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구할아버지역이자 멀티맨역 이정연배우 상당한 역할을 무리없이 척척 소화해내는 베테랑배우 마이크때문인지 노래가사 전달이 잘 안된다 알아듣지 못할 때가 상당히 많다 음정 박자가 완전 제멋대로 들리기도 한다 뭔가 급하고 여유롭질 못하다 조금 아쉽고 안타깝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만족한다
먼저 만났던 김도신배우의 멀티맨은 정말 노련하고 원숙하다 여유롭고 안정적이다 무게중심이 되어주던 멀티맨이다
같은 배역~ 같은 대사~ 같은 무대지만 전혀 다른 느낌~ 다른 공감대를 던져준다
첫공연 때 무척 아쉬웠던 불협화음~ 이번엔 아니다 떼창과 듀엣의 화음이 너무 좋다 힘자게 솟아오르면서도 잘 어우러진다 특히 민희역 정예지배우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세 남자배우의 목소리를 감싸안는다
뛰어난 노래의 멜로디들 그리고 편곡 상당히 중독성있고 가슴적시는 가사들 수준있는 뮤지컬 슈샤인보이~
뮤지컬은 뭐니뭐니해도 노래가 주인공이다 노래가 힘들면 연기도 힘들어진다 노래에 치중하다보면 연기는 뒷전이 되어버린다 노래가 잘되면 연기는 덤으로 따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