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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연령 : 40세
· 성별 : 여
· 직업 : 주부· 통증부위 : 팔을 뺀 근골격계
· 통증 원인 : 나쁜 자세,측만, 육아 ,가죽공예
· 병명/수술여부 : L 4~5 추간판 돌출·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친구소개· 운동 참여 기간 : 3개월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 5~6일· 운동목표 : 통증 감소, 체력강화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 체험사례 시작
안녕하세요~ 94기 홍명희입니다.
이렇게 다수에게 저의 이야기를 하려니 너무 어색하네요. 하지만 저랑 같은 증상을 겪거나, 아픔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의 체험사례를 써봅니다.
" 처음 걸음마 시작할 때, 오다리로 어그적어그적 걸으며 중심을 잘 못잡아서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해서 지켜보았더니, 나중에 괜찮아지더라"라고 어머니가 말해주셨는데, 태어날 때 부터 몸의 불균형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 부터 목은 앞으로 빠져있고, 굽은 어깨, 오리엉덩이에 마른 체형이었고, 윗몸일으키기 1번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머리를 감을 때 대야에 머리를 담글 수 없어 대야를 들고 감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잔병치레 없고 통증도 없었기에 그냥 '타고난 뻣뻣녀'인가보다 하고 지냈습니다.
* 통증이, 드러나다...
대학교 졸업하고, 서울의 모 대형병원의 간호사로 취업해서, 정형외과에서 7년을 근무했습니다.
저는 고관절 병동이었는데, 정말 공장처럼 수술받고 나오는 환자들의 전.후 간호가 작은 체구인 저에게는 무리가 되었던지 슬금슬금 근골격계 통증이 찾아옵니다. 고관절, 무릎 통증이 심해지더니 휴식기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단계가 됩니다.
이때부터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요가를 했는데, 안되는 자세들이 워낙 많아 3달 정도 하다가 그만 두고, 침, 마사지에 중독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사지를 받아도 항상 아쉽고, 시원하지 않아 '더 세게 해주세요'를 외쳤습니다.
* 통증이, 존재감을 나타내다..
결혼 후 신랑이 지방 발령이 나고, 임신을 하며 자연스레 퇴사를 하고 첫째를 낳고 키우며 '이런게 주부로써의 행복인가' 생각하며 지낼무렵 2011년 제 인생의 고난기가 시작됩니다.
남편이 해외발령을 받았는데, 하필 둘째 임신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존감도 높았고, 건강에도 자신이 있었기에 호기롭게 "괜찮아 ~ 다녀와 " 하며 보냈는데 괜찮지 않더군요. 혼자 두살인 첫째를 돌보며 체력이 떨어졌는지, 임신 막달이 되자 심한 축농증과 두통, 끊이질 않는 기침과 감기 증상으로 해롱거리면서 약을 세게 쓰지도 못하고 억지로 버티며 출산을 했습니다.
출산후 혼자서 아이둘을 키우며 독박육아가 시작되자 강하다고 생각했던 몸도 마음도 무너지기 시작하더군요. 제 평생의 눈물을 다 합쳐도 3년간 운 것에 못 미칠거 같습니다.
새벽마다 2-3시간씩 이유도 없이 미친듯이 울어대는 아이를 안고, 창문 밖을 내다보며 (당시 21층)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했고, 언덕배기에 있던 집 때문에 짐을 가득 실은 유모차에 한 명, 아기띠에 한 명을 넣고 허리 끊어져라 오르내리고, 첫째 아토피가 심해져서 반신욕조에 약재 달인 물을 매일 부어 목욕시키고, 약제가 섞인 로션을 흡수시키려고 2-3시간씩 구부리고 두드려주었습니다. 아토피가 심하니 하루 세끼, 간식까지 유기농식으로 준비하고 집먼지에 알러지가 있다고 해서 청소며 침구관리도 깐깐하게 했구요. 아빠없는 빈자리를 느낄까봐 5~7시간씩 놀이터 투어에 몸놀이까지... 정말 악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층침대 매트를 빨려고 혼자 내리다가 허리에 처음 통증을 느끼게 되었어요. 첨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엄지랑 검지발가락 감각이 없어져서 병원을 가서 MRI 를 찍었더니, 디스크 섬유륜이 찢어졌더라구요. 신경치료를 3번정도 받고 도수, 물리치료를 받자 다행히 감각이 돌아왔지만 허리가 아파 다른 부위에 힘을 주게 되니, 목 어깨 무릎이 연달아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원 다닐 시간이 없어 둘째한테는 미안했지만 16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치료를 받으러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한가득 짐 쌓인 유모차안에는 나무늘보 둘째가..>
병원, 한의원, 트레이너쌤 그리고 (본원 비기너클래스에서) 정대영쌤에게까지 항상 듣는 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맡은 환자들 중 베스트 3 에 듭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초음파로 보더니 목부터 어깨까지 '염증덩어리'라며 이렇게 심한데 그동안 무식하게 참았냐는 핀잔을 들으며 스테로이드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았었고 추나요법을 받은 한의원에서는 금속으로 만든 날까로운 도구로 근막을 사정없이 뜯어내는 시술을 받는데 '안아프세요?' '네, 시원해요~' '정말 심각하시네요. 이런 경우는 거의 없어요..' 시퍼렇게 멍이 드는데 아픔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른 한의원에서는 부황을 뜨고 있는데, 뒤에서 한의사와 간호사가 지켜보며 '이렇게 시커멓게 혈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첨이다' 며 놀라서 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대영쌤은 제 구르기를 보시곤 '은행원이었던 여자분 빼고 두번째로 안좋다며 구르기는 하지말라' 고 하셨을 정도였어요.ㅠㅠ
전 활동성 통증을 넘어서, 근육경직이 너무 심해 감각도 잘 못 느끼는 정도였던 거지요. 그래서 목, 어깨에 돌을 올린것 같았지만, 통증은 참을 만 했습니다. 처음 T-move를 접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놀랄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껍질 같았으니 나무에 비벼도 통증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티무브시 아픔이 느껴지고, 목 어깨쪽에 평소에도 통증이 있네요 그 통증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
다행히 아이들이 크면서 안는 횟수가 줄자 통증도 조절이 되며 그렇게 마사지, 병원투어와 운동을 하며 3년을 견디고 남편이 돌아옵니다.
* 통증이 터지다.
남편이 돌아오고 저에게도 안정기가 찾아왔는데 정말,,, 잘못된 선택으로 통증의 늪으로 빠져버립니다.
아이들도 컸고, 저도 제2의 직업을 찾고 싶어 평소 앉아서 조물딱거리를 좋아했었기에 가죽공예에 푹 빠져버립니다. 하필,, 그 질기고 두꺼운 가죽이 왜 그렇게 좋았을까요... 그리고 그동안 못 한 취미활동도 하고 싶어 우쿨렐레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합니다. 우쿨과 가죽 .. 정말 바른자세엔 최악인 두가지에 푸~욱 빠집니다. 가죽은 약 6개월정도 정말 밤낮없이 빠져서 작업했는데,, 어느날부터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고, 2~3일간 두통이 시작되며 어지러움증까지 같이 찾아옵니다. 목,어깨, 손목, 허리 통증 등등 자세가 문제인 것 같았지만, 가죽에 푹 빠져있어서 개인 PT와 병행하며 미련하게 끌고 나갔어요. 하지만 1회 8만원이던 개인 PT를 계속 할 순 없어서 그만두니 바로 통증이 폭발!! '아쉽지만 이건 내 길이 아니구나' 를 뼈저리게 느끼며 그만둡니다. 이 때 우쿨렐레도 같이 안녕 ~!!
<사진에 있는 아이들말고도 입양보낸 아이들까지 정말 빠져있었던 가죽공예>
같이 가죽 공부를 하던 동생에게 목, 어깨가 너무 안 좋아져서 그만둔다고 하니, 정말 고맙게도 SNPE 를 추천해줍니다. 하지만 요가, 기구 필라테스, PT, 스피닝 등의 운동을 해봤던 저는 또,,, 그냥저냥 비슷한 운동이겠지 이름도 어렵고 SPNE 라고 뭐가 다르겠어? 생각하며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립니다
그렇게 근본적인 방법을 모른채 지내다보니 어느 순간 집에서 전,, 아픈 아내..아픈 엄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몸이 아프니 아이들을 더 챙겨주고 싶은데... 사랑을 못 주니, 스스로에게 화도 나고 실망도 하고 죄책감을 가지게 되며 마음도 병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 어느날 자려고 누웠는데, 높은 "삐~~~" 소리가 나더니 고산지대 올라갔을 때, 귀가 먹히는 것 같이 귀가 막힌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명까지는 대다수 겪는 일이라 그냥 지낼 수 있었는데,,귀가 잘 안들리고 울리자 너무 무서워 이비인후과 3~4군데를 돌며 온갖 검사를 해봤는데 검사 결과는 다 정상,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며 (만병통치약이죠...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줬는데 일주일치 먹고 다행히 증세는 나아집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말을 못 들을 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서 인터넷에 빠져 검색하던 중 삐뚤어진 경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를 알게 되며 SNPE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게 됩니다.
* 드디어 SNPE 를 만나다..!
'굳은 것을 부드럽게만들며, 삐뚤어졌던 구조를 바꾼다' 간단 명료한 요 진리 !!
처음 접해 본 신개념에 설레었고, 체험사례의 전,후를 보며 마음을 훅 빼앗깁니다. 얼마전에 갔었던 정형외과에서 측만도 심하고, 몸의 비대칭이 심하다고 도수치료를 건네며 "40대는 도수치료를 받는다고 뼈가 돌아오진 않는다. 통증 조절만 해주는 정도다" 라는 말을 들었었기 때문에 듣도보도 못한 이 운동이 내게 한줄기 희망을 줄꺼 같다는 강력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당장 가까운 센터에서 수업을 들었지만, 제가 원했던 강도의 수업이 아니어서 고민하던 차에, 이왕 배우는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하에 지도자 과정에 도전하게 됩니다.
* 근 골결게 질환 외 몸의 상태 *
1. 편평 사마귀 - 첫째 낳고 나서부터 생기더니 하나 둘 번져서 상체를 덮음.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렇다고 하여 주기적으로 레이저 제거 시술받음
2. 비염, 축농증 - 임신부터 생김
3. 만성 위염과 위용종
4. 식도염 - 왼쪽 가슴 통증이 생겼다 싶어 가면, 항상 식도염 재발.
5. 두통과 안구통, 어지러움 - 3일이상 지속되는 어지러움과 뇌 전체가 한겹 씌워 뿌연느낌. 뇌가 부풀어 터져버릴꺼 같은 느낌으로 한번 시작하면 누워 있어야하고, 눈알이 빠지는 느낌. 제일 견디기 어려운 증상. 병원에서 근육이완제,진통제를 처방 받아도 별로 효과가 없었음.
6. 이명, 귀막힘 - 처음에는 낮은 삐~소리만 있었으나 점점 다양한 소리가 들림.
7. 복부,수족 냉증 - 어릴때부터 손 발이 찼고, 겨울에는 털신을 신어도 발가락이 잘릴 것 같은 느낌을 느꼈고, 한여름에도 이불을 발끝부터 어깨까지 덮고 잠. 1년 내내 차가운 복부
8. 장염 - 어패류 섭취시 같이 먹은 사람들은 괜찮은데 혼자 장염에 잘 걸림. 지도자과정 중에도 꼬막 섭취 후 장염진단 후 항생제 부작용으로 10일정도 고생했었음.
9. 질염 - 임신후부터 몸이 조금만 피로하면 생김. 질유산균 꾸준히 복용중이나 호전 없음. 산부인과에서는 항상 쉬어라,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10. 방광염, 골반염 -역시나 면역력.. 쉬어라..
11. 생리전 증후군 -신경이 예민해지고, 두통 . 평소에는 변비로 고생했는데, 생리날에는 7-8회 화장실에서 설사. 남푠님 '한달에 한번씩 장청소하냐고..' 할 정도..
12. 임신성 소양증 - 얼굴, 손을 뺀 전신의 피부가 빨갛게 짓무르고,가려웠음. 처음보는 사람들도 애처럽게 쳐다보며 무슨 일이냐고 물을 정도. 옷을 갈아입을 때면 흰 각질이 후두득...
13. 눈 주변 근육 떨림 - 이년 전쯤부터 한두달에 한번 눈 아래만 잠깐씪 떨리더니, 19년 들어서며 일주일에 두세번, 눈 위아래 근육이 동시에 떨리며 증상도 오래지속 되었됨. 휴식도 많이 취하고 마그네슘도 섭취했지만 점점 심해졌음. 지금 생각해보니, 경추변위가 심해 신경과 혈류의 흐름이 원할하지 않아서 그런건데, 목을 풀어 줄 생각은 못하고 신경계나 뇌쪽 이상만 걱정했음.
14. 저질체력 - 여행을 가도 전 언제나 혼자 방에서 휴식을....
==> 다수의 질환들에 병원에 가면 '면역력을 키워라''스트레스를 줄여라''쉬어라' 라고 했었는데, 난 푹 쉬었고 스트레스도 별로 없는데 왜 계속 아픈걸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특히 측만이 있는 T 6~T10 중에서도 T8 낮은 저항력!! 면역력이 약했던 이유가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교수님이 왜 그렇게 무지타파 !!를 강조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 지도자과정을 지원하며 처음으로 본 제 척추는 경추 1번부터... 꼬리뻐까지 어느곳 하나 제 위치에 있는 아이들이 없더군요. 왜 그렇게 여기저기 아팠고, 무기력하고, 힘들었는지 머리가 이해가되니, 몸이 자연히 운동을 찾더군요.
과정 중 장염에 걸렸을 때와 여행 갔다 왔을 때,, 빨리 도구!! 티뭅!!하며 몸이 먼저 외치는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마약이 이런 느낌일까요?? 지금 체험사례를 쓰는데도 또 도구를 원하는게 느껴집니다...
<어깨 높이, 인체중심 회복, 측만증 개선, 복부탄력>
하루하루 쌓일때는 몰랐는데 정말 어마무시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네요. 지도자 시작하기 전에는 전형적인 마른 비만으로, 마흔에 애둘 엄마가 이정도면 괜찮지 하고 옷으로 적당히 커버하며 살았었는데... 지금 저때 사진을 보고 정말 비포를 올리지 말까 하고 한~참 망설였네요.
양 어깨의 높이가 맞아졌고, 복부 슬림, 요추 전만 완화! 특히 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등쪽 변화입니다. 지도자 전 사진 찍기 전까지 저는 제가 저런 자세인줄 꿈에도 몰랐어요 ㅠㅠ 지금은 측만이 많이 완화되어 등 높이도 균형을 맞춰가고 편평해지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SNPE 의 효과는 정말 무궁무진한거 같습니다. 임신을 제외하고는 항상 44~45kg 이었는데, 38살부터 복부와 허벅지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찾아오더라구요... 특히 골반염때랑 두통등으로 거의 누워 지내자 평생 없을 줄 알았던 셀룰라이트도 덕지덕지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지도자과정하면서 1일/1생식 만 신경쓰고 식단은 평소랑 동일하게 유지했는데 체중과 체지방률이 현저하게 줄었고요 ( 앞으로는 체중은 유지하고 근육량을 늘리기가 목표^^)
가장 놀라운건 셀룰라이트... 처음 생겼을 땐, 없애볼려구 크림,운동,마사지 등 다 챙겨서 해봤는데, 자료를 찾아봐도 한번 생긴 셀룰은 없애기 어렵다고 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SNPE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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