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릴 적에 자주 불렀던 동요 생각나시나요?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위에 차고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위에 한줄기 빛으로 뱃길을 열어주는 등대.
도움을 주는 시설입니다.
섬 ·곶 ·암초 ·여울·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는데 등대관리인의 유무에 따라 유인등대와 무인등대로 나누기도 하고, 암초와 같은 곳에 설치되는 소규모의 것을 등표, 기둥 모양의 것을 등주라 하여 구별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금과 같은 모양의 등대는 언제 나타났을까요? 향도선을 배치하여 세곡선박이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네요. 근대적인 의미에서 최초의 등대는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불을 밝힌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서해안의 팔미도 등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 붉은 색의 등대가 하나 하얀색의 등대가 하나 양쪽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더구나 녹색, 노란색으로 칠해진 등대도 아주 가끔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왜 노란색, 녹색일까요?
사실 등대의 색깔은 미관상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대에 사용되는 색은 적색, 녹색, 황색, 백색 등이 있는데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규칙에 의해서 A, B방식으로 나누어지며,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과 같이 B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대의 기능적인 면을 본다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
일단 기본적으로 항해하는 선박이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올 때 좌측에는 하얀 등대를 우측에는 빨간 등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의 경우에는 좌측 하얀 등대에는 녹색등을 우측 빨간색 등대에는 빨간등을 점등하여 선박이 녹색등과 빨간등 사이로 들어오면 안전하게 항구로 입항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즉 등대의 색깔과 홍색등, 녹색등의 표현 색깔로서 배에게 좌측과 우측을 알려주는 것인데요,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선박이 다니는 길을 정확하게 표시하기 위하여 바다에 길을 만들고 그 경계지점을 표시하는 등부표(우현:적색, 좌현:녹색)와 항만에서 방파제 건설 등 공사로 인한 시설물 보호와 선박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하여 황색 등부표 설치하는 경우 등 해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표시할 수 있답니다.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살아 숨 쉬는 진짜 등대를 만나러 바다로 가는 길.
등대에서의 하룻밤 어떠신가요? 국토해양부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등대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등대체험 프로그램을 시행중인데요. 펜션과 유사한 숙박 시설에서 제대로 낭만을 느끼는 등대체험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여수 거문도 등대와 부산 가덕도 등대, 제주 산지 등대 등 3곳에서 운영 중으로 신청 방법은 거문도는 여수지방 해운항만청 홈페이지, 가덕도는 부산지방해운항만청 사이트에 마련된 신청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또한 제주 산지 등대는 제주해양관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로 신청해야 가능하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해양교통시설과 061-650-6093
참고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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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토해양부 블로그 행복누리::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