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홀팍에서 물폭탄을 맞은 장비도 말리고 서울에서 처제도 내려오고 아직 초보인 고등학교 친구와 그 동서네가 함께 1박2일의 짧은 캠핑을 나갔다.
이틀내내 바람이 심하게 불었으나 덕분에 더위는 느낄 수 없었고 일요일 오후 햇살로 장비가 뽀송뽀송하게 말랐다. ^^;
오랜만에 세자매가 만나 수다를 떨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쌀은 불려 놓았는지...
방학 기간 우리집에서 함께 지내게 될 조카!
과연 오빠들이 얼마나 잘 보살펴 줄지...
이번이 두번째 캠핑인 란이아빠네 안지지와 란이~~
밤이 찾아오고 집집마다 랜텐 불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바람을 타고 맛있는 냄새가 캠핑장을 가득 채운다.
티악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이 주위를 감싸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 없이 세자매의 이야기는 밤이 깊도록 이어진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남긴 구름들이 빠르게 달을 스치고 지나갈 때면 함께 온 바람이 타프를 강하게 때린다.
하지만 그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많은 이들이 편안한 집을 놔두고 굳이 불편함을 참아가며 캠핑을 하는 것이리라...
란이아빠 사이트에서도 두자매와 동서간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며 한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란이아빠 장인어른께서 사위들 캠핑간다고 하니 손수 잡아서 장만 주셨다는 장어구이와 센스만점의 도다리구이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자주 뵈어요. ^^;
란이엄마까지 합세하여 뭔 이야기를 저렇게 재미있게 하는지... 설마 서방님들 욕하는 건 아닌지...
오랜만에 보는 달빛과 그 아래 펼쳐진 렌턴 불빛들이 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그렇게 캠핑장의 밤은 깊어간다.
한마리 곰이 텐트 안에 웅크리고 있다. S라인이 연예계에 대새라면 캠핑장에선 D라인이 대세인 듯...
자는 모습이 꼭 강호동이를 보는 것 같다. 친구야 오랜만에 푹 자라~~~ 좋은 포즈도 고맙다. ^^;
아이들을 위해서 닭과 만두 조금 튀겨 옆집에도 나누어주고 점심으로 냉면 한그릇 먹고 슬슬 정리에 들어간다.
물폭탄 맞은 장비도 잘 말렸고 더치오븐도 새로 시즈닝도 했고 오랜만에 찾은 패밀리캠핑장도 작년보다 시설이며 여러군데 신경 쓴 흔적이 보여 좋았다.
첫댓글 후기 잘 보았습니다^^ 후기쓰는법도 잘 배워야할듯,,,,문패 갑자기 땡깁니다 ㅎ
문패는 하나 만들어 놓으시면 좋습니다. ^^;
애들도 너무 이쁘고, 정이 넘치는 후기 잘 보았습니다....
타프는 혹시 캠핑파워 헥사 맞죠?,,폴대가 연두?색인듯 한데,,,스노피크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ㅎㅎㅎ...
행복.... 느끼고 갑니다....&&&^^^
오~ 예리하십니다. 라임색 폴대가 이쁘죠. 감사합니다.
같은 사람 같은 만남이라도 캠장에서에 만남은 더욱 새롭게 느껴집니다^^ 1박이 좀 아쉬울수도...아닌가 감하고 갑니다
항상 1박은 아쉽죠. 하지만 그마저도 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후기 잘 보았습니다^^; 열무냉면 고거~ 맛있겠다~ 8월아 ~ 빨리와라 ^^
8월에 들어 오시면 대접 한번 하겠습니다.
주말 다행이 비가 안와 장비 잘 말랐겠네요ㅎㅎ 장비 말렸으니 또 요븐주 달려야지요^^
요번주는 홀팍 들어갑니다. 초등하교 동창이 오캠에 입문한다길래 맛 보여 주려구요. ^^*
역시 빅스타님 매니아이십니다...저는 비가와서 엄두도 못냈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지만 바람 불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장어, 도다리 이렇게 막 구워 드셔도 되는 겁니까? ㅎㅎ
머 대충 회 썰기도 귀찮고 불도 좋아서 구워 먹으니 맛도 좋고...
저도 텐트말릴겸 오랜만에 나갔다가 .... 오후늦게 철수하다보니 텐트고 타프고 또다시 축축하던데 이유를 모르겠심더...? 더운데 고생했심더~
바닷바람에 실려 온 염분끼 때문이 아닐런지...
요즘은 가까운 밀양으로만 다니시네요...휴가때 제주 간다고 몸사리시나...ㅋㅋ
ㅎㅎㅎ 우지 아셨지? 계곡 있고 예약제라서 안 붐비니 갈 수 밖에요. ^^;
밀양 홀팍에 안가본지도 꽤 되었네요 다음엔 같이 한번 뜹시당 후기 잘보고 갑니다.하
선선한 가을에 한번 뜨시죠. ^^; 그리고 저긴캠장인데요.
뜨악 그렇지요 어쩐지 텐트뒤에 철망이 홀팍이 아닌것같더라구요 혼동이 있었네요 하...죄송함다.
날씨가 덥긴 더운가 봅니다. ^^;
부럽네요,난 언제나 저렇게 떠나 볼지...사진을 참 깔끔하게 잘 담으셧네요...^^
다 구비해서 나가시는 것 보다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가지고 계신 장비 챙겨서 나가 보세요. 그럼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도전 하세요!
조카가 이번방학에는 많은 추억 만들겠네요....텐트 말리고 또 젖고...걷을때 비안오면 좋은거죠...^^
방학동안 까맣게 타서 친구들이 못 알아볼까 걱정입니다. ^^
이번 여름휴가 패캠으로 잡았슴다....성수기라 좀 가격이 업 됬네요..ㅋㅋ
메뚜기도 한철인데 우짜겠습니까! 즐거운 휴가 되세요~~
우와 우리가족도 저번주에 밀양캠핑장 있었는데요...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많이 보던 텐트가 맞네요. 우린 조촐하게 서방, 나, 아둘 일케 갔더랬는데....잼나셨겠습니다..갠적으로 집에 딸이 저 혼자다 보니 세자매님이 무척이나 부럽네요...
원래 네자매인데 돈 번다고 못 왔네요. ^^; 다음에 뵈면 아는 체 해주십시요. 맛난 커피라도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헉~~ 이번 후기는 장어다... 저녁먹은지가 5분이건만,,, 왜 내가 저 사진보구 힘이 나는 걸까~~ㅎㅎ 캠핑장에서 가장 필요한것? 수다~수다~수다~ 후기 잘 보구 갑니다.^^
저흰 이번주 목요일부터 3박4일간 단양쪽으로 갑니다.. 여름휴가니 만큼 좀 먼데로... 넘 오래간만에 나가는건데, 왜 이렇게 짐은 늘어만 가는지.. 후기 잘봤어요~~~
소선암 가시나요 상주 경천대도 좋던데.... 휴가길 안운하시고 캠라 되세요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해먹 어디서 구하나요? 초보라...
안녕하세요. 투빈이네님!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오텐데요. 캠핑관련 카페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구요. 제가 구입한곳은 지리산악입니다. http://www.jirisanak.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6109&category=023014004
파노라마를 보는듯 하여 느낌이 세롭네요..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