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동산
불같은 성령이 내게 오시어 가슴으로 뜨거운 기운을 느꼈네
이 기운이 생각을 사로잡아 육의 것 소멸하실 뜻을 세우시니
머릿속에서 성령 불꽃이 활활 타올라 정결하여지리 기쁨이 살아나리
주 있는 곳에 나도 있고픈 열망의 마음 끓어오른다
이것이 연인 향한 그리움 같아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으니
날 데려가주오 날 데려가주오 노랫말처럼 흐느끼었네
오 진정 은혜의 동산이로다 이전과 구별되는 특징을 느꼈으니
사랑하기 전에서 사랑하는 전환점의 문을 통과한 것만 같아라
사랑하는 눈빛 되어 모든 것 귀히 여기는 부드러운 마음 사모하네
날 무시하는 듯한 말이 귓가에 들려와도 신경이 곤두서지 않으리라
이전엔 비수처럼 영혼에 꽂히어 상처를 내고 멍이 들어 비틀거리었으나
게의치 아니하니 땅에 떨어져 버리고 존재치 않게 됨을 깨달았네
나를 차지하려는 주인의식으로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로다
성령이 내 안에 주인이요 왕 되시어 주인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옛자아는 죽어 잠잠하리라 고요한 평강은 하늘이 내린 축복이어라
날마다 죽노라 고백했던 사도 바울의 특심이 존경스럽도다
파고 파도 끝없는 우물같이 깊은 영성을 어찌 좇을 수 있으리
다만 그 우물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며 생수의 맛을 음미하리라
내 안에 위대한 분이 날 이끄시니 배우는 삶은 아름다우리
낮아지는 삶은 향기를 발하여 나 자신과 주인에게 기쁨 되리라
경외하기에 높은 곳 올려다본다 사모하는 이가 날 내려다보시네
2023. 4. 13.
- 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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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동산】
에스더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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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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