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송(南宋)의 서숭(徐升)은 서자평(徐子平)의 자평이론(子平命理)의 관법을 계승하면서 연해자평을 저술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년주(年柱)를 중심으로 운명을 판단하던 고법체계와는 달리 일간 위주로 보는 현대식 사주팔자학의 근간이 된 연해자평은 삼명통회로 이어지면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연해자편의 논일주위주(論日爲主)에서 일간(日干)을 중심으로 사주를 간명(看命)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표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실 대목은 일간을 중심으로 간명한다고 해서 격국중심이 아니고 일간 중심이라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곧 여기서 말한 일간 중심의 관법은 오래 전에 년주 중심으로 보던 고대 관법에 반발하여 새롭게 창안이 된 일간 중심의 관법이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以日爲主年爲本月爲提綱時爲輔佐。以日爲主大要看時臨於甚度或身旺或身弱。又看地支有何格局,金木水火土之數,後看月令中金木水火土何者旺。又看歲運有何旺,卻次日下消詳,此非是拘之一隅之說也。연해자평(淵海子平)
일간을 위주(僞主)로 하고 년(年)은 근본(根本)이 되고 월령(月令)은 제강(提綱)이 되며 시(時)는 보조(補助)가 된다. “삼명학에서는 년주를 위주로 간명하였는데 자평학은 일간을 위주로 간명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간명에 임할 때의 일간을 기준으로 신왕과 신약의 심도를 살피고 또한 지지는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의 갯수로 어떠한 격국이 있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이 요지(要旨)가 된다. 그 이후에 월령의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중에서 어떠한 것이 왕(旺)한가를 살펴본다. 또 세운에서 어떠한 것이 왕(旺)하게 있는가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일간의 일지(日支)를 소상히 살피면 된다. 간명할 적에는 편협된 한 이론에 구속 받지를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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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설명한 부분들을 살펴보면 연해자평의 주요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간 위주로 천간의 신강,신약을 판단해 보고 지지로는 월령의 격국을 살피라" 는 것이 요지가 됩니다.
그리고는 어떠한 한가지로 치우친 이론에만 칩착하지를 말아야 한다라는것이 결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