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근무중인 여직원임
때는 바야흐로 어제아침
회의참석전 아침도 못먹은 고픈배를 달래려 개인용으로 구입해놓은
dam터 율무차를 타먹으려고 서랍을 열었음
달달하고 고소한 율무차 내사랑 ^*^ (율무차홍보아님ㅋ)
근데
서랍을 연 순간 경악.......
내율무차 다어디갔음?ㅋ
율무차도 없어지고 맥s봉도 없어지고 촴크래커도 없어지고 다없어짐 다털림ㅋ
없어진 수를 세어보니
율무차는 티백으로 한 열개정도
맥스봉도 한 일고여덟개정도
참크래커도 대여섯개
다 없어짐 ...............................진심빡쳤음
도둑도아니고 뭐하는짓임?
처음이랬으면 열도안받겠음
한 서너달전쯤 있었던 일임
우리회사는 회사단지중에서도 좀 외곽에 있어서 편의점이나 가게가 별로없음
있더라도 멀리까지 나가야하고 회사 내의 편의점도 저녁에 일찍 문을 닫고 주말엔 열지도않아서
항상 과자나 간식거리들을 대량으로 사다가 넣어두는 편임
근데 어느날 문득 간식거리들이 하나두개씩 줄어드는게 느껴지는거임
그러기를 한 일주일 지났나
아침에 서랍을 여는데 대폭줄어있어서
회사 친한언니에게 혹시 먹었냐고물엇음
그 언니랑 공유하는 간식창고였기때문에 그언니가 먹엇나싶어서 물어보니 안먹엇다는거임
그래서 회사언니와 남의 서랍을 뒤져서 누가 야금야금빼먹냐고
먹는거가지고 치사하게 이러고싶지않지만 진짜 열받는다고 막 얘기하고있는데
내 바로 뒷자리 실장님이 얼굴이새빨개져서는
내가먹었다고 하시는거임............ ㅡㅡ
주말에 출근했다가 주말에출근한 직원들이랑 같이 풀어서 드셨다는거임
내 간식창고가 무슨 무료나눔센터임?
지들이돈보탰음?
나참 진ㅉㅏ어처구니가 없는거임
또 한번은 남자친구가 지방에 잠시 있을때였음
고생하는 남친을 위해 간식거리를 보내줄려고 비타오백이랑 간식거리를 샀음
비타오백에 라벨지를 내얼굴넣어 제작해서 붙여보낼려고
미리사둔 비타오백을 회사서랍에 넣어놨음
다음날 열어보니 다털림 ^^
범인 못잡음 ㅡㅡ
물론 잡아도 뭐라못했겟지만 억울하고 열받기짝이없음
편의점에서 2+1행사하길래 핫식스를 사다가 우리팀전용 냉장고에 넣어둠
한번에 다 못먹잖슴?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둿고 우리팀전용에다가
이런걸 다떠나서 그냥 자기꺼아니면 안건들이는게 정상아님?
주말지나고 와서 먹을려고 찾으면 다없어짐
한동안 밀크티에 빠져서 데자wa를 삼십캔 한박스 사다가 사무실에 뒀음
회사친한언니는 밀크티 안좋아해서 먹으라고 줘도 안먹음
내가 여태 한 일고여덟개쯤먹고 다른직원 서너개쯤 줬음
그게벌써 두달전이고 지금은 질려서 먹지도않고 방치중인데
엊그제 보니까 열개도안남은거임
ㅡㅡ
박스채로 걍 구석에 놔둔거라 신경도안쓰고있었는데
누가 야금야금빼먹었나봄
이건 도둑질이라고 생각함
자기것이 아닌데 왜 주인허락없이 손을 댐?
티안나게 한두개빼먹는거는 정말 넓은 이해심으로 그래, 출출하니까 그랬겠지 그깟 과자몇개 먹는거 뭐어때 하고 이해할수있음
책상위에 올려져있는과자 슬쩍가져다먹는거까지도 그런마음으로 이해한다 치고
왜 남의서랍을 봄?
그 서랍에 뭐가있을줄 알고 그걸 열지? 도대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맞는건가 싶음
특히나 여직원서랍에 숨기고싶은 스타킹이나 여성용품등등이 있을수도 있고
그밖에도 개인 사생활이 담긴 어떤 물건이 있을지 모르는건데
그걸 막 열어서 뒤져서 먹을것을 가져가 훔쳐먹는행동이 과연 범죄가 아니라고 말할수 있음?
자기는 그냥 과자한개, 음료수한개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가 돈내고산것도 아니면서,
먹고나서 주인한테
배고파서 먹었으니 담에 내가 뭐라도 하나사주겠다고 양심껏 말할것도 아니면서,
먹은뒤에 똑같은거 사서 지가먹은만큼 채워놓을것도 아니면서
왜 쳐먹고 지랄임?
지가 샀음?
아 쓰다보니 또 빡치네..
그 뒤로 회사서랍 잠그고다님
내 서랍에 사용인감등등이 있어서 나 없을때 사용인감 찾는 직원들이 있으니까
그동안 잠그고싶어도 못잠그고 다녔는데
이제 그딴것도 내 알바아님
누가 왜잠그고다니냐하면 회사에 제 물건 야금야금 손대는 쥐섀끼들이 있어서
잠궈놓는거라고 당당히 말할꺼임
고작 사십몇명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무실에서
각박하게 서로를 못믿고 서랍까지 잠그고 해야겠음?
제발 기본은 갖춰줬으면 좋겠음 ㅡㅡ!!!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B7750526756A653)
하,,,, 진짜 회사엔 꼭 있나봐 우리 회사에도 있음
이럴땐진짜 설사약이라도 발라놓고싶음 발라놓고 엿먹인다음 이갈고있으면 보란듯이 어 변비땜에 갖다놓은 건데 어디갔지? 하면서 약올리고싶음.....
뭔 그지새끼도 아니고...ㅉㅉ 찌질
와....그지들이존나많네... 진심 나같으면 설사약뿌린다 시바....
ㅋㅋㅋ짜증나ㅋㅋㅋ한두번이여야지 정마루짜증나긴하더라
ㅋㅋㅋ나도 남치니가 과자 엄청 사다줘서 사물함에 넣어놨는데 며칠 지나니까 텅텅 털림ㅋㅋㅋㅋ시발ㅋㅋㅋ개빡쳐
우리회사에도 푸드파이터있음 ㅋ 시발!!!
저런사람들 많구나ㅡ.ㅡ.우리회사에만있는줄....
거지도아니고 뭔 도둑심보야
와 진짜 뭐 이런 거지가 다 있어ㅡㅡ
아... 왜그래 진짜.... 자기것도 아닌데... 너무싫어ㅜ
ㅋㅋㅋㅋ레알 펜 털려본 여시???
난 아직도 펜수집좋아함 서랍에 필통속에 넣었눈데 존나털림
왜저러냐 진짜.. 쥐새끼가 따로 없네. 나 사무보조 하던 회사는 나같은 일개 쩌리 알바 서랍도 꼭 허락받고 열었었는데..
난 먹을것도 그렇고 내컴퓨터 내서랍 아무렇지않게 뒤지고 쓰는거 너무싫어.......... 하지마시라고하면 여자들은 왜그러는지 모르겠다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