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설한 법이 있다 한다면 부처님의 근본 의지에 어긋나는 것이니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라 했다.그런데, 부처님이 법을 설한 바가 없다고 한다면 12부 8만4천법문이 있는 현실과 어긋나는 것이다. 그러면 부처님이 설했다고 해야 옳은가, 설한 바가 없다고 해야 옳은가?용성 스님은 이런 경우를 어떤 글귀로 표현했느냐면,표화천리출(匏花穿籬出)하여 와재마전상(臥在麻田上)이라.
박꽃이 담장를 뚫고 나와 삼밭에 누웠느니라.
열재 거사(悅齋 居士)는
사십여년적루공(四十餘年積累功)이여, 구모토각(龜毛兎角)이 만허공(滿虛空)이다.
사십여년 동안 쌓은 공이여, 거북이 털과 토끼뿔이 허공에 꽉 차 있다. ♣
(학산 대원 대종사)
출처: 학림사 오등선원 지대방 원문보기 글쓴이: 원도(圓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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