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난리난 교보문고 근황

[Tory-]

출처: 여성시대 다음카페(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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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객님 무슨 일이실까요?

(묵묵부답)

(스윽)

(분실물인가보다)
네 고객님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개월 뒤

왜 아직도 이 분실물 찾아가는 사람이 없지?

뭔 봉투길래... 열어봐야겠다

두둥

허억... 이게머여... 왠 돈이야?

그 옆에는... 편지?

안녕하세요.

교보문고에 오면 늘 책 향기가 나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책 향기가 마음을 가라앉히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사실 저는 살면서 많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모든 잘못을 바로잡을 순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15년여 전 고등학생 시절.

저는 이 교보문고를 자주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으려는 의도였지만

이내 책과 학용품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하다 직원에게 붙잡혔고

모든 값들을 아버지께서 지불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두 아이를 낳고 문득 뒤돌아보니

내게 갚지 못한 빚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과 아이들에게 삶을 숨김없이 얘기하고 싶은데

그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말하고자 하면

한 없이 부끄러울 것 같았습니다.


너무 늦은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책 값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교보문고에 신세를 졌던 만큼

돕고 베풀고 용서하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감동적일수가...

이 돈은 함부로 취득할 수 없다...

고객의 돈 100만원에

추가로 100만원 더 해서

저희에게 기부를 하신다구요?

세상에... 천사세요...?

좋은 곳에 사용 부탁드립니다,,,

“15년 전 책값 갚습니다” 교보문고에 100만원 두고 사라진 손님

손님마저 감동주는 갓보문고...

[아기 망곰]

교보 오프라인으로 갈게요ㅠㅠ

[아망춫]

ㅠㅠㅠㅠ 비로소 후련하시겟다…

[엠네글자에진심인여시]

ㅠㅠㅠ 감동ㅠㅠㅠㅠㅠ

[익바]

ㅜㅜㅜㅜㅜ

[LuckyStar]

아 밖인데 눈물나ㅠ

[Palebluedot]

교보문고 ㅠㅠㅠㅠㅠㅠ오프라인..ㅜㅠㅠㅠ
그리고 저번에 보니까
교보가 유일하게 이윤 남는게 교보생명이라던데 조만간 종신 가입할게요 ㅠㅠㅠㅠㅠㅠ

[퇴사하고싶어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쿠라잉

[방국뽕]

와…

[무지개헬멧]

눈무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삶은..달걀]

교보생명에서 실비보험 가입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못가입했다고요

[탄춘식]

[톰하디]

눈물나

[키이새의키이새]

왜저를울리시나요..

[칧킳]

[갈배핑]

ㅠㅠㅠㅠ

[아갓쉬]

보험살게요..

[칵쒸퉷]

교보문고가서 책 많이 살게요..

[자몽허니블랙티샷추가]

진짜 대기업

[회식 작작해라]

[Google playboy]

교보문고만 쓴다 진짜로ㅠㅠ 나머지 다 여혐묻었다던데 쓸 이유가 계속 나와요ㅠ

[지금여기뿐이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