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人類文明)의 역사(歷史)
31. 이슬람의 성지 메카(Mecca)와 메디나(Medina)
카바(Kaaba) 신전(메카) / 쿠바사원(메디나) / 예언자의 사원(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헤자즈(Hejaz) 지방에 있는 이슬람교 제2의 성지인 메디나의 하람(Haram)에는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다. 메디나는 메카(Mecca) 북쪽으로 401km, 홍해에서 내륙으로 136km 들어간 비옥한 오아시스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고도는 해발 625m로 헤자즈 산맥의 건조한 구릉지대(丘陵地帶)이다.
세계 4대 종교 중의 하나로 꼽는 이슬람교(回敎)는 AD 610년 예언자 무함마드(Muhammad), 일명 모하메트(Mohamet)에 의하여 창시되는데 전지전능의 유일신 알라(Allah)의 가르침이 대 천사 가브리엘(Gabriel)에 의하여 무함마드에게 계시되고, 이것을 기록한 것이 코란(Koran)이며 모든 종교의 완성체라고 주장한다. 무함마드(Muhammad/Mohamet)는 아라비아반도 중부 메카(Mecca)에서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나 7세에 어머니가 죽자 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는데 25세에 부호(富豪)의 미망인 하디자(Khadijah)와 혼인하여 한때 시리아 등지에서 대상(隊商)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는 40세에 알라(Allah)의 계시를 받은 뒤 자신이 마지막 예언자라고 주장하며 알라의 계시를 받아 적었다는 코란을 앞세워 포교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포교활동 초기, 고향 메카에서 냉대와 박해에 시달리자 AD 622년, 400km 북쪽의 메디나(Medina)로 옮겨 교세를 확장한다. 이슬람에서는 메디나로 옮긴 것을 헤지라(Hegira-聖遷)라 부르고 이슬람력(曆)의 기원으로 삼는다.
메디나는 이슬람교도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이슬람교도의 성지인데 이곳에는 이슬람 사원인 쿠바 사원, 투키블라스(Two Qiblahs) 사원 및 그 밖에 마호메트와 관련된 곳곳에 기념사원이 있는데 무엇보다 마호메트가 직접 건립한 예언자의 모스크(Prophet's Mosque)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마호메트는 모든 사원에 설치한 기도의 제단 방향을 자신의 출생지인 메카(Mecca)로 향하도록 지시했으며, 사원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올리는 기도도 반드시 메카 방향으로 올리도록 하였다.
이슬람 최대의 성지는 무함마드의 출생지 메카(Mecca)의 카바(Kaaba) 신전인데 하지(Hajj) 순례 기간이 오면 전 세계 무슬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는 한다. 카바 신전에 들어오면 정방형의 거대한 큐브(Cube) 모퉁이에 있는 검은 돌(Black Stone)에 입을 맞춘 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4바퀴,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3바퀴, 총 7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횟수를 빼먹거나 제대로 못하면 순례 자체가 무효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순례자들이 항상 구름처럼 모여드는 까닭에 매년 압사(壓死) 사고가 발생하는데 2015년에는 2,400명이 깔려 죽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고 한다.
이슬람교도들은 하루에 다섯 번 기도를 올리는데 이슬람 사원마다 있는 탑(Minaret) 위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Azan/Adhān) 소리가 들리면 손발을 씻고 마호메트의 출생지 메카 방향을 향하여 기도를 올리는데 일출전(파즈르), 정오(주흐루), 오후(아스르), 일몰(마그립), 밤(이샤)의 다섯 번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있는 카라위인(Qaraouiyne) 사원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22,000명 예배), 세계 최초의 대학(859년 설립/천문학)을 설립한 회교사원으로 유명하다.
카라위인 대학은 천문학을 연구하는 대학이었다고 하는데 그들의 연구 목적은 달의 움직임을 관측하여 해가 뜨지 않는 궂은 날씨에도 이슬람 기도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한다.
이슬람의 성지 메카(Mecca)의 사원(Mosque)만 미나레트(Minaret)가 9개이고 다른 사원들은 그 이하인데 미나레트의 수는 모스크(사원)의 규모와 권위를 나타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