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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사(大方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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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영상(성지)순례 스크랩 [창녕의얼]창녕관룡사
모봉형진 추천 0 조회 27 08.03.06 23: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즈넉한 산사와의 만남 - 창녕 관룡사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유형 사찰/불교유적
추천층 가족층, 연인층
추천시기 2005년 6월
문의처 창녕군청 문화관광과 (055)530-2239
관룡사 전경(사진제공 : 여행작가 양영훈)
위 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관룡사의 초입에서 맨 먼저 길손을 반기는 것은 한 쌍의 돌장승이다.  이 돌장승들은 절 입구의 호젓
  한 길목에 서서 오가는 길손들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는데, 툭 불거진 눈과 뭉뚝한 주먹코를 달고있
  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소박하고 단출한 관룡사의 매력은 이 일주문에서부터 엿볼 수 있다.(사진제공 : 여행작가 양영훈)
  돌장승을 뒤로하고 시원한 숲길을 조금만 더 오르면, 정갈하게 다듬어진 돌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이
  끝나는 곳에 관룡사 일주문이 있다.  그런데 다른 절의 일주문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자연 그대로의
  돌로 석축(石築)을 쌓아 돌문을 만들고, 그 위에 기와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게다가 두 명이 나란히
  통과하기도 비좁을 만큼 아담하다.  소박하고 단출한 관룡사의 매력은 이 일주문에서부터 엿볼 수 있
  다. 
  일주문을 지나고 다시 돌계단을 에돌아 관룡사 경내에 들어서면,  대웅전의 용마루 위로 치솟은 관룡
  산의 암봉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우람한 암봉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관룡사의 가람
  배치는 적당히 넓은 앞마당을 한 가운데에 두고  여러 채의 건물들이 추녀 끝을 맞댄 채 ㅁ자 형태로
  촘촘히 들어선 형태이다. 그래서 위압감이 있거나 권위적이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산사 특유의 소박함과 고즈넉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관룡사는 신라  흘해왕 때인 서기 379년에 창건되
  었다고 한다.  한때는 원효대사가 1천여 명의 대중을 상대로 화엄경을 설법하며 대도량(大道場)을 이
  룩했다고 전해진다. 그 당시에는 신라 8대 사찰의 하나로도 꼽혔다고 한다. 
  그러다 훗날 임진왜란 같은 전란과 화재를 겪으면서 사세(寺勢)가 크게 위축되었다. 특히 1704년에는
  대규모의 산사태가 발생해 금당(金堂)과 부도밭이 유실되고, 스님 20여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
  하기도 하였다. 대웅전, 약사전, 칠성각, 명부전, 산령각, 누문, 요사채 등  오늘날까지 남은 건물의
  대부분은 그 뒤에 중건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각각 보물 제212호와 보물 제146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약사전은 당대 건축 수법과 아름다움을 대표할 만한 건물의 하나로 꼽힌다.
 
관룡사 대웅전 수미단의 화려한 조각(사진제공 : 여행작가 양영훈)
  조선 후기에 중건된 대웅전은 정면 3칸의 다포식(多包式) 건물이다. 본존불을 모신  금당답게 장중하
  면서도 단아한 멋을 풍기는 외관도 눈여겨볼 만하지만,  갖가지의 정교한 조각과 금(錦) 단청으로 치
  장된 법당 내부의 모습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하늘에서 피리를 불며 내려와 부처를 찬양하
  는 주악비천상(奏樂飛天像), 사슴 같은 길상수(吉祥獸) 등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는 수미단(須彌壇:불
  상의 대좌)이 눈길을 끈다. 
  고려 후기의 약사여래불(보물 제519호)이  봉안된 약사전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1704년 당시
  산사태의 피해를 입지 않은 유일한 건물이다. 네 면이 모두 한 칸씩에 불과할 만큼 규모가 작고 아담
  하면서도, 작은 몸체에 비해 지붕의 폭이 곱절쯤 크다는 점이 독특하다.  

  관룡사에서 750m 가량 떨어진 산중턱에는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이 있다. 명부전과
  요사채 사이의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가파른 솔숲길이 끝나고 갑자기 집채만한 바위가 눈앞을
  가로막는다. 바로 이 용선대라는 바위 위에  천년의 모진 풍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사바세계
  를 굽어보며 상념에 잠긴 부처님이 정좌해 있다.  오뚝한 코와 가늘게 뜬 눈, 미소를 머금은 듯한 입
  이 자비로운 부처의 모습 그대로이다. 처음 보는 이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까닭은,  불상의 전체
  적인 모습이 석굴암의 본존불과 아주 흡사하기 때문이다.
 
용선대의 석조석가여래좌상
  하지만 불상 자체보다는 그 위치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의 탁월한 위
  치를 한눈에 파악하려면 능선 쪽으로 10여m쯤 떨어진 곳에 솟아 있는 바위 위에 올라서야 한다. 이곳
  에서는 산 아래의 올망졸망한 민가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용선대의 위용이  고스란히 시야에 들어온
  다. 반야용선(般若龍船),  곧  지혜의 배를 탄 부처님이 번뇌와 우매(愚昧)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생을 구제하여 극락세계로 향하는 듯한 모습이 장엄하기 그지 없다.
  낙동강 유역에 자리잡은 창녕군은 예로부터 땅이 비옥한 덕택에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지
  금도 발길 닿는 곳마다 역사유적과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서 '제2의 경주'라 불리기도 한다. 국가지
  정 문화재만 꼽아보더라도 교동,송현동의 고분군(사적 제81, 82호), 진흥왕 순수비(국보 제33호), 화
  왕산성(사적 제64호)과 목마산성(사적 제65호), 술정리 동삼층석탑(국보 제34호), 송현동석불좌상(보
  물 제75호), 석빙고(보물 제310호), 영산만년교(보물 제564호),  술정리 하병수씨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0호) 등이 남아 있다. 

 <여행정보>

 ○ 인터넷 웹사이트 : www.cng.go.kr   창녕군청

 ○ 문의전화 : 창녕군 문화관광과  (055)530-2239  
               관룡사 (055)521-1747 

 ○ 대중 교통정보
   - 버스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창녕행 직행버스 이용(오전 9시45분~오후 5시5분/ 1일 5회 운행)
    창녕 시외버스터미널(055-533-4001)에서 계성면 계성리를 거쳐 관룡사 입구의 옥천리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1일 4회 운행함. 
   - 자가운전정보
    중부내륙 고속도로(옛 구마고속도로) 창녕나들목→20번 국도→창녕읍→5번 국도→계성면 계성리
    (좌회전)→옥천리→관룡사

 ○ 숙박정보 
   - 옥천산장 : (055)521-1292 / 관룡사 입구
   - 옥천계곡통나무집 : (055)521-0035 / 관룡사 부근 
   - 옥천관광농원 : (055)521-2400 / 관룡사 입구   
   - 목화장 : (055)533-0566 / 창녕읍 술정리
   - 부일장 : (055)533-1018 / 창녕읍 술정리
   - 창동장 : (055)532-7017 / 창녕읍 교리
   - 한성장 : (055)532-3005 / 창녕읍 말흘리
   - 토담황토방모텔 :(055)530-3126 / 창녕읍 교리 

 ○ 식당정보
   - 고향보리밥 : (055)521-2516 / 관룡사 입구 / 보리밥
   - 솔밭식당 : (055)521-0951 / 관룡사 입구 / 한방닭백숙
   - 옥천관광농원 : (055)521-2400 / 관룡사 입구 / 송이버섯요리
   - 대송숯불갈비 : (055)532-8388 / 창녕읍 술정리 / 숯불구이 
   - 화왕산된장청국장마을 : (055)521-3337 / 계성면 사리 / 청국장 

 ○ 주변명소 
   - 화왕산군립공원, 화왕산 드라마(대장금, 허준, 상도 등) 촬영지, 관룡산, 만옥정공원, 우포늪, 
     부곡온천단지

 ○ 축제정보
   - 화왕산갈대제 : 매년 10월 둘째주. 
                    화왕산 갈대제 제전위원회 (055)533-2998
   - 억새태우기 : 2~3년 주기로 음력 정월대보름. 
                  창녕군 문화공보과 (055)530-2238
   - 비사벌문화제 : 매년 10월 8일 전후.  
                    비사벌문화제 제전위원회 (055)530-2264
   - 부곡온천제 : 매년 9월 중. 부곡관광협의회 (055)536-6277
 작성기준일   2005년 05월 25일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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