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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인원이 적다고 윤풀이 엄살을 떤다. 아무래도 12-13명 밖에 안된다. 장회장 출국 중이라지, 임삥구 김화진 애 결혼식 가버렸지, 영평아부지도 하동 결혼식 갔지, 기대하던 심옹부부도 처가 볼일 보려 간다지. 이래저래 인원이 몇 안된다.
요즈음 윤풀 전화를 안 한다. 게시판 댓글과 문자메세지로 떼운다. 서울 동기들은 우리보다 컴맹이 적어 모두들 이-멜로 연락하는 데 우리는 아직도 문자 메세지다. 능선따라한데 전화를 하여 전화 독려를 해보라 한다. 난 갑돌이 한테만 한다고 했다. "갑돌아! 니 진급 했제! 우리가 하산하고 뒷풀이에 니 진급 축하주 사기로 했다." 뻥을 친다. 지가 안 오고 배기나... ㅋㅋㅋ
당일날 , 능선따라가 독려를 했는 지, 외촌댁도 오고, 푸른솔 성태도 오고, 아무 이야기도 없던 김동진칭구도 왔다. 게다가 모처럼 김부식부부도 오고 하여 16명이나 된다. 가다가 안평저수지 근처 주유소에서 울산 칭구- 대끼리부부와 웅이님을 태우니 19명이 된다. 그런대로 총무 체면을 세웠다.
작년에 능선따라와 같이 왔던 산수곡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조름 넘었다. 모두들 모여 증명사진을 찍는다. 이 좋은 코스를 오는 데 거의 일년이 걸렸다.
▲ 10:04 산수곡 마을 입구에서 뒷 줄에서 부터 윤성명, 능선따라 (박부일),웅이(강정웅), 김동진,갑돌이(이갑도),푸른솔(김성태), 노준(노응준),보헤미안(김호성), 보경아빠(김부식),곰돌이(서은규),정희문.앞줄 좌로부터 대끼리 부인,김부식부인,대끼리(김지찬),옥선호,외촌부인,능선따라부인 모두 18명 찍사는 윤풀이다..
원래 이 코스는 옥정사에서 올라오는 코스와는 달리 경사가 완만하고, 주위 경치를 즐감하면서 올라올 수가 있어 이용객이 많은 코스이다. 옥정사에서 올라오는 코스는 너무 된 비알을 한 20여분으로 죽어라고 올라와야 하는 코스로 2번 이상은 가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4년 전에는 정관재에서 올라와 달음산을 거쳐 옥정사 엎 탄광지역을 내려간 적이 있다. 지금은 달음산 까지는 서쪽 경사면을 타고 오르고, 달음산 부터 함박산까지는 같은 길로 하산을 하여 함박산에서 체육공원으로 내려간다. 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 육산이라 걷기도 좋은 코스다. 증명사진을 찍고 올라간다. 조금가다 보니, 앞선 한 무더기 회원들이 엉뚱한 길로 올라간다. 아마도 능선따라가 가니 모두 그 쪽으로 따라가고 있다. 윤풀 좀 놓아 두었다가 부른다."어데로 가노?" 이쪽이다." 처음부터 햇갈리나??/
▲ 10:19 앞장서 올라오는 보헤미안과 노준... 걷기가 좋은 코스다.
올라가는 길은 억수로 편안하다. 마치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라 할까? 해송 숲이라 솔 냄새도 좋고, 중간에 조금 가파른 비알이 있어도 불과 2-3분 길이다. 중간에 간간이 쉬다가 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 10:58 능선 안부에 도착하여, 밀감을 하나씩 나누먹고,....
▲ 10:58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대부분 부동산 회원님들이다.
▲ 10:59 능선안부에서
이제 달음산은 능선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산불초소 조금 못 미쳐 전망바위에서 돌아보는 전망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눈 좋은 칭구는 저멀리 대마도가 보인단다., 아니 더 좋은 칭구는 울릉도도 보인다고 너스레를 떤다.
▲ 11:10 오른 쪽 보이는 봉우리가 월음산인데 우리는 그 안부에서 좀 전에 올라왔다. 부동산 회원들은 고리 원자력 쪽을 보고 있다.
▲ 11:10 고리 원자력 쪽을 바라본 전경
▲ 11:17 전망바위에서 외촌
▲ 11:18 전망바위에서 대끼리
산불초소를 바라보고 오른다. 그 곳에도 조망이 좋다. 모두를 쉬면서 주위을 조망하느라 바쁘다.
▲ 11:27 산불초소 조망바위에서 ...
▲ 11:28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고 있는 외촌, 앞쪽에 대끼리와 갑돌이다.
▲ 11:29 전망대에서 월음산을 내려다 본다.
▲ 11:29 저멀리 고리원자력이 보인다.
다시 길은 간다. 옥정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그 앞에서 또 증명 사진을 찍도 철계단을 향해 나아간다. 옛날에는 암벽을 타느라 여자분들이 고생 개나 했는 데 이제는 편하게 됬다. 그런데 손잡이 레일이 안쪽으로 되어있어 2사람이 교행하는 데 지장이 있어 다소 아쉬웠다.
▲ 11:33 옥정사 내려가는 갈림길 앞에서, 왼쪽부터 능선따라,갑돌이,외촌,푸른솔,대끼리,곰돌이와 노준.
철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정상이다. 사람들이 엄청 많다. 정상사진도 찍기가 힘이 든다. 급히 찍다 보니 말 안듣는 사람은 일부가 짤렸다.
▲ 11:45 정상에 도착한다. 등산과 일반 운동과의 에너지 소비량비교판을 보고있는 능선따라부인.
▲ 11:46 달음산 증명사진, 찍사는 윤풀이다. 정희문 칭구 어깨가 너무 넓어 조금 짤렸다.ㅋㅋㅋ
▲ 11:50 찍사 윤풀도 한판 찍고...
정상부에 등산객이 워낙 많아 서둘어 하산한다. 일단 식사할 자리로 이동한다. 가야할 방향은 천마산 방향이다. 조금 내려가다. 맷등가에서 중식 준비를 한다.
▲12:05 묏등 가에서 중식준비를 한다.
▲ 12:13 윤풀 김밥 차림, 국과 밥은 능선따라님 한 테 얻었다. 오로즈님이 딸냄한 데 가버려 김밭은 싸왔다.-윤풀 어제 새벽에 부천 딸네집에 갔다가 혼자 차 모로 내려왔다.-
중식을 마치고 달음산을 내려간다. 오늘은 식사시간이 좀 빠르다. 보통 때면 12시 반에서 1시 사이에 식사를 시작하는 데, 윤풀 오늘 저녁 일정도 있고 하여 시간일정을 조금 씩 당긴다. 곰돌이님이 가는 길에 바로 이곡부락까지 가자고 하는 데, 함박산에서 다시 아홉산을 거쳐가는 것은 무리다. 함박산에서 하산하여, 미동부락에서 차를 타고 가기로 한다.
▲ 12:48 달음산을 내려 오는 부동산 회원님들
▲ 13:02 달음산 내려와서 안부갈림길 근처를 지나는 회원님들 맨 앞에 보경이 엄마다.
윤풀 가다가 야생화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본다. 접사를 해도 흔들이니, 도저히 안된다. 포기를 한다.꽃이 나오는 기 아이고, 바닥에 있는 낙엽만 선명하게 나온다.
13:22 조금가다, 정관신도시가 내려 보이는 조망바위에 선다.
▲ 13:22 정관신도시를 내려다 본다. 윗사진은 북쪽으로 본 광경이고, 밑에 것은 동북쪽으로 본 광경이다.
▲ 13:34 가다다 뒤로 돌아본 달음산이다.
13;43 천마산에 닿는다. 천마산에는 페인트로 돌에다 산이름을 적어 놓았다. 먼저 온사람들만 증명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안부 사거리를 내려서서 다시 15분 정도 급한 경사길을 올라가면 함박산이다.
▲ 13:43 천마산에서 좌로부터 갑돌이,정희문,푸른솔,능선따라
▲ 13:43 윤풀버젼
함박산을 오르는 데 다소 힘을 뺀다. 일부 칭구들은 안부에서 바로 체육공원으로 빠지자는 이야기도 했으나. 그래도 함박산은 올라야지...하며 마지막 힘을 모아 비탈을 오른다. 함박산에서 휴식을 하면 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 14:11 함박산에 도착한다. 여기도 정상석이 없고 단지 표지판과 삼각점만 있다.
▲ 14:15 휴식중인 부동산 회원님들
▲ 14:20 뒷줄 좌로부터 능선따라,갑돌이,보경엄바.외촌부부,김동진,푸른솔,옥선호,웅이,노준,앞줄 능선따라부인,보경아빠,대끼리부부,윤성명,곰돌이,정희문 찍사는 윤풀이다.
▲ 14:21 윤풀버젼
여기서 우리는 체육공원으로 바로 하산한다. 작년에 능선따라와 윤풀이 바로 직진하는 바람에 곰내재 코앞까지 갔다가. 임도로 따라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조금내려가면 급경사길이다. 15 여분 만에 체육공원에 닿는다.
▲ 14:40 체육공원에서 외촌과 능선따라
▲ 14:40 50견 방지 훈련중인 능선따라부인과 윤성명칭구
▲ 14:41 도착하는 곰돌이
▲ 14:44 윤풀도 운동한 번 해본다. 찍사는 능선따라다.
늦게 도착하는 칭구들을 기다린다. 불과 5분 쭘 됬나?
담배 한대 더 피우고 내려오는 모양이다.
▲ 14:54 함박산에서 뒤에 쳐저 쉬다가 내려오는 4인방.
▲ 15:32 임도를 걸아가는 회원님들 내려가는 시간을 조정한다. 차를 4시에 미동마을에 오라 했으니, 또한 식사시간도 맞추어야 하고..... 윤총무 머리를 조금 돌린다.
15시 45분 미동부락 입구에 도착한다. 우리 노란차가 보인다. 삼거리에서 지나치는 걸 휴대폰으로 연락한다. 참말로 휴대폰 하나 잘 만들었다. 전에는 산에서 잘 안되었는 데 요즈음은 깊은 계곡이 아니면 백두대간에서도 잘 만 된다.
차를 돌려 엉개나무 집으로 간다. 도착하니 16:22 다소 이르지마는 저녁을 먹여 집에 보내야지 하면서 주문을 한다. 가져온 매실엑기스로 매실주를 연방 조제를 한다. 능선따라는 쳐다만 보고 침만 흘린다. 하도 애처러워 남은 태화루를 건넨다. 막걸리는 괜찮다고 했다나? 의사가 그랬단다. 믿거나 말거나다.
▲ 16:42 엉개나무 집에서 저녁을 들고...
엉개나무 집에서 소고기를 20인 분에 추가로 5인분을 더 시킨다. 그런대로 배가 찬다. 모자라는 돈은 회비와 거출로 충당한다. 최근에 진급한 갑돌이를 위해 오징어! 하고, 부동산을 위해 오징어! 몇번을 하고 다음 117차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다음은 청조산악대회 관계로 2째주(4월 8일)에 실시하니 모두들 많이 참석해주셔요. 그 때 행사는 동기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임다. 모처럼 윤풀이 프리~~~~가 되겠네요. ㅎㅎㅎㅎㅎ =끝=
2007-03-18 "기장 달음산(588m)
산수곡(1004)-달음산(1145)-중식(1205)-조망바위(1322)-천마산(1343)-함박산(1411)-좌측급경사길-체육공원(1439)-구산농장-미동마을입구(1545)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었음.
참가자: 박부일부부,전성환부부,김지찬부부,김부식부부,서은규,옥선호,노응준,윤종완,김성태,이갑도,강정웅,김호성,윤성명,정희문,김동진(19명)
*찬조: 왕송편(곰돌이), 조깝데기1통(외촌), 작은 양주1병(보헤미안), 태화루4통(웅이)
*이갑도칭구 진급도 축하하는 자리였음.
*날씨도 좋고 육산이라 걷기도 좋았음.
*산행대장:노응준
*산행시간:약 5시간40분
*뒷풀이:이곡 엉게나무집
첫댓글 1회 게시물 용량이 10M로 커지는 바람에 #508은 삭제했슴다. 사진 해상도도 좋아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