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전북 진안의 명도봉과 운일암반일암계곡을 다녀 왔습니다. 명도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른 암릉이 많고 하산길은 너덜겅(돌무더기길)이 거의 끝까지 이어져 애를 먹었습니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을 운일암·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년 전만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 뿐이었다 한다. 그래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리워졌다 한다. 주자천계곡
또는 무이구곡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운일암반일암은 열두굴,
천렵바위,
대불바위,
형제바위,
아랫굴,
용소,
복룡암 등 모두 28경의 볼거리가 있다.
계곡의 백미는
운일교와 반일교 부근.
이곳은 모나지 않은 집채만한 바위들이 줄지어 있어
운일암반일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여름 이라면 바윗덩이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沼)를 이뤄 어른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고,
또 하류로 조금만 내려가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최근 진안군에서는 운일암반일암 상류에 무릉소공원을
조성했다.
주변에 식당과 민박이 많다.
명천여관 근처 주차장을 출발하여
명도봉을 오른후 샬롬기도원쪽으로 내려와서 계곡을 따라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단체사진 한장 박고
갑시다.
개울을 따라 조금 올라갑니다.
이제 등산로에 들어섭니다.
벌써 숨차고 땀나네. 좀쉬어 갑시다.
올라가다 보니 바위를 타고 물이 비오듯 떨어지는 곳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데 확대를 해 보니 조금
보이네요.
이제 능선에 올라왔는데 남은 구간이 거리는 짧지만 암릉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무슨 바위굴 같은데 설명이 없네요.
수직으로 쇠사슬과 로프를 잡고 올라갑니다.
드디어 명도봉 정상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너덜겅의 연속입니다. 조금 편한 길이 나왔다 싶으면 다시 돌밭으로 바뀌고 ...
1.6km, 1.5km 거리가 짧다고 우습게 볼 코스가 아닙니다.
계곡으로 내려 오니 시원한 물만 봐도 피로가 풀리는 듯 합니다.
계곡에서 올려다 보니 밝은 햇살 아래 명도봉이 보입니다.
스마트폰 네비자료입니다. 그런데 등산 코스가 지도에 있는 것하고는 많이 차이가 나네요.
점선으로 표시된 것이 지도상의 등산로인 것 같은데 우리가 올라간 코스는 어떻게 된 것인지 ...
첫댓글쉬웁게 생각하다가는 큰코 다치기에 알맞은 명도봉 산행에 찍사까지 수고많이하셨읍니다사진잘보았고요 감사합니다
네, 만만한 산이 아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