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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석 회장, 재경 미암면향우회장 연임...이익단체 아닌 사회적 책임 다하는 조직되겠다
1.2대에 이어 3대 연임
“전통 있는 미암가로 맥을 잇는 가문으로 가꾸겠다.”
고향을 생각하는 향우회로
아름다운 美에 걸맞은 향우회 문화를
2023년 키워드로 ‘애향과 번영’ 제시
향우회 초대회장을 하신 문충석 재경 미암면향우회장이 2년간 향우회를 다시 이끌어가기로 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한천로 ‘수진궁한식’ 에 ‘2022 정기총회 및 송년회’ 행사를 갖고 3대 회장으로 다시 모시기로 했다. 문 회장의 향우회장 임기는 올해로 종료되지만, 향우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 3대 회장으로 2024년 말까지 2년 더 향우회장직을 맡게 됐다.
연임을 하게 된 문충석 회장은 미암 남산리 부암마을 출신으로 일찍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운수업으로 성공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여객자동차인 '대덕운수, 의성운수, 대덕교통' 등 택시운송 사업으로 자수성가했다.
문 회장은 고향을 위한 영암의 인물로 선정해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전국택시공제조합서울지부 이사장' 으로 있으면서 국내 교통결제서비스 1위 사업자인 (주)티머니와 함께 선보인 티머니 onda가 '2020 국가서비스대상 택시호출서비스 부문 대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2016년 11월 4일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 음식점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을 맡아 향우회 기초와 기반을 닦는 등 '향우는 향우회의 발전을 위한 초석, 건강한 가정과 향우와 향우회를 이루는 초석, 향우회 협력은 재경 미암면향우회의 발전에 초석, 향우회 발전에 초석이 되는 좋은 향우를 발굴하고 함께하는 초석' 을 다져왔다.
문충석 회장은 ‘재경 미암면향우회 초석은 정직함에 기반 한 신뢰’ 라고 강조한다.
1대, 2대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연임을 한 문충석 회장은 “향우회 창립 때부터 회장을 맡았는데 다시 연임을 해달라는 주문이 커 향우회를 위해 고향을 위해 향우회 희망의 불을 더 밝게 비추기 위해 2년 더 연임을 하기로 했다” 며 “화목하고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문 회장은 “가족분위기로 향우회를 가꾸어간다면 향우회가 활성화되고 사랑받는 모임으로 진전되고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며 “우리 모두가 한 가정, 한 기족으로 생각하고 한 마음이 되어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신경을 써주고 하면은 향우회가 크게 발전하리라 보여 지고 전통이 있는 미암가, 훌륭한 가문으로서의 맥을 이어가자” 고 강조했다.
마음은 늘 고향생각 뿐이라는, 고향을 생각하면 늘 행복이 샘솟는 다는 문충석 회장은 “고향에 가보니 군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안타까운 일로 마음이 아팠지만, 시대적인 상황인 것 같아 고향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며 “하지만 고향이 좋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고향에 두자. 고향 미암이 좋다. 고향에는 마을 앞 바다였던 간척지에 골프장 등 레저 시설 같은 여러 환경조건을 잘 갖추어났더라. 고향 영암 미암을 잊지 말고 고향사랑, 고향 발전에 마음을 더 두는 향우회원들이 됐으면 한다” 고 언젠간 돌아갈 고향을 생각하면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회장 인사말을 마치고 박현숙 회계담당의 회무회계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2022년도 발생한 향우회 사업에 따른 수입과 지출에 대해 상세하고 설명했다.
김재철 고문은 건배사에서 “오늘 모임을 보니 고향 미암에 온 것 같다. 우리가 느꼈던 미암의 기운들을 오늘 이 지리에서 디시 느껴진 것 같아 행복할 따름” 이라며 “항상 고향을 생각하고 향우를 생각하며 언제든지 만나 향수를 달래면서 미암인의 참 모습을 보여주자” 고 덕담을 건네며 “미암향우회를 위하여!” 잔을 높이 들었다.
또한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수사단 단장인 김호삼 검사는 건배사에서 “영암은 신령 령(靈), 바위 암(岩)을 쓰고 있는데 미암도 아름다울 미(美), 바위 암(岩)을 써 미암은 월출산의 맥을 이어간 곳” 이라며 “미암이라는 이름처럼 우리 향우들도 아름답게 잘 가꾸길 바라고, 미암출신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길 바란다” 고 “아름다운 미암을 위하여!” 했다.
이밖에도 향우회 이너서클인 곽무송 등산부장은 “산악회가 나름의 문화로 매달 산을 찾아 고향 사람들과 친목과 건강을 다져가고 있다” 며 “더 활성화가 되고 발전되는 미암산악회가 되도록 주변 사람들한테 잘 홍보해주길 바라고, 산행에 1분씩 더 나오도록 알려주고 권유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날 문충석 회장을 비롯해 김재철 고문이 어르신으로서 자리를 했으며, 김재광 시무국장, 김호삼 기획조정이사, 박현숙 회계, 재경 이장에 이행석 남산리장, 이이권 두억리장과 곽무송 등산부장, 신원철 체육부장, 김성채 홍보부장, 전병체 등 부회장, 장길도 등 이사 등도 함께 자리하며 향우회의 희망을 불씨를 살리는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황선수 재경 영암군향우회 사무국장, 유영숙 전 여성회장, 김근애 여성회장도 오늘을 축복하고 희망의 내일을 기원해주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문충석 회장을 보필할 사무국장으로 미암리 흑암마을 출신인 오창현 향우를 임명했다. 오 신임사무국장은 “향우회 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자세로 열심히 보겠다” 고 말했다.
창립 때부터 문충석 회장과 함께하며 보필했던 김재광 사무국장은 회사 중책으로서의 바쁜 일 관계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사무업무를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어 양해를 구해 , 후배한테 물러주게 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하여 세계 경제가 위축이 되고 있어 코로나19로 그동안 얽매인 삶이 다소 풀렸지만, 내년에도 봄이 왔어도 봄 같이 않을 것이라는 우리를 움츠리게 한 코로나19는 여전하고 여기에 경제가 어렵게 돌아가 2022년도 한해가 그랬듯이 2023년 새해에도 마찬가지지 않나하는 낙관보다는 비관적인 우려가 앞서고 있다.
2020년에 크게 폭발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사회 위축이 2023년에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더해 경제가 더 어렵게 돌아가 국민의 삶이 팍팍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미래의 전망에는 ‘희망’ 이라는 단어보다 이처럼 ‘긴장과 경계’ 라는 무게가 더 가득 실려 있다.
불확실성과 절망이 이렇게 크게 보인 적이 없고, 희망이 절실하며 중요하고 필요성이 느껴지고 있다. 긴장하고 경계하지 않으면 희망은 멀기만 하다.
속도와 거시경제 정책의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회복과 반등의 속도감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난 세계적인 경제 위축으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다. 이참에 변화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이나 삶의 패턴을 확 바꾸어야한다는 ‘변해야 산다’ 라고 강조하고 있다.
2023년 키워드로 애향과 번영 제시
재경 미암면향우회 문충석 회장은 2023년 키워드로 ‘애향과 번영’ 을 제시했다. 고향 사랑이 깊은 문 회장은 고향을 떠나 온지 오래됐지만, “지금도 고향은 항상 내 가슴에 있고 그 고향의 품은 언제나 포근하다” 며 고향을 잊지 않고 그리워했다.
문 회장은 “애향은 말 그대로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고향을 아낀다는 것은 고향을 함부로 생각하지 않고 소중히 여긴다는 것입니다. 고향을 업신여겨서는 안 됩니다. 고향과 고향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겨 보살피거나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아끼는 마음은 곧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만큼 자신의 혼을 쏟는다는 일일 것 입니다.”
“현 시국은 코로나19로 어지럽고, 또 세계적인 경제 위축 등 이런 상황에서는 옆을 돌아볼 짬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도 힘든데 누구를 생각하겠느냐고 귀찮게 생각하기가 쉬운 요즘입니다.”
“우리에게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따스하고 포근함으로 떠오르지 않나합니다. 어떤 사람은 얼룩빼기 황소와 송아지를 향수로 떠올리는가 하면 그저 설레임과 달려가고 싶고, 어릴 적 친구가 먼저 생각납니다. 고향을 찾을 때마다 점점 낯선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나만의 느낌인지 정주고 마음 주던 그 이웃들은 다 어디로 떠나간 것일까 고향의 겉모습은 옛 모습에서 그리 변한 게 없이 어릴 적 살던 집도, 시냇가도, 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건만 일찍이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낯설고 표정 없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옛 주인을 마치 이방인처럼 바라보는 느낌을 받는 시대가 서글퍼질 뿐입니다. 고향에서의 같이 뛰놀던 친구들, 박 속같이 뽀얀 살을 뽐내던 누이들, 인정이 넘쳐났던 이웃사촌들이 생각납니다.”
“고향을 떠났다고 해서 부모형제가 이젠 살지 않는다고 해서 고향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고향은 영원한 고향일 뿐입니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은 고향을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고향을 항상 생각해줄 때 고향은 더 봉숭아꽃 살구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가슴에 깊이 남을 것입니다.”
“고향은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있었던 집이 없어졌고 없었던 집이 생기고, 낡은 것을 새롭게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향입니다. 여기에 포근한 맛이 더해진다면 참 좋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점점 도시화가 되어 갈수록 고향 농촌의 인심도 작아지는 경향입니다.”
“고향이란 말만 들어도 고향이란 말만해도 정감이 갑니다. 고향이 잘 된다면 얼마나 좋을 가 우린 이런 소망을 해보게 됩니다. 번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사태가 어렵게 해 이 타격으로 고향이 잘 가던 길을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지나 않나 걱정이 됩니다. 고향 발전, 영원한 고향이 무궁한 번영을 이루었으면 바람입니다” 라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보내며 번영하기를 기원했다.
문 회장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걸어갑시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고 했습니다. 황소는 힘이 있습니다. 느리게 걷는다고 해서 힘없이 걷지 않습니다. 우보천리란 말이 있습니다. 소는 천천히 걸어도 천리를 쉬지 않고 걷습니다. 소의 지구력은 근면함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려웠지만 현재까지도 힘들어한 상태이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이 꿈꾸었던 희망한 목표지점을 향해 걸어갑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지난 한해에 이어 올해도 아슬아슬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폐허에도 생명의 꽃은 피어납니다. 코로나19의 사막 길을 걸어간다고 할지라도 우리 안에 주신 믿음과 소망으로 생명의 꽃씨를 뿌립시다” 라고 제안했다. 문 회장은 이어 “우리의 삶은 때론 순탄한 길도 있고 때론 거친 비포장 길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게 마련입니다. 힘들고 암담해도 계속 걷다보면 길이 보이고 길이 없어도 걷다보면 길이 되는 황폐한 사막의 모래바람 사이로 찍히는 발자국마다 생명의 씨앗은 발아하여 탐스럽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뜻하지 않는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해 바이러스 퇴치에 온 힘을 쏟고 있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지만 인류 역사에서 인간을 이긴 바이러스는 없습니다. 희생자는 있었지만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버팁시다. 이겨냅시다.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합시다. 그리고 평온을 되찾아 영화로운 세상을 보다 더 누려갑시다” 라고 덕담했다.
100년 지속성장 원대한 경영 목표 수립
임중도원(任重道遠),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라는 뜻의 취임 당시 일성으로 밝힌 임중도원의 마음가짐이 3년차 임기를 시작한 2023년에도 여전하다. 하지만 100년 지속 성장이라는 원대한 경영 목표를 수립하면서 재경 미암면향우회 수익성에 탄력이 붙고, 건정성은 견고하게 다져지고 있다.
문 회장은 회장이 된 자신을 회상하며 “함께 일하고 싶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재경 미암면향우회 특유의 끈끈한 정이 지금까지 버틴 원동력” 이라고 강조한다.
희망, 극복, 변화, 전환, 도전, 새로움, 놀라움의 밝은 새해 활짝
희망, 극복. 변화, 전환, 도전, 새로움, 놀라움으로 새해를 밝게 열어가겠다는 문충석 회장의 의지는 미암면號 엔진의 속도를 높였다. 가지 않은 길을 질주해보겠다는, 그 길을 달리며 새로운 기분을 내보이겠다는, 느낌이 좋은 향우회를 선보이겠다는, 향우회에 애정이 가게 만들겠다는 향우회가 내 고향인양, 내 고향에 오는 것 마냥 느낌 좋은 재경 미암면향우회로 사랑받게 하겠다는 문충석 회장의 꿈과 희망이 기대된다.
이번 모임은 3년 만에 갖는 모임이어서 어느 때보다 표정은 웃음 꽃으로 만발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음은 뜨거웠고, 생각은 기벼웠다. 고향 선후배들과 함께하는 일에 "반갑습니다" . "만나 행복합니다" . "오늘 같은 날만 있었으면 합니다" . "또 봐요! 자주 만났으면 합니다" 라며 못다한 고향이야기, 마을과 이웃이야기, 가족이야기, 사업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여러 이야기 등으로 약 3시간 가량 나누는 담소는 수필의 한 권의 책으로 남을 만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