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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러왔던 무언가가 터져나온다" |
27일 금호고속 1차 결의대회...분노와 결의를 보여주다
선종오 금호고속지회 지회장은 "근무 중에 시간을 내서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드리며 연대오신 동지들을 보며 가슴이 벅차다. 금호고속은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를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 막연한 불안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며 "우리가 만약 파업에 들어가면 전국방방곡곡을 운행하는 동지들이 함께 할 것이다. 60년 억눌리고 짓밟히고 쌓였던 분노와 의지 그리고 동지들의 강고한 연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찬 투쟁사를 밝혔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고속버스터미널을 한바퀴 돌며 행진을 하고 터미널 광장앞으로 마무리집회를 위해 이동했다. 터미널광장은 이미 구사대 관리자들과 경찰이 에워싸고 있었으며 대형 스피커로 대중가요를 틀어대고 이동하는 곳마다 따라와 집회를 용의주도하게 방해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교선국장이 사측 구사대에게 폭행을 당해 119에 실려가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운수노조 철도본부 광주기관차승무지부, 목포기관차승무지부, 광주지구역연합지부, 버스본부 세계버스지회, 전북고속지회, 해남교통지회, 화물연대본부 광주지부, 공공노조 광주지역본부, 공공노조 미래환경분회, 전교조, 여성연맹 광주지하철본부, 공무원노조, 건설노조,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 기아자동차분회, 전국농협협동조합노조,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광주전남진보연대 등 수많은 지역동지들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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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21:11 입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