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낭에 넣을 물품들 계획하기
요즘같이 날씨가 추운날..두꺼운 옷을 가져가자니 그렇고 봄옷을 입고가자니 또 그렇고...얼마나 고민 고민 했는지 몰라요.
2. 인사말 고민하기
산행 12번쯤 하고 났더니 담날 버스안에서 할 인사말이 난감...별 달리 할말도 없고..물론 대충 인사만 해도 되겠지만 등산패션에 관한 인사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존재에 대해 알렸었고, 지리산때는 현 시점에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인사말을 했기에 배고프지 않은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기에 인사말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 할 수 없는 ㅋㅋㅋ....나름 욕심을 가지는 Part!! 여러분들~~자신을 알릴 수 있는 인사말 아낌없이 하세요~~~3분 입니다~~ 안 그럼 대두님이 슬퍼하십니다~~^^
3. 텅빈 뱃속 준비. ㅋㅋㅋ
산행 당일 아침에는 언제든지 맛난 음식을 접수 할 수 있는 텅빈 뱃속을 준비한다. 어찌나 다들 부지런하신지...특히 여자횐님들 보다 더 세심하고 부지런하신 남자횐님들~~ 간혹가다 남자 횐님들로 부터 맛난 간식거리가 아침에 쏟아져 나오면 언제든 맛나게 먹을 수 있도록 뱃속을 준비~~ 이번 산행 때 아침에는 달지키미님의 딸기쨈 모닝빵에 감동감동~~~ 담 산행때는 저도 요기가 될 수 있는 간식거리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4. 출동준비
산행 초입에 같은 비표를 단 울 횐님들이 동시에 발길을 떼는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든든한 보디가드를 둔듯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어느 산악회보다 멋진 울 카페 님들...다 함께 모여서 준비운동을 할라치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부러운듯 신기한 눈빛..흐뭇~~
5. 시작
산행을 쬐금 다니면서 생긴 나름 노하우....내가 가는 산이 어떤 산인지 사전정보 없이 간다는 것!! 그렇게 산행을 해야 뭐 별다른 기대감 없이 그냥 꾸역꾸역 오를 수 있는 듯. 안 그럼 목적지만 생각하며 오르게 되어서 주위 다른 것들을 하나도 보지 못하고 그냥 기를 쓰고 오르게 되어서... 이번 팔영산은 갠 적으로 넘 좋아하는 돌산이라 힘든지도 모르고 마냥 잼나게 올랐답니다. 거진 산을 기어 다녔네요...순간 사람은 4발 동물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넘 잼난 코스라 인미도 계속 중간~~~ 유니온님~~저 아직 후미라고 놀리시지만 전 중간으로 레벨업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ㅋㅋㅋ 아참~~ 돌을 오를 때 내가 힘들어 보인다며 도움을 주셨던 어떤분...(우리 카페 사람은 아니었음) 뒤에서 밀어 올려 주신다는게 양손으로 엉덩이를 받쳐 올려주셔서 상당히 민망했다는...또 힘들면 도와 주겠노라 하셨는데 혹시 또 도와(?) 주실까봐 부리나케 움직였다는 사실....기분이 묘 했어요. ㅋㅋㅋ
6. 뒷풀이
맛난 수육~~~~ 산행 후 술은 어찌나 맛나는지. 쓴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시는 대로 무조건 받아 마실 수 있는 샘 솟는 용기~~ 이조 저조 고개 기웃 거리며 양주, 약주, 소주 할것 없이 주시는 대로 냉큼 냉큼 받아 마셨지요. 뭐든 나눠 주는 데에 인심이 후하신 울 횐님들....술까지도 잘 나눠주시고, 안주도 손수 입에 넣어주시고....ㅋㅋㅋ 사회에 가면 제 나이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우리 카페에서 만큼은 언니, 오빠, 어르신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습니다. 울 카페 넘넘 좋아요~~~
7. 취침모드
기분좋게 술을 마시고 , 뜨뜻하고, 차도 움직이니 잠이 오는 것은 당연지사!! 오늘은 특히 좌석 간격도 넓어서 더욱 활동하기 편했다는 사실. 의자를 원하는 대로 뒤로 젖혀도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굿~~~!! 정말 시체처럼 잠을 잤네요. 상당히 쌕쌕 거렸을 텐데 주위 분들에게 피해가 되진 않았을 런지... 죄송합니다~~~^^
8. 마침
잘 자고 났더니 이 늦은 시각에도 아직 잠이 안와서 후기를 완성해봅니다. 오늘 같은 날씨로 산행할 수 있다면 1년 365일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덥지도 춥지도 않았던 날씨~~ 이제는 가족같은 많은 사람들~~다들 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 주도 많이 보고플 거예염~~~
첫댓글 잘 보고 가여~~~나름대로 여러가지 산행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ㅋㅋㅋㅋ
마음 준비~~ 만땅~~!! ㅋㅋㅋ
안 추웠다니 다행이네~ 내사 고마 맘 편하게 갈란다~ 비울라고 가는긴데 이래저래 넘 준비하면 더 꽉 차뿐다 ^^*
언니 왜 안왔었으? 신청해놓고 안 온거 맞죠!!
오...깔끔한 후기..ㅋ 칭구도 수고 많았넹..ㅋ 산에서 자주봅시다..!!
우리는 갑장임을 잊지 마시오~~~!!
딱봐도 갑장맞는데 그쟈??ㅋㅋ
갑장인걸..자꾸 의심이 간다는거 ㅡㅡㅋ
도인미님..점점 산에 대해 공부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여..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좋지만 공부하면서 알아가는 재미도 크답니다.산행전 미리 정보를 좀 알고 그 산을 산행하면 더욱더 기억에 오래남지여..ㅋ 담엔 후배들 오면 산에 대해 이야기 할수 있는 선배가 되시길...인미 화이링~~~!!
인미님 어제 하루가 깔끔한것이 한 눈에 잘 들어옵니당 ㅋㅋ
간만에 뵈어 반가웠데요~~~^^
산행보고서 올린거 같네요 결제는 우가 해주죠 쥔장이 해주시나요
대두 오라버니가 업어 주신댔어요~~ㅋㅋㅋ
도인미님 다운 해설문~ ㅋㅋ 즐감 했습니다 봄철 건강 조심하셔요..
엇~~요즘 어찌 지내셔요??
저~ 인미님 뒤에 쫒아가다,,, 순간적으로 길 이 없어져 당황했음,,,, ㅎㅎㅎ
제 뒤를 따라오시다니...저를 믿으셨단 말입니까??
인미야! 수고 했다...선두조에 합류하는 그날까지 홧팅!!! ^*^
선두? 1년 더 기다리셔용~~ㅋㅋㅋ
레벨업 축하드립니다 초보분들 참고가 많이 되겟네요 팔영산 알려 달라 햇엇는데 바위산에 네발로 기는산이군요 ㅎㅎ수고 하셧습니다^^
발이 더 있었음 더 좋았을 겁니다. 푸하하~~
도인미님의 후기를 들여다 보면 산 사랑이 조금씩 자라나는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산을 찾는다는 건.. 세상과 희석되어 퇴색해진 자아를, 거친 호흡으로 닦아내는 것과도 같은 것이지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말씀이....철학적이십니다...경건해지는 군요...
준비할것이 너무 많군요 도인미님은 저는 기분네키는데로 마음가는데로 인생을 살아서리 그런거는 잘모르는데
뭐~~그래도 열심히 사는 한당 동생~~~
저는 다리가 짧아서 아무리 뻗어도 앞의자에 닺질 않더라구요 ㅎㅎㅎ
저두 저두~~~!! 옆에서 시원 공주가 절 비웃었더래요~~~혼내주세용
잘 읽어습니다!!!! 고생많으십니다.. 자주자주 뵙어요...
고생은....ㅋㅋ 이번 산행때는 호테님 얼굴도 자주 못뵙고...음...
사진 찍을때 깜찍한 표정- 예술이었습니다. ^-^
제가 표정은..음 하하하~~~살인미소라고....ㅋㅋㅋ
후기가.... 어찌 시험보기위한 자료 준비하는것 같아요.ㅋㅋ
직업병이지요...ㅋㅋㅋ
ㅋㅋㅋㅋ후기 잘 정리하셨네요....ㅋㅋ좋습니다..
산행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