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들의 고민 중 하나가 태교일 것 같다.
뭐 난 그렇다.
직업자체가 그런지라 주말에 개인적인 시간내기는 어림없는 소리~
평일에도 들쑥날쑥한 스케줄로 문화센터에서 하는 임산부 요가,
출산준비 관련한 교육 한번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게
워킹맘 엄마를 둔 평안이에게 늘 미안타.
베냇저고리며 딸랑이며 손수 diy도 만들어보고
(사실 바느질에는 잼뱅이라 엄두도 못내는 이유도 있다)
머리 좋아지라며 수학문제집도 풀고(직장 언니는 기본정석 사더라만)
태교 클래식도 듣고, 미술관도 가면서 우아한 태교를 하더만
난 뭐하나 제대로 못해주는게넘 미안하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네이버 붐 게임'숨은그림찾기, 틀린그림찾기, 스도쿠, 미로찾기, 철교놀이 등
매일 5가지 게임을함으로 주의력, 직관력, 관찰력 등의
능력(?)을 보이지않게 향상~?
요게 태교에 쏠쏠하게 도움이 될 것 같아
5개월째 매일 하고 있다.
네이버 태교 ^^
(갠적으로 그렇게 부르고있음)
승부욕 강한 난 절대 평균기록보다 떨어지면 안된다는 주의아래
완전 집중해서 Click! Click!
그 중 철교놀이가 가장 흥미롭고~
혹 나와같은 워킹맘들은 하루 5분 정도만 시간내서
요런 것으로 태교에 한 몫 보태심이 어떨까싶다!
주5일 근무를 하는 이서방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말시간은
연애기간 때부터 없었고 그런 그도 기대하지도 않았다.
정기검진도 주말을 이용해서 가지못하기 때문에
늘 쉬는 월요일에 가야한다.
정밀초음파 보러 처음으로 이서방과 함께 휴가를 내서 갔는데
너무 감격스러워하고 좋아했던그의 모습에 미안하기도 하고
특이한(시간이 자유롭지못한)직업을 선택한 워킹맘으로왠지 서럽기까지 했다.
이게 우리 부부가 해줄 수 있는 제일의 태교는
이서방이 배에 손 얹고 성경책 읽어주고 기도해주고~
찬송 불러주면 우리 평안이 좋아라 찬다!
좋은 생각, 좋은 음식, 좋은 볼거리
감사함의 언어와 사랑의 말을 해주고
비록 많은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라도
나와 한 몸이자 내 분신인 평안이에게
보이지 않지만 값진 'the best thing'을 줘야지싶다.