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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구리' 벨소리에 영국이 들썩? | |||||||
[오마이뉴스 2005-05-26 11:56] | |||||||
AFP 통신은 25일 영국의 대형음반유통업체 HMV 대변인의 말을 빌어 독일 댄스듀오 베이스 범버의 <미친 개구리 - 엑셀 F>가 1위 등극이 확실시되던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음속(Speed of Sound)>보다 4배 가량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HMV 대변인 제나로 카스탈씨는 "어린이들은 이 노래가 귀엽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학생과 직장인들은 약간 키치적이고 역설적인 측면에 매력을 느낀다"며 "음악팬들은 불쾌할 지 모르지만 이 진기한 노래에 사람들이 느끼는 매력을 생각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고 논평했다.
'미친 개구리' 소리를 처음 만든 사람은 스웨덴 예테보리의 젊은 컴퓨터소매상 다니엘 맬메들. 그는 97년 컴퓨터로 자동차 엔진소리를 흉내낸 전자음을 만들려다가 이같은 소리를 만들어냈다.
'미친 개구리' 소리는 한 독일 그룹이 2004년 헬멧 쓴 개구리 캐릭터를 만들어낸 후 벨소리로 전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다. 베이스 범버가 만든 노래는 85년 영화 '비버리 힐즈캅'의 연주곡 <엑셀 F>를 샘플링한 것으로, 링톤 갤로어(www.ringtonesgalore.co.uk/crazy -frog.php)에서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