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6. 18일 오후 3시
장소 : 덕천초등학교 체육관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우산을 쓴 건장한
14명의 사나이와
미모의 젊은 아가씨
한 명이 참석했다.
총 15명(류근모 총무 서울 출장 중, 박석현 열성회원 여행 중)
1반(2명): 최차랑, 최정조
2반(5명): 손관선, 허세영, 홍병정, 이규상, 김무웅
3반(6명): 박세주, 현호웅, 양춘길, 김기욱, 김상차, 정경권
4반(1명): 류송자
특별손님(1명): 천광길
3반이 가장 많은 인원수가 참석한 것은
배구역사상 처음있는 획기적인 사실이다.
백남숙
우천으로 전체 참석인원 수가 평소보다 적은 것은 아쉬웠다.
덕천초등 교장선생님께서코드를 직접방문 선수들을 환영.격려하셨다.
매우 감사했다.
이는 김무웅회장의 평소 숨은 공덕의 산물이었다.
우리 회장 화이팅!
3시 전에 체육관에 도착
기둥을 세우고 넷을 설치한
열성 강력 봉사회원도 있었다.
탱큐, 베리 마취 수고 많았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대회 입장식
퍼포먼스도 있었다.
각자 몸에 잘 맞는 유니폼을 착용
누구의 구령도 없이
보무도 당당하게 혼자
유유히 코드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
20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사람처럼
젊어보였다.
대회장: 류송자
고문: 김기욱
국제심판: 천광길
A팀: 손관선, 김무웅, 현호웅, 김상차, 홍병정, 정경권(6명)
B팀: 최차랑, 최정조, 허세영, 양춘길, 박세주, 이규상(6명)
3개월 만의 경기이지만
각 팀 주장 필승의 신념으로
가위 바위 보 했다.
A팀 주장이 이겼다.
국제률을 적용한 엄격한 심판이었다.
경기내용은 용호상박이었다.
A팀이 한 점 득하면 질세라
B팀도 한 점 득했다.
두팀 간의 기능 이나 경기력에는 차이가 없었다.
승패는 운칠 기삼에 의해서 갈라졌다.
3시 부터 5시까지 3셋 경기했다.
A팀이 3전 3승했다.
지난 대회에서 B팀이 승리승리 했기에
이 번에는 양보심이 발동했던것 같다.
백구의 대제전에서
백발 휘날리며
코드를 누비는 선수들이야 말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멋쟁이 들이
아닐까요? 나이스!
누군가가 부도 젊음도
한 바탕 꿈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꿈이 아닌 현실로
막강한 체력과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그 힘 영원하리!
당대 영웅들을 유혹했던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좋아했던
보석은 진주였지만
우리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변하지 않는 우정과 체력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다음대회는 9월 17일입니다.
많이 참석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청송다운 글이올시다. 운동좋아하는 우리 회원들, 언제나 건강하고 즐겁게 삽시다.
남계가 빠진 대회 여백이 너무 크게 느껴졌어요. 남계가 글을 게시했더라면 더 재미있는 글이었을텐데....일소일희하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청송선생, 재미있고 현장 생중계 처럼 잘 그렸네요. 배구를 아주 열심히 하여 대회의 내실을 채워주고, 뒷단장까지 멋지게 해주시니 배구대회의 1등공신입니다.
부산의 외곽 가장 먼 거리 다대포에서 몸 컨디션도 100%가 아닌데도 참석 대회를 빛내 준 친구의 우정은 세월따라 더욱 돈독해 질것입니다. 만세 지호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