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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조동현 감독 체제로 첫 훈련 돌입

[ 2009-09-18 ]

조동현 감독 체제로 1차 훈련을 시작한 U-18 대표팀 ⓒ스포탈코리아

2010년 AFC U-19 챔피언십과 2011년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8 대표팀이 조동현 감독 체제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2007년 캐나다 U-20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쳤던 조동현 감독 체제로 다시 시작하는 U-18 대표팀은 지난 13일부터 파주 NFC에서 1차 훈련에 돌입했다.

1차 훈련에는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되었으며, 김영욱(전남 유스, 광양제철고)과 장현수(경희고), 노동건(통진고) 등 U-20 대표팀에서도 훈련한 바 있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KFA에서 실시했던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젝트'에 뽑혀 잉글랜드의 레딩과 왓포드에서 1년간 유학했던 지동원(전남 유스, 광양제철고)과 백성동(광주 유스, 금호고)도 명단에 포함됐다.

조동현 감독은 "이들 중 8~10명의 선수만이 다음 주 열리는 2차 훈련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

주말리그에 참여한 뒤, 20일 저녁에 소집되는 2차 훈련에는 20명의 새로운 선수와 1차 훈련에서 살아남은 10여명의 선수까지 총 30여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친다.

조 감독은 "1-2차 훈련은 사실상 선수선발을 위한 테스트의 성격이 짙다.

훈련의 목적도 선수 개인의 기량을 다시 한번 살피고,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적응하는가,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할 계획인데, 선수들에게 이 전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1-2차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25~27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선수들로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최종 3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와 연습게임을 치른 U-18 대표팀 ⓒ스포탈코리아

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선수들은 10월 중순에 다시 소집되어 본격적으로 AFC U-19 챔피언십 지역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U-18 대표팀은 11월 1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E조 예선에 참가할 예정.

E조 예선에는 한국 외에 홈팀 태국과 베트남, 방글라데시, 라오스, 마카오가 한 조에 속했으며, 조 2위까지 내년에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조 감독은 "10월 중순부터 보름 정도 조직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 10월 27일 쯤에 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조 2위까지 본선에 진출하는 만큼 여유는 있지만, 홈팀 태국의 텃세와 복병 베트남 등은 주의해야할 상대이다.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본선 대회를 위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1차 소집훈련 명단 (2009년 9월 13~18일)

GK: 노동건(통진고), 정두호(안양공고), 윤정규(학성고)

DF: 장현수(경희고), 가솔현(고려대), 송주호(과천고), 김동규(수도전공고), 이재명(경남 유스, 진주고),

     서홍민(보인고), 권진영(부산 유스, 동래고)

MF: 김영욱(전남 유스, 광양제철고), 백성동, 김경중(이상 광주 유스, 금호고), 문현호(통영고),

      김정주(강릉제일고), 황윤상(서귀고), 안승은(언남고), 선승우(보인고), 서정욱(파주공고)

FW: 지동원(전남 유스, 광양제철고), 이정기(부산 유스, 동래고), 이진석(포항 유스, 포철공고), 이학민(보인고),

      임진욱(정명고)


* 2차 소집훈련 명단 (2009년 9월 20~25일)

GK: 김경민(한양공고), 양한빈(백암고)

DF: 황도연, 박준강, 김용손(이상 전남 유스, 광양제철고), 변준범(제주대기고), 박태홍(부경고),

     이광진(서울 유스, 동북고), 김한빈(중대부고)

MF: 홍동현(학성고), 박광일(보인고), 김대경(강릉문성고), 정석화(광주 유스, 금호고), 황철환(수원공고),

      송수영(이리고), 최봉균(중동고)

FW: 정찬일(성남 유스, 풍생고), 이재관(장훈고), 김혁진, 석현준(이상 신갈고)


파주=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