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차 월동대
주변 국가 국기
생일 파티 음식
생일 파티 음식
파티 중
파티 중
모두 잠든 시간 '01시 18분'
2월 18일
남극에서 4일째,
6시 기상과 함께 풍속 체크
Air Temp: -3.4,
Wind Speed: 10.4m/s,
Wind Direction: 94Deg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영내에서 빈둥빈둥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해 월동대원은 순찰 중.
당신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근무 중 이상무
2월 19일
오늘은 칠레 대사관 임호 님이
칠레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배웅을 하면서 첫날 보지 못한
다른 경관들을 관광합니다.
Air Temp: 1.1,
Wind Speed: 3.9m/s,
Wind Direction: 154Deg
항공기 운항은 그날의 날씨에 따라
운항하기에 날씨 체크,
이상 무
기지 내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조디악 or 세종호를 타고 나가야 하므로
창고동 레일을 통해
보트를 꺼내고,
포크레인으로 부두까지 이동 후
3차 크레인으로
물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날씨로 인하여 연구활동을 할 수 없지만
인력과 연료 낭비로 인하여
쉽게 움직일 수 없다는 게 이해가 갑니다.
외부 활동은 배를 통해야 하므로,
방한복 및 라이프자켓을
필히 착용해야 합니다.
입. 남극을 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배편, 항공편)
남극 전문 여행사 99곳이 가입한
세계남극여행사협회(iaato.org)를
참고 하면 됩니다.
우수아이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남극반도 일대를 둘러보는 데
최소 7일 이상 걸리며
남극 크루즈 중 상당수는
킹조지 섬의 포터만에서
빙하를 둘러봅니다.
연구선 크레인 이양 중
연구 활동 조디악
방한복 겸 라이프자켓를 착용한 연구원
관광나온 크루즈
방한복에는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체온 유지 및 두둥실 물에 뜹니다.
보트 전복을 대비하여 만들어진
방한복을 입고 수영하는 대원
링크:
http://thevr.co.kr/wordpress/wp-content/uploads/2019/05/20190219_225655.mp4
첫째 날과는 다르게
오늘은 러시아기지 부두
'벨링스하우젠'에 또 다른 볼거리가 있습니다.
Chalkag(찰칵, 사진)
부두 방위각
남극 러시아 기지 전경
1인의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앗! 이건 고래의 뼈입니다.
고래 뼈
고래 뼈
세인트 트리니티 성당
국제 기지촌을 전망하는 언덕에
세인트 트리니티 성당이 있습니다.
2004년
남극 최초로
러시아 벨링스하우젠 기지가 세운
그리스 정교 성당이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삼나무의 은은한 냄새가 나고,
엄숙함과 신성한 곳이기에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성당 방위각
러시아 성당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성당 내부
대장님과 신부님
인원이 적은 관계로
전세기가 아닌
브라질 공군기(C-130) - 굳바이~
대장님과 무관
공군기 C-130
공군기 C-130
공군기 C-130
공군기 C-130
공군기 C-130
2월 20일
06시 50분
Air Temp: -1.7,
Wind Speed: 5.6m/s,
Wind Direction: 196Deg
서양인의 식사를 보면
여유가 느껴 집니다.
단무지 자르고,
계란도 자르고
식사를 하면서
느긋함이 느껴지는 반면에
한국인은 후다닥
(한국인의 빨리 빨리는,
식사에서부터 습관이 된 것 같다.)
가족들과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시간은
'인생'에서 짧은 시간입니다.
그 짧은 시간의 여유를 가지며
음식의 맛과 이야기를 나누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세종과학기지 포루투갈인 식사 중
장보고과학기지 러시아 선장님 식사 중
2월 21일
05시 20분 기상 -
잠을 적게 자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평균 3~4시간 취침.
(개인적으로 맑은 공기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Air Temp: -1.8,
Wind Speed: 2.8m/s,
Wind Direction: 174Deg
기상과 함께
오늘은 제일 높은 백두봉을 가고 싶었으나,
동반 산행이 아니라
겨우 무명 백고지에서 아이들과 함께...
등반 중 Chalkag(찰칵, 사진)
등반 중 Chalkag(찰칵, 사진)
2월 22일
05시 00분 기상
07시 Air Temp: -2.9,
Wind Speed: 2.6m/s,
Wind Direction: 40Deg
기상 상태가 좋은 관계로
오전 일정에 맞춰
'세종 2호'에 몸을 싣고,
Maxwell Bay에 놀러온 빙하에 갑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빙하이기에
더욱 설렘 가득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눌러 보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왜 이리 느낌이 다른 걸까.
미국에서 공수해온 360카메라
(ZCAM S1PRO)로 촬영 된
결과물은 어떠할까?
작업량이 많아 보류 상태.
운전중인 월동대원
연구 활동 시작
연구활동 하면서 촬영한 360 결과물 -
Marian Cove 360VR
60IMAGE는 GALA360,
오큘러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 만든 형상
축구장보다 큰 빙하
외로운 펭귄 1마리
우주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질 빙하
'신 대륙' 1시 방향 세종호
13시 40분
오후 일정에 맞춰
'마리아 코브(Marian Cove)'
연구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Latitude 62° 13' 0" S(-62.2166667°)
Longitude 58° 47' 0" W (-58.7833333°)
세종기에서 육안으로 바라 볼 경우
가까워 보이지만, 최소 5km거리입니다.
첫 째날 이곳에서
고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멀어 자세히는 볼 수 없었지만,
돌고래가 아닌 고래의 사진을
기록하지 못 해 못내 아쉽습니다.
Marian Cove 180도 파노라마
Marian Cove 빙벽
Marian Cove 빙벽
마리안 코브는
현재의 온난화 추세에 따라
2060년까지 얼음이 없을 거라 합니다.
자연은 바라는 것 없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데,
우리는 자연을 아프게 하네요.
못난 사람들...
Marian Cove 천년설
Marian Cove
마리안에서 바라본 세종과학기지 방향
경탄할만 한 풍광입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세종 2호
2018년식 세종 2호
마리안에서 기지 3시 방향
마리안에서 기지 5시 방향
오늘 저녁은 삼겹살 파티입니다.
대원 및 연구원 건강을 위해,
영양 보충하는 날입니다.
외국인은 한국인과 다르게
자가가 먹을 양(삼겹살, 술)만 챙겨서
본인이 직접 구워 먹습니다.
한편으로 좋은 문화인듯...
파티 세팅 중
지글지글
고기 굽는데는 화력이죠
즐거운 식사시간
2월 23일
Air Temp: 0.4,
Wind Speed: 3.6m/s,
Wind Direction: 108Deg
세종기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은
펭귄마을입니다.
세종기지가 자리잡은 세종곶에서
펭귄마을까지는 약 2㎞이며,
전형적인 바닷가 산책길로
자갈밭 40∼50분 소요됩니다.
눈이 아닌 곳에 펭귄이 있어
한편 아쉬움이 남지만,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보지 못한
펭귄을 원 없이 보니 가슴이 설레입니다.
2km 구간을 가다 보면
곳곳에 펭귄 및 물개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갈색과 유사한 물개가 있어
두 눈을 끄게 뜨고 가야 합니다.
당사간(물개<>사람)서로 무서워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물개가 화가 나면
달려오니 뛰어야 합니다.
취침중인 펭귄
세종 곶 물개가족
킹조지 섬 맵
펭귄마을 입구 ASPA No. 17
펭귄마을 정식명칭은
남극특별보호구역 제 171번
'나레브스키 포인트'
(ASPA no.171 Narebski Point)이며
'펭귄마을'이라고 불린답니다.
2009년 5월 29일
외교통상부장관은
외교통상부 고시 제2009-1호로
'나레브스키 포인트'를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고시하였으며,
한국은 남극특별구역을 설정한
15번째 나라입니다.
남극특별보호구역 출입에 관한
조건과 준수사항
- 허가 당국이 발급한 승인서가
있는 자에 한해 출입을 허가.
- 보호구역 내에서
허가증 또는 승인된 사본을 소지.
-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연구활동을 허용.
- 허가증에 명시된
과학적 또는 관리 활동을 제외하고는
보호구역 내에 구조물 또는 장비 설치불가
- 허가되지 않은 채집 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동법에 따라
벌금 혹은 과태료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펭귄마을 전경
2월 24일 ~ 25일 - 아침, 점심 굶고,
외부 일정이 없어
숙소에서 파일 정리.
다이어리에 빈둥빈둥 정보만 달랑
2월 26일
Air Temp: -1.2,
Wind Speed: 3.0m/s,
Wind Direction: 258Deg
오늘 아르헨티나 '깔리니기지
(Carlini Station)'에 있는
포터소만 연구 활동입니다.
Carlini Base는
1953년 여름
베이스로 시작하여
1978년에 확장되었습니다.
베이스는 크지 않고
목조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겨울에는 약 10명이 있고
여름에는 80 ~ 90명이
쇄빙선을 이용해
기지를 방문합니다.
Marambio Station은
원래 'Jubany'기지라고 불렸으며
2010년에 'Carlini'기지로
이름이 바뀌었답니다.
포터코브는 1821년 초에
실러에게 알려졌다 합니다.
날씨가 따뜻한 관계로
빙산에서 떨어져 내려 온 유빙으로
조디악을 끌고 빠져 나가야 합니다.
(엔진 보호차원)
한번 움직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조디악 승선
엔진 보호를 위해
무동력으로 이동 중
세종호와 조디악
정박 후 연구중
포터코브에서 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파이팅
빙산에서 빛이 나는 이유는,
오랜 세월 내린 눈, 비, 이슬 등이
압력에 의해 다져진
남극의 만년빙은
얼음속에 기포가 담겨 있어
빛이 난반사 되면서
독특한 옥색 빛깔을 냅니다.
앗! 열심히 연구중에
급변하는 날씨로 인하여
빨리 복귀해야 한다네요.
아쉽습니다.
빛이나는 빙산
빙산 및 유빙
2월 27일
Air Temp: -7,
Wind Speed: 14.1m/s,
Wind Direction: 138Deg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모든 일정이 정지입니다.
놀러온 유빙이 많아
준비해온 아이들 사진과
성경책을 들고 걸어갑니다.
극지에서 연구활동 하는 모든 이에게
건강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딸 아이 액자 유빙 찰칵
한국에서 가져온 딸 아이 액자 유빙 찰칵
연구활동 하는 이들의 건강을 함께 해주소서
극 지방에서 연구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아멘~
2월 28일
Air Temp: -1.5,
Wind Speed: 2.5m/s,
Wind Direction: 235Deg
해양조사 연구원과 담수 조사 및
해표마을 탐방
(총 산행 시간: 14시 출발 ~ 18시 30분 도착)
이곳은 중국기지와 가까운 곳입니다.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아
땅을 밟으면 안 돼요.
선착장이 없어 무난한 곳에 정박
연구활동 하러 가는 중
저 멀리 보이는 낼슨 섬
기념 샷(얼굴 치워,
판자촌 체코기지가 있답니다.)
해표 마을을 가기 위해
바톤바도를 넘어 깔리니기지 방향
'포터코브'로 가야 합니다.
출발 전 아르헨티나 연구 장비가 있는
가야봉까지 '설상차' 타고 고고~~
연구 장비 이동 중
가야봉에서 바라 본 낼슨 섬
산행 도중 운석이라도 있을까,
두리번 두리번.
눈밭에 돌멩이가 있다면,
그것은 운석일 텐데
이건 온통 돌멩이 뿐입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남극의 자갈밭
돌멩이에 피어나는 사랑
남극 오아시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을 먹는 중
연구원은 목 마르다.
2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이 곳은
포토소만 해표마을입니다.
평생 할까말까한 산행을 했건만
해표마을에 해표는 코빼기도 안 보입니다.
저 멀리 우뚝 솟은 봉우리는
삼형제봉
(Three Brothers Mountain)이고,
왼쪽 빙원에 솟은 산은
'프로렌스 누나탁
(Florence Nunatak)'이랍니다.
360은 작업 보류 중
연구원님 스마일
3월 1일
아침식사 거르고 종일 빈둥빈둥
3월 2일
Air Temp: -1,
Wind Speed: 7.8m/s,
Wind Direction: 270Deg
02시 기상.
오늘은 기지를 떠나는 날입니다.
짐 정리 후 방 청소.
눈 바람이 날리지만 변동없이 출남극.
10시 00분 세종기지 출발
귀국 승선 중
귀국 아르헨티나 연구원
남극 칠레 기지 이동 중
승객 하선 조심조심
화물을 싣고 온 조디악
정리 끝
공항까지 이동할 짐은
'전세기' 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합니다.
화물 적재
화물 적재
Teniente R. Marsh Airport 활주로
활주로 내 화물 대기
전세기화물 적재 중
활주로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
월동 대원과 함께... 건강하세요.
항공, 지상(360VIDEO, 360IMAGE)는
시간되는 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틈틈이 촬영한 클립으로 만든
세종과학기지 주변 모습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장님 총무님 외 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남은 동안 건강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See you again, Antarctica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