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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Middle East) 스크랩 두바이여행-1(민박집)
장땡이 추천 0 조회 385 16.04.12 08:3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두바이를 간다는 것은 아주 멀리 간다는 뜻이다.

사막을 간다는 말이고, 두바이유를 거래되는 나라를 간다는 뜻이다.

내겐 열사의 나라에서 일하는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동기부부와 함게 여행한다는 뜻이다!

사막의 신기루가 신기하듯이 사막 해벽에서 진주조개를 잡아 팔던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828미터 고층건물을 짓고, 

축구장40배에 이르는 쇼핑몰을 짓고,

인공섬에 호텔과 리조트를 짓고 전세계 유명인사의 별장으로 수십억에 팔고,

그걸보고 물건을 사러 오라고 전세계 사람을 부르는 것은 더욱 놀랍고 신기한 일이다.


현명한 왕이 있었다.

나라에 내다팔 석유가 떨어지면 뭘 먹고 사나?

왕은 미래를 고민했고, 그래서 관광산업과 국제 중개무역을 생각해냈다.

두바이 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랍에미레이트항공', '부르즈 두바이 빌딩(지금은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유', '유럽에 가기전에 잠시 들러 사막투어나 시티투어를 경험하는 곳' 등이 떠 오른다. 기름한방울 나지 않는 두바이가 '두바이유'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중개무역지로 된 대단한 나라이기도 하다.




두바이로 가는 길은 멀다. 인천공항에서 12시 50 비행기를 타고 6시에 도착했으니 10시간 가까이 걸렸다. 조금만 더 참고 앉아있으면 Paris까지 갈 수도 있다.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5시간, 10시간을 왔어도 여긴 해가 막 지는 시간이었다.



막 도착한 두바이 국제공항의 모습, 공항은 1터미널과 3터미널이 있었는데 외국항공사는 1터미널만 사용하고, 에미레이트항공만 3터미널을 이용한다고 한다. 3터미널이 훨씬 크고 현대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땅콩항공을 타고 갔으니 거기 갈수는 없었다.


넓은 공항 내부모습(이 나라는 입국장에서 술을 살 수가 있다고 한다. 대신 공항을 나오면 술을 사거나 마시기가 정말 불편하다)


공항 외부모습


두바이 시내 지도, 우리가 묵을 민박은 공항 근처여서 연락을 한지 10분도 안되어 민박주인이 나왔다.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


민박집 마당 모습(집에 나무가 많으면 부자라고 한다)


민박집 거실, 거실이 매우 큰게 두개있었다.


바깥쪽 거실


침실(이런 침실이 무려 7개가 있었다)

주인아주머니께 왜 침실이 많은가 하고 물었더니

'아랍사람들은 부인을 4명까지 둘 수있기 때문에 침실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구나. 부인과 자식, 하인을 위해서 많은 방이 필요하구나!




우리가 도착하자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었다. 비행기에서 밥을 먹었지만 우린 또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식사를 몇 번을 먹었든가. 집에서 아침식사, 공항서 간식, 비행기에서 두번의 기내식, 여기서 또 저녁식사! 무려 다섯번, 해외여행하다 살만 찌겠다.


해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은 한상차림, 그런데 이걸 준비한 사람은 주인아주머니가 아니라?


네팔에서 온 이 아저씨였다!

여기 온지 3년째인 이 아저씨는 주인아무머니가 에이전트를 통해서 특별히 구한 요리사였다나.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을 품은 아주 가난한 나라이다. 이 나라 국민들은 두바이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많이 진출해있다. 나라가 가난하니 국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전셰계로 뿔뿔히 흩어진다. 이곳에서 만나 얘기를 한 사람중에 무려 네팔인을 3명이나 만났다.

네팔인들은 이곳에서 최저임금(한달 약 30만원)을 받아 생활한다.



아침에 민박주변을 둘러보러 나오니 대 저택들이 눈에 띈다.




두바이나 아부다비나 한 지역에는 똑같이 생긴 집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었다. 연이어 있는 집들을 보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란 동화가 생각이 났다. 집이 모두 같으니 도둑은 대문에 표시를 할 수 밖에 없을테고, 영리한 하녀가 같은 표시를 모든 집에 다 하니 도둑이 집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참고로 40인의 도둑이라고 할 때 40은 정확히 40명이 아니라 '많다'라는 의미란다



아주 부자인듯한 저택. 나무가 아니라 숲을 이룬 정원을  보라!


사막의 삭막함을 달래줄 꽃.



숲속에 많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아침에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다.




단조로운 집을 아름답게 장식한 대문의 쇠장식.


민박집 아주머니와 함께. 단 하루동안 있었지만 친절하시고, 말씀도 잘 해 주셔셔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두바이 가실분은 여기에 가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두바이 민박집 하루밤(저녁 및 아침식사포함)가격은 180달러.

좀 비싸보여서 민박집은 임대료가 얼마나 해요 하고 물었더니 무려 1년에 7000만원이란다. 한달600만원! 역시 두바이는 모든게 비쌀 수 밖에 없었다. 이 집에선 국내 대기업 직원들이 4명정도 장기투숙하고 있는 걸 보았다.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이런 손님이 있으면 고정 수업이 되니까 조금 낫다고 한다.

고맙게도 우린 점심에 간단한 국수도 서비스로 해주어 식사비를 줄일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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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4.12 20:12

    첫댓글 소중한 여행기, 사진 감사드립니다...다음편도 기대 만땅입니다~~ㅎ

  • 16.04.15 13:11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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