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年 8月 12日]
●기차안에서..
아침부터 날씨가 안좋았다..
역에 가닌깐 7시 45붙에 출발하는 표가 있었서..
표를 끊구 기차에 탔다..
전주에 10시 14분에 도착한다.
창밖으론 비가 엄청온다.
도착해서는 안와야될터인데,지금 무지하게 설레인다.
같이 동행할 일해들이 몇이나 나올지, 어떤 사람들인지,
좋은 여행을 할 수는 있는지~~!
●교회에서
전주에 도착하구,우선 역안에 있는 만남의 광장안에서
핸드폰 충전기를 발견하구 핸드폰을 충전시킨후
TV를 보다가 하더 배더 거프거 일행도 안오는것 같아서리
역앞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비빔밥을 사 먹으로 갔다.
먹고난후에 영남이성한테 연락을 했는데 아니라고 했다.
전활 끊구나서 현미한테 연락을하닌깐 영남이성이 역에
있다고 해서,전활번호를 다시 물어보고는 연락을 했다..
헉~내가 영남이성 번호를 잘못 알고 있었다..
전활해서 영남이성을 만나구,쫌 기다리닌깐 현미도 만나구,
희정이도 만났다.
다행이다..난 현미만 나오는줄 알구 이번 여행을 포길할려구 했는데..
다행이도 4명이 모여서리..이런저런 얘기끝에 구례 화엄사로 목적지를
잡구 기차에 올랐다(전주 → 구례) 기차안에서 "현동"이와
"부산에 이름모를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었는데 이름모를 누난
전주까지와서리 걍 되돌아 간것같다..(이율 말하자면 길어서리.. Cut)
현동인 낼 구례역에서 합류하기로 했구,
드뎌 구례도착 화엄사를 향해 열띠미 걸어가다가 저녁에 1박을 할려구,
황전마을이라는 곳에서 잘려구 했는데 인심이 넘 안좋아서리, 포기하구,
오던길을 쫌 내려가서 초등학교에 들렸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학교도 포기하구,제일교회라는 곳을 들어갔다.. 역띠 교횐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교회에 들어가서 대강 짐을 풀구 대강 씻구
(난 안씻었구나 ㅎ ㅔ ㅎ ㅔ)라면에 김,참치,햇반으로 헤기진 배를
채우구 (PM 07:21) 여행수기를 쓴다.
[2002年 8月 13日]
●고추집에서..
오널 6시40분에 기상.7시 10분쯤에 화엄사로 출발!
화엄사에서 3,000원짜리 입장권을 영남이성의 말빨로 1.200을 깍아서
1,800원으로 입장을 했다..화엄사를 둘러보구 합류할 일행(현동)을 만나기
위해 구례역으로 갔다.가면서 현동일 놀릴려구 여러가지 작전을 짜구
갔는데,구례역에 도착하닌깐 난 장난칠려구 그랬는데 영남이성이
장난칠 기회를 안주게끔 보자마자 인사를 해버렸다(아까웠다)
역 앞에서 배가 거파서 컵라면을 하나씩 먹구, 순천방면으로 향하는
시내버스를 타구,괴목이라는 곳에서 내렸다. 괴목 → 승주로 향해 출발.
어느정도 가다보닌깐 복숭아농장이 나왔는데,여기서도 영남이성의
말빨로 농장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복숭아를 얻어먹었다.
길을 재촉할려구 아저씨에게 고맙단 인사를하구 일어났다.(고맙게도
길을 가면서 먹으려고 아저씨가 복숭아를 봉지에 넣어주셨다..)
한참걷다가 다리도 아프구,제시간에 도착을 못할것 같아서
히치를 하기로 하구서,봉고차 하날 잡아탔는데, 운이 좋게
좋으신분들을 만나서 낼 오전에 고추따는 일을 해주구,오늘 저녁
잠자리와 밥까지 해결하기로 했다..
[2002年 8月 17日]
●고속버스안에서
고추집에서 일하구 지금까지 여행수기를 쓸일없이 잼밌고,바빴었다.
내가 게으른 탓일수도 있구..(글쩍 글쩍)
고추집에서 밥을 먹구 밤이 됬다.
낼 합류할 일행(지희누나)은 어떻게 생겼을까? 우리랑 잘 맞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우리 일행끼리 장난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담날}아침 5시에 일어났다.
우리 일행들을 깨울려구,밤에 불을 키구 집 앞마당에 시원하게
볼일을 보구,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서 일행들을 깨울려구 하는데,영남이성이 비가 마니 온다구,
그냥 자라고 해서 잠자릴 다시 했다.
한시간반정두 자다보닌깐, 어른신이 일하러 가자구 해서 일할 태세를
하구나서 고추밭으로가서 열띠미 일을했따.(솔직히 비가 마니와서 나더 은근히 일을 안하길 바랬었는데..)
일을 끝내구 아줌마한테 쌀도 얻구 초코파이1박스도 얻구,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오다가 길을 하더 멀라서 히치를 하기로 하구,
차를 잡았는데..이번에도 좋은신분들을 만나서리,
(식당을 하시는분들)밥더 얻어먹구,그분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벌교 버스정류장까지 차를 태워주셨다.
벌교 → 보성까지 고속버스를 타구 갔다.
보성에서 지희누나와 합류해서 보성 녹차마을을 들리고 율포해수욕장을
향해 열띠미 걸었다.
해수욕장이라서 잠을자기가 마땅치 않아서 민박을 잡구,저녁에 간단히
맥주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잤다..
{담날} 아침 늦게 일어나서(09:00) 씻구 챙기구 일단 장흥으로 출발.
---영남성은 아픈다리를 이꿀구 우리 일행을 잘 다독거려가면서
삐리리~~ 삐리리~~ ---
걸어가면서 수문해수욕장에서 라면을 끌여먹구,장흥 도착.
장흥 → 강진까지 향하면서 중간에 영남성이 밀집모자도 사주거
히치도 하구 강진도착.
강진에서 해남까진 고속버스로 이동.
초저녁때쯤 해남에 도착했는데.우리 일행에 의견이 잘 안 맞았다.
영남성은 우리 일행을 생각해서 해남에서 좀더 들어가서 잠을자구
충분히 휴식을 취하자구 했구, 나를 포함한 다른 일행들은 야간도보를
할려구했는데 지희누나가 밤에 몸을 추수리고 나서 새벽 일찍 걷자고
해서,그렇게 하기로 하구서 초등학교와 교회에서 잠자리를 구하려구
했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다시 일행들과 상의 끝에 해남 35Km 정도
남겨두구 잠을 잔후에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해남 시골 마을에 도착해서 몇몇 일행들은 교회에 잠자릴 구하려
갔는데,인심 좋으신 할머니가 재워준다고 해서 가서 잠을잤다.
{담날}아침6시에 일어나서 (땅끝)토벌마을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송호해수욕장에서 널다가 라면더 먹구,사진기도 버리구..
(사진기 이야긴 울 일행들만 알기여~~얘기 하자면 길어서리)
토벌마을에 일찍 도착해서 민박을 잡구 마지막밤이라서 술과 삼겹살
등등..이것저것사서 와상틀 앞에 앉아서 술을 한잔했다.
여행을 하면서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닷가에 가서
바람도 쐬구,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멀라도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혼자 밖에
널러다니다가 새벽3시에 잤다
{담날}일어나서 밥을 먹구,땅끝전망대,토벌비도 버구,사진도 찍었다.
해산하기 위해서 짐을 꾸린다음에 A4 종이에 각자 연락처와 간단한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
뱃머리에서 사진을 찍구,영남이성을 제외한 일행들은 해남터미널 버스를
탔다.
해남터미널에서 희정인 대구를 향해갔구,지희누난 완도,현미와 희정인
서울 난 누나집인 광주로 향했다.
(맞다~~영남성은 보길도에서 새로운 여행을 위해서 보길도로..)
우리 일행들에게 장난만 치구,도움도 못준것 같고,여운도 마니 남구,정도
남는것 같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나에 대해서 돌아볼 기회가 되서 ..좋았구,
우리 일행들에게도 엄청 감사하게 느껴진다.
담에도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지...^^ㅎ ㅔ ㅎ 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