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있는 회사원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운산기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고 다음달이면 필답형과 작업형 시험을 앞두고, 황 교수님께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덕분에 10월14일 우송대 작업형 특강을 참여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즈음에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불상의 이유로 일정이 변경되어 10월13일과 14일로 일정변경 글을 보았습니다.
급하게 열차표를 변경하여 14일에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16시보다 여유있게 도착하여 보니, 장소로 공지된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교수님 같아보이시는 세분께서 전호-선로-차량조성 이렇게 수강생들을 줄을 세우시고는 흩어졌습니다.
양일간 진행되는 일정속에서 전호 담당 교수님이 "어제 안오셨던 분들은 전호는 꼭 듣고 가세요. 다른거 들으려고 해도, 전호는 마스터하고 들으러 가셔라."고 말씀을 하시기에, 전호를 먼저 수강했습니다.
전호수업 후기는 전호에 대해서는 필답형 준비와 병행하여 완전 마스터는 아니여도, 익숙한 부분을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전호등을 취급해볼 수 있었고(그런데 영주시험장은 구형 전호등을 쓴다고 하여 조금은 긴장됩니다...),
책에는 없는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전호기는 평상시 취급시에 기가 펼쳐진 상태에서 덜렁덜렁 들고다니는 것이 아니라, 기의 폭을 손가락을 이용하여 거더잡고 접힌 상태로 유지하고 다니는 것, 그리고 입환전호 1번선, 3번선, 10번선이 비슷하기에 1번선 같은 경우 팔을 확실히 수평으로 펼칠 것 등을 접할 수 있었던 유익한 수업이였습니다.
전호수업에 50분이 소요되었고, 끝나고 난 뒤에 선로점검 및 전환작업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실습장 같은 곳에 들어가보니, 몇몇 학생들이 실습 중이기에 교수님 두분 중 한분에게 정중하게 수업지도를 요청드리니,
조금뒤에 다른 수업 마친 학생들이 오면 다같이 진행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17시즈음에 시작한 수업.
제가 말씀드렸던 교수님 외 다른 교수님께서 실제 선로전환기와 선로점검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우선, 교수님께서 혼자 선로점검과 선로전환기 취급을 시연해주셨고, 그 뒤에 학생들에게 실습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보니, 17시30분이 다되어 가기에 서둘러서 키볼트 체결만 실습한번 해보고, 후다닥 밖으로 나가서 화차연결 실습기기가 있는 곳으 갔습니다만...
가보니, 이미 그쪽 수업은 다 끝나고 몇몇 학생들만 남아서 제동관연결 작업을 실습해보고 있었습니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수업이 이미 파한 뒤라서 허무했습니다..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가도 가르쳐 주실 만한 분은 안계셨고, 다시 나가서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이미 다 끝났다고 합니다.
아쉬운마음에... 혼자서 제동관연결, 호스걸이 취급만 3-4차례 해본 뒤, 18시쯤 학교를 나섰습니다.
중간에 오셨던 키크신 분께서 "순서는 책에 나와있는데로만 하시면 되고, 여기서는 핵심이 제동관 연결만 잘 해보고 가시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셔서, 그래도 제동관연결에 몰두는 했습니다.
분명히, 일반인 입장에서 별도 수강료 없이 이런 기회를 접해 볼 수 있는 사실은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다시한번, 청강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쉬운점은, 시간대별로 끊어서 시행하는 순환식 교육이 아닌 "알아서 잘 들어야"하는 교육인지라, 모든 수업을 잘 듣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그때 찍었던 영상들과 유튜브에 나와있는 영상, 책으로 열심히 복기한 다음에 꼭 좋은 결과가 있게끔 증진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아주 운좋게 일정변경 글 확인해서 14일에 가서 들었습니다. 그래도 선로전환기 점검하는 내용이랑 제동관연결분해, 호스걸이 끼우는거, 콕크차단개방... 이런거 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영주가서 보는데 영주는 좀 깐깐하게 본다고 하니 걱정되네요.
영주가 많이 깐깐한가여?
@라뇨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14일에 우송대 갔을때 영주에서 시험보고 온 학부생한테 물어보니 선로전환기 수동전환할 때 수동핸들은 돌리는 시늉만 한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