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없는 주막-백년설
추미림 개사/이재호 작곡/백년설 노래
대사 천선녀.김성원/구성 반야월/편곡.지휘 나화랑/
발매 라미라레코드 1965년
(대사ㆍ여) 이렇게 약한 여자의 몸으로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그리운 당신을 찾어왔어요
창수씨!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저와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 주세요 네 ?
1. 사나이 한 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추억
못 믿겠네 못 믿겠네 뜨네기 사랑
(대사ㆍ남)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이 쓸쓸한 주막에
구진비는 왜 이다지 한 많게 쏟아지느냐
연심이! 연심이는 날이 새면 고향으로 돌아가 주오
나는 꼭 성공하고야 말테야
2.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한 잔 술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 가는 타관 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 없는 그 주막을 왜 못 잊느냐
3. 사나이 손금에다 운명을 걸고
오늘은 이 바다로 내일은 저 바다로
귀밑 머리 쓰다듬어 맹서는 길어도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든 사람아
최초의 노래 가사와는 달리, 앨범 전체를 하나의 테마로 잡아
창수와 연심이라는 남녀를 주인공으로 적절히 대사도
삽입하여 작사가 반야월씨가 신파조처럼 재편집, 구성한
그냥 재미 삼아 듣기 괜찮은 앨범입니다.
<1940 년, 처음 발표시의 "번지 없는 주막" 가사>
作詞 처녀림(박영호) / 作曲 이재호
1.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구진비 나리든 그 밤이 애절구려
능수버들 채질 허는 창(窓)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든 사람아
2.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는 불 같은 정(情)이었소
귀밑 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든 사람아
3. 깨무는 이빨에는 피가 터졌소
풍지(문풍지)를 악물며 밤비도 우는구려
흘러 가는 타관 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 없는 그 술집은 왜 못 잊느냐
[백년설]
白年雪 (1915~ 1980)의 본명은 이창민(李昌民).
경북 성주 출생.
성주농업학교를 나온 뒤
서울로 올라와 처음에는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작사를 하다가
1938년 일본에서 취입한 전기현 작곡, 백년설 작사의 《유랑극단》의 히트로
가수로서 데뷔하였다.
그 뒤 태평양 레코드사의 전속가수가 되어
1939년 두견화 사랑,마도로스 박,
1940년에는 이재호(李在鎬) 작곡의 나그네 설움,어머님 사랑,번지없는 주막,
이어 1941년에는 복지만리,대지의 항구,등을 불러 인기를 모았다.
그 뒤 OK레코드사로 자리를 옮겨 그곳에서도 고향설,경기 나그네,
더벅머리의 과거,등 히트곡을 내놓았다.
백년설 - 번지없는 주막(대사)라미라-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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