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시
저번 제사 지나갔네 두 달 만에 또 제사네
할 수 없이 그냥 하네 쉬바쉬바 욕 나오네
제일 먼저 나물 볶네 네 가지나 볶았다네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 시간 전 부치네
허리 한번 펴고 싶네 한 시간만 눕고 싶네
남자들은 티브이 보네 뒤통수를 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 떠달라 지랄 떠네
제사상은 내가 했네 지네들은 놀았다네
절하는 건 자기들이네 이내 몸은 부엌 있네
이제서야 동서 오네 낯짝 보니 치고 싶네
손님들이 일어나네 이제서야 간다 하네
바리바리 싸준다네 내가 한 거 다 준다네
아까워도 줘야 하네 그래야만 착하다네
피곤해서 누웠다네 허리 아파 잠 안 오네
명절 보내면 죽고 싶네 일주일만 죽고 싶네
십 년 동안 이 짓 했네 수십 년은 더 남았네
(옮긴유머)
첫댓글 ㅎ 어치피 할것
즐겁게 해야 덜 아픈데,,,
하다보니 세월은 가더이다
돌아보니 그거도 아련하네요
22년을 그렇게 한 며느립니다ㅎ
착한 며느리 셨군요
요즘은 아예 안 할걸요
우리 며느리 오늘도 고생 많이 했네요~~~~~~~~~
요즘 며느리들 절대 안해요
집안이 편안 하려면
이젠 제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