 돌려받고 적립금도 몇퍼센트 들어간다는겨
순간 이상한데 하면서도 손은 이미 입금해버림..
그때 은행사에서 전화오더니 지금 연달아서 입출금 오고가는데 이거 ㅂㅅㅌ몰 사기라고 더 큰 피해보기전에 멈추라고 방금 이체한거 받을 수 잇으면 어떻게서든 돌려받고
그만 하라는거야 운 좋으면 돌려받는거고 아니면 못돌려 받을텐데 최대한 돌려받으셨음 좋겠다고 이거 사기라고 강조해주시고 끊으심ㅠㅠ돈 돌려받을려고 순간 생각해낸게 공짜던 충전액이 13만원이 되니까 무서워서 그렇다도 못하겟다니까 기분 엄청 나빠하더라 의심하는거냐고 회원님 말고도 하시겟다는분 많으니까 그럼 여기까지 하시라고 충전한 13만원은 일주일뒤에 돌려준다길래 진짜 불쌍한척하면서 제가 이런게 처음이라 순간 겁이나서 그렇다 그럼 제가 충전한 금액 다시 통장에 찍히는것만 보고 다음 주문건부터 다시 열심히 하겟다 대신 금액대 작은것부터 시작하게해달라 하면서 사정사정하면서 13만원 돌려받앗음ㅠㅠ시간이 저녁6시가 다 되어가서 나머지는 내일 진행하자길래 알겟다고 불쾌하게 해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말하고 그냥 카톡 차단하고 쇼핑몰 탈퇴하고 텔레그램도 차단했음ㅠㅠ지금도 글 적으면서 심장이 벌렁거려..이 일이 오늘 있었전일임...진짜 두번다신 부업도 생각 안할거고 그냥 열심히 일해서 돈벌래 절대 이런일은 안당하고싶다ㅠㅠ
왜 사기를 당하지?했는데 막상 내가 당해보니까 그냥 한순간이구나 싶더라고...진짜 난 운이 좋았던거 같아 거기서 의심없이 더 했으면 나도 큰일 났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