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며 그가 '1호 공약'으로 내세운 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 구성이다. 정 후보는 "서울 교육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핵심은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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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시험을 많이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건 퇴행이다. 시험을 많이 봐서 옛날과 같은 줄 세우기를 한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대학교수를 40년 했는데 첫해만 시험을 봤고 이후 한 번도 시험을 본 적이 없다. 전부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자료와 현장 조사를 하고 그걸 발표하게 했다. 문제점을 내가 보완해 주면 그 과정을 다시 한번 반복한다. 그렇게 하면 마지막엔 아주 좋은 리포트를 낸다.
궁극적으로 객관식 시험은 폐지돼야 한다. 지금까지 대학 서열 구조가 있기 때문에 학생을 선발하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지만, 그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 그건 산업화 시대로 되돌리는 퇴행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그런 시험을 치게 되면 공교육이 다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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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공약으로 '서울교육 플러스 위원회'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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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위원회 등을 더 확충하고 교육계 내부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대화의 장도 강화할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의 대화나 교육공동체와 시민과의 대화, 이런 대화 채널이 더 확충될 필요가 있다.
왜 시민의 것이지? 또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