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GEN(2015) (영화) 리뷰 (2)

[이상주의자(경기 파주)]

다행이도 후송된 부하는 목숨을 건졌고 주인공은 자신의 결정이 이번에는 옳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번 PID확인을 불명확하게 한 상태로 공중폭격을 요청한 결과 그의 중대는 사령부 헌병으로부터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됩니다.

작전에 참가했던 중대원들도 전원 밤샘조사를 받게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중대장은 항공 폭격으로 민간인 11명을 살해한 민간인 살인죄로 군검찰에

기소됩니다.

이제 영화는 장르가 룰스 오브 인게이지 먼트(교전수칙 : RULES OF ENGAGEMENT)와 동일한 형태로 변합니다. 법정물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룰스 오브 인게이지 먼트도 참 재밌게 보았는데,

언제나 전장이라는 극단의 상황에서 딜레마에 놓이는 군인들을 현장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법으로서 재단하는 것은 옳은 것인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전장에서 행동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해야하는가? 

그 어느 것이 옳다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이죠 전자를 우선하면 군인의 교전권과 작전 적극성을 상실해 나아가 군인 본인의 생명이 위험해 처할 수 있을 것이고 ,

후자를 강조하면 밀라이학살이나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간전에서 빚어진 전쟁범죄를 합리화하는 결과를 낳으니까요.

재판을 위해 주인공은 예정보다 빨리 본국으로 귀환합니다.

그립던 가족들과 만나 즐거움을 나누기도 전 아내에게 그가 민간 살인죄로 기소되었음을 알려야하는

그의 심정을 어떠할까요....

다음날 주인공은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군검찰은 주인공을 PID(적 확인)없이 폭격을 실시해서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했다는

죄명으로 기소합니다.

여기서 일반인과 법률가의 인식의 차이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맹렬한 포화속에서 죽어가는 부하를 살리기 위해 6주택군에 적이 있다는

강한 추측으로 폭격을 시행했다고 말하지만,

법률가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그당시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추정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법률가의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PID를 가지고 폭격을 했는냐(합법),

PID없이 폭격을 했느냐(불법) 이고, 사건의 중점도 주인공이 어찌했고 저찌했고는 중요하지 않고

주요 논점인폭격시 PID의 유무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반인들은 변호사든 수사기관에서는 미주알 고주알 감정을 섞어서 추측성 발언을 난무하는데 법률가는 그거 들어줄 시간도 없고 그거들어서 사건해결에 도움도 안됩니다.

그저 본인의 한풀이일 뿐이죠, 이사건도 주인공 입장에서는 억울할 것입니다.

하지만 법률가의 관점에서 주인공이 어떤상황이냐, 무슨 추정을 가졌느냐, 어떤 감정이었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폭격을 내린 PID의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일 뿐이지요.

그는 휼륭한 군인이지만, 다른 사람눈에는 무고한 11명을 살해한 살인마로 보일 수 있다는 거지요

결국 재판의 중점은 주인공이 PID(적식별)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중점이 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하지만, 아내는 이미 죽어버린 8명의 아이들 때문에 살아있는 자신의 아이들 3명을 포기할 것이냐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과연 이런 모습을 보고 우리는 무엇이 옳다 그르다고 꼬집을 수 있을까요?

우리도 이런 상황이라면 아내처럼 말하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법이 부정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사진 용량 문제로 3에서 계속됩니다.

[코난.카페장(경기)]

잘봤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요즘 병사들 저런 총상을 입었을때 대처하고 응급처치하는법 배우나요 의무병 말고 일반병들...
제생각엔 일반병들도 대략적인 인체구조(뼈와 장기위치,기타 기본의무상식)를 배우고 총상을 입었을때 어떻게 대처하고 응급처치하는지 기본적으로 배웠으면 좋겠네요 사격 잘하는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다친 전우를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하면 생존확율을 몇배나 더 올릴수 있는데

[이상주의자(경기 파주)]

배우는게 지혈법과 심폐소생술 정도이고 심화과정으로 삼각건 지혈대 묶는 정도입니다.
신형지혈대가 보급되고는 있는데 전방 수색대에 우선 보급중이라 구경은 못해봤내요
의무병 정도는 되야 저정도 조치는 가능하고...일반병 수준은 말씀드린 정도가 고작입니다..그나마 최상의 교육을 받았다고 가정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