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검소한 니가마와시 띳사 존자 52)
불방일을 즐기고
방일의 두려움을 보는 비구는
퇴보할 수 없으니
열반에 가까워진다.
52) 니가마와시 띳사는 시골 읍에서 태어나고 자라나서 이십 세에 비구가 되었다. 그는 검소하게 생활하며, 작은 것에 만족하고, 조용한 곳에서 홀로 지내면서, 순수한 마음과 굳은 결심으로 열심히 정진했다. 그가 사는 마을은 사왓티에서 가까웠지만, 그는 아나타삔디까 장자나 신도들이 특별하게 맛있는 음식을 올리는 공양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오직 자기 친척들이 사는 마을로만 탁발을 다녔다. 그런데 일부 비구들은 그가 마을의 친척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느라고 바빠서, 아나타삔디까 장자나 신도들이 올리는 공양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부처님께서 그를 불러 소문의 진상을 물으시자 그가 대답했다.
“부처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친척들에게서 먹을 만큼의 음식을 얻을 뿐입니다. ‘맛있는 것이든 거친 것이든 내 몸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양의 음식을 구할 수 있는데, 굳이 맛있는 음식을 얻으려고 도시로 가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라는 생각에 가지 않은 것입니다. 부처님, 저는 친척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대답에 아주 만족하신 부처님께서는 다른 비구들에게 니가마와시 띳사 비구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