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엘지가 우승한지 10년이 되는해입니다..
내년도 캐치프레이즈가 10년만의 우승이라죠?
개인적으로 내년도 엘지의 성적이 상당하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엘지가 90년 94년 두번 우승을 했었는데..
사실 90년도의 우승보다 94년도의 우승이 팬들의 기억에 더욱 크게 남아있습니다..그 이유는..
전신 엠비씨의 성적을 보면..
87년5위 88년 6위 89년 꼴찌..
거의 뭐 최악의 성적이었죠..
그리고 90년 엘지가 인수하면서 우승을 이끌어냅니다..
그런데 이 우승이 그다지 기쁘지 못했던건..
바로 91년 6위 92년 7위..
그러니까 87년부터 92년까지 6시즌동안 우승 한번을 제외하곤 줄곧 하위권에서 놀았다는 소리죠..
그리고 93년부터..슬슬 궤도를 타기 시작합니다..
93년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해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그 다음해 94년 완벽한 우승을 만들어냅니다..
전문가들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꼽으라고 할 때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94년의 엘지 전력이었죠..
그리고 95년 막판에 통한의 역전으로 2위로 올라 롯데에게 패했고..
96년 7위를 했지만
97년 98년 두해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93년부터 98년까지..이 6시즌동안에는 단 한번을 제외하곤 줄곧 상위권에서 놀았다는 소리입니다..이때가 엘지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죠..
그리고 99년 매직리그 3위, 2000년 매직리그 1위(실질적으로 4위) 2001년 6위, 작년 4위로 올랐지만 최종성적 2위..그리고 올해는 5,6위권..
이 5년동안은 줄곧 중위권에서 맴돌았다는 소리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내년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페넌트레이스 성적이 최소 2위 안에 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이길줄 아는 경기를 하게되고..
그렇게 된다면..향후 몇년간은 계속 상위권에서 놀지 않을까..
지금 있는 우리 선수들이 탄력을 받는다면..몇년동안 리그를 주름잡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반 확신반입니다..
허나 내년까지 하위권에서 맴돈다면..
선수들이 이길줄 아는 야구를 하지 못한다는 소리죠..
또한 내년은 기필코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승이 가져다주는 자신감..그걸 선수들이 맛보길 바라는 이유입니다..
물론 우승하고 다음해 망가지는 팀도 많고 엘지가 90년 우승 이후 6위로 몰락한것도 있지만..
우리팀 라인업 중..우승 경험을 해본 선수는..이상훈, 김재현, 유지현, 이종렬, 홍현우..이 고참급 선수를 제외하고는 우승의 맛을 본 선수가 없습니다..더군다나 엘지의 이병규라고 응원하는 이병규 선수도 준우승만 세번 맛보고 말았죠..
저는 차세대를 짊어질 우리 젊은 선수들이 꼭 우승의 맛을 느껴보길 바랍니다..이기는 맛도 알고..이길줄 아는 경기를 할 수 있는 노하우도 알게 되길..무지무지 바랍니다..
내년도에 좋은 성적을 낸다면 분명히 우리 선수들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도 계속 중하위권을 맴돈다면..글세요..절대 안됩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야합니다..
그래서 93-98 시즌동안 우리 팬들을 열광시켰던 그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내년도는 분명히 올해보다 전력이 향상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그 파장..후유증은 몇년이 더 이어질 것 같군요..
첫댓글 김광수.박만채.김용우.안치용 선수가 잘하면 po엔트리에 들지도 ㅋㅋㅋ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